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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3-5-1 큐티말씀 - 마지막 때의 징조(막13:1-8) - 김도완목사

사무간사22023.05.06 21:53조회 수 1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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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막 14:1-11

제목: 거룩한 낭비  

 

오늘 본문에는 300데나리온이나 되는 향유 옥합을 허비한 여자가 등장을 합니다. 이 본문 아주 유명한 본문이죠. 얼마전 담임 목사님께서도 주일에 이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때 그 말씀이 기억나십니까? 기억 안 난다고 하니 자신 있게 시작해도 되겠습니다. 오늘 본문이 이렇게 시작을 합니다. 3절입니다.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식사하시는 예수의 머리에 향유를 부은 이 여자가 누구냐면 요한복음 11장 2절이 이렇게 설명을 합니다. 이 마리아는 향유를 주게 붓고 머리털로 주의 발을 닦던 자요 병든 나사로는 그의 오라버니더라. 마태복음과 요한복음이 똑같이 이 향유 옥합의 가격이 300 데나리온이었다고 증거합니다. 고대 사회에서 이 향유는 지금으로 하면 재테크 수단이었습니다. 하루 일한 금액이 한 데나리온으로 치니까 300 데나리온은 1년 치 연봉에 해당되는 금액입니다. 10만 원씩 잡으면 한 3천만 원 정도 되는 웬만한 자동차 한 대 값이겠죠. 여인들은 이것을 틈틈이 한 방울 한 방울 모아서 한 병을 만들고 그것을 가지고 결혼 지참금으로 사용하던 그런 시대였습니다. 그러니까 이 여자의 인생을 걸고 있는 정말 귀한 아주 값비싼 것이었겠죠. 여러분 헌금 얘기 아니니 긴장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실 더한 얘기일 수도 있습니다마는 그런데 그녀의 행동을 보고 사람들과 예수님의 반응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먼저 제자들의 반응을 볼까요? 

 

 첫째 "제자들이 보고 분개하여 이르되" 제자들은 이 장면을 보고 이렇게 분개하였습니다. 화를 냈습니다. 요한복음에는 마치 가롯유다만 흥분한 걸로 되어 있지만 마태복음은 제자들이 한마음이 되어 화를 냅니다. 질타를 했다라고 표현합니다. 제자들이 이 여자를 책망한 이유가 바로 이런 것입니다. 무슨 의도로 이것을 허비하느냐? 이 여자야 이 향유옥합의 가격이 3천만 원이나 되는데 이것을 왜 낭비하느냐? 차라리 이것을 비싼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다라고 말합니다. 제자들이 화를 내고 이 여자를 나무랍니다. 아니 지금 3천만 원이나 되는 것을 낭비했다고 허비했다고 여자에게 비난을 합니다. 여러분 혹시 낭비하면 떠오르는 사람 있습니까?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성도님들 현재 새벽 예배에 30가정이 들어와서 예배를 하고 계십니다. 누가복음 15장에는 돌아온 탕자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13절 말씀을 보면 이 둘째 아들이 유산을 분배 받아 가지고 가서는 그 후 며칠이 안 되어 둘째 아들이 재물을 다 모아가지고 먼 나라에 가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낭비하더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거기서 낭비하다가 오늘 제자들이 마리아에게 낭비했다고 비난한 그 낭비 아폴레이아와 같은 단어입니다. 제자들은 이렇게 이 여자를 비난하는 거에 비해 예수님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둘째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그런데 이 광경을 지켜보시던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6절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만 두라 너희가 어찌하여 그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지금 예수님은 낭비를 당하신 분이십니다. 봉변을 당했습니다. 갑자기 밥먹다가 이 여인이 3천만 원짜리 향수를 예수님에게 부음으로 제일 고통스러운 건 우리 예수님이십니다. 여러분 혹시 이런 경험들이 있으신지요. 엘리베이터에 너무나 진한 향수를 뿌린 남자나 여자와 함께 있으면 머리가 아플 정도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식사 중에 이 여인이 오늘 본문에는 식사하고 계시던 예수님의 머리의 향수를 부었습니다. 아니 봉변도 이런 봉변이 없죠. 예수님 머리 좀 아팠을 것입니다. 밥 먹어야 되는데 밥이 제대로 넘어가지 않겠습니까 가뜩이나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책 잡으려고 눈이 벌건 상태였으니 이 여인의 행동이 오히려 못 마땅하고 불편해했던 것은 바로 우리 예수님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예수님은 이 여인을 책망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나무라기는커녕 이 여인을 칭찬하시면서 내게 좋은 일을 했다라고 하십니다. 성경에서 좋다라는 것은 유대인의 관념대로 잘 작동하고 있다. 원래대로 진행되고 있다. 선한 의도로 선하게 사용되었다라고 하는 말을 내포하고 있는 말입니다. 그래서 천지를 지으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 했던 말씀처럼 이 여자가 한 일은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심지어 오늘 본문인 6절에서 예수님은 이 여인을 축복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6절입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성도님들 이건 칭찬도 보통 칭찬이 아닙니다. 이 세상 그 어떤 이가 어떤 일을 했던 사람이 이런 과한 축복을 받았을까요.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아무리 수고하고 애쓴 사람이라고 해도 얼마 있으면 그 이름을 잊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이 여인은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과 세트가 되어 이 이야기는 널리 널리 전파될 거라고 하셨습니다. 왜 예수님이 이런 반응을 보이셨을까요? 이 여인의 행동은 자신의 죽음을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을 기념하게 될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또한 이 여인의 진심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가진 것을 다 드려도 아깝지 않은 내게 귀한 것이라고는 이 향유 옥합 한 병밖에 없는데 예수님 이거라도 받아주십시오라고 하는 그 마음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또 예수님이 낭비의 대표자 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잘 새겨 들으셔야 됩니다. 우리 예수님이 낭비의 대명사이시고 사치의 대표 주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이 말은 예수님이 명품 옷을 입고 다니셨다는 말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어마어마한 낭비를 하러 오셨기 때문에 이 여인의 이 마음을 잘 알고 계셨을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무슨 낭비와 사치를 하러 오셨습니까? 예수님은 자신의 생명을 낭비하러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라고 하는 천하 제일의 권세를 낭비하러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죽으로 멸시 천대를 받으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러 오셨기에 지금 이 여인의 마음을 보시고 야 너 뭘 좀 안 해 그래 이게 진짜 낭비지 이 여자는 지금 나의 장례식을 위한 것이야라고 칭찬하고 계신 것입니다. 

