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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2-11-29 큐티말씀 -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삼상6:1-7:2)

사무간사22022.11.29 13:40조회 수 1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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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삼상6:1-7:2

제목: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첫째,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본능 따라 살지 않고 진리 따라 살 수 있다.

“그러므로 새 수레를 하나 만들고 멍에를 메어 보지 아니한 젖 나는 소 두 마리를 끌어다가 소에 수레를 메우고 그 송아지들은 떼어 집으로 돌려보내고”(7절) 블레셋은 하나님의 언약궤를 이스라엘로 돌려보내기 위해서 <젖나는 소> 즉 막 새끼를 낳은 소, 갓난 송아지가 있는 어미소를 선택한다. 7절과 10절을 보면, “송아지들은 떼어 집으로 돌려보내고” 이런 말씀이 나온다. 이제 갓 새끼를 낳은 소를 선택했는데, 송아지들을 떨어뜨려 놓고 일을 시키는 것이다. 왜인가? 그것은 자기들에게 일어난 모든 재앙이 하나님이 하신 일이 아니라, 그저 우연히 일어난 일이기를 바라는 악한 생각에서였다. 암소는 금방 낳은 자기 새끼와는 절대로 떨어지려고 하지 않는다. 그런데 더 재미있는 것은 젖나는 소를 새끼들과 떼어서 가게하고는, 앞에서 소의 고삐를 잡고 끌고가는 사람이 없는 것이다. 그러면 소들이 자기 새끼를 놔두고 이스라엘의 벧세메스로 가겠는가? 결코 그럴 수 없다. 두 마리 중에 한 마리라도 새끼가 있는 뒤쪽을 향해 돌아서면 수레는 절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그런데 12절에 보시면, 놀랍게도 갓난 송아지를 둔 두 마리 어미 소들은 누가 막는 사람도 없는데, 누가 끄는 사람도 없는데, 새끼를 향해 뒤돌아서지 않고, 울면서도 벧세메스로 가는 것이다. 미물에 불과한