 

 성도님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동서고금의 많은 위대한 사람들이 인생을 낭비하지 말라고 합니다. 시간은 곧 돈이고 시간은 화살과도 같고 세월은 흐르는 강물과도 같이 빠르다고 합니다. 그래서 세상은 열심히 살 것을 요구합니다. 이런 한국 사람들을 보고 한 시간 걸려 예배당으로 가서 20분 기다렸다가 1시간 말씀을 듣고 다시 한 시간 차를 타고 오는 이러한 행위를 경제적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냥 집에서 유튜브로 설교 방송을 보면 되지 뭐 하러 하지 말라는 예배를 하고 결사 항전으로 예배해야 하냐고 오히려 교회를 비난합니다. 그런데 이를 악용하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봅니다. 한 두곡 하는 찬양을 위해 일주일 내내 선곡을 하고 연습을 하고 오고 가고 밥을 굶어가며 찬양하는 꼴을 보며 아니 왜 이렇게 재능을 낭비하냐고 합니다. 교사들 시간 낭비는 둘째 치고 얼마나 감정을 낭비합니까? 아니 지네들이 나한테 해준 게 뭐가 있다고 조그만 것들이 스트레스를 받게 합니까? 저 어린 게 야 너 남편 뭐 해 너 남편 어느 회사 다녀 이러고 싶지만 내가 구역장이라서 참고 계시는 많은 우리 구역장님들 그럴까 봐 구역장 시키는 겁니다. 안 믿는 사람들이 보면 왜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인생을 낭비하며 사냐고 할 것입니다. 할 게 이렇게 많은데 교회를 가냐고 바빠 죽겠는데 성경을 보냐고 할 일도 태산인데 기도하냐고 이게 자연스러운 반응이고 태도입니다. 여러분 이런 생각을 떨쳐버리시기를 바랍니다. 구약의 제사는 흠이 없는 제물을 준비하고 정성껏 씻기고 재단까지 직접 데리고 가서 그 재물을 죽이고 그 재물을 태워서 없애고 청소까지 하는 그 재물을 처리하고 돌아오는 모든 과정을 포함한 단어가 바로 제사라고 하는 단어였습니다. 이런 복잡하고 지저분하고 잔인한 절차를 거쳐 나의 죄가 사함을 받았습니다. 다시 우리가 이런 복잡한 예배를 회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원래 예배는 완전한 낭비입니다. 시간의 낭비 물질의 낭비 마음과 체력이 소진되어 방진되어야 하는 정말 엄청난 일입니다. 그냥 흘려보내는 시간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전심과 진심을 넘어서 열심을 내야 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 예배하는 자의 태도입니다. 여러분 지금 우리들의 자녀들이 무엇을 보고 배우겠습니까? 우리 엄마 아빠는 신앙보다 물질이 더 우선이야 교회보다는 학교가 더 우선이야 우리 아빠는 하나님보다 사장님을 더 무서워하고 우리 엄마는 기독교보다 대학교를 더 사랑해 이러면 그 자녀의 앞날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성도님들 온 인류의 주인이시고 마녀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버려 우리를 구원하려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거룩한 낭비를 하셨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위하여 갚을 길이 없지만 거룩한 낭비에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갚을 길 없는 귀한 은혜 예배하고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시는 우리 심천사랑의교회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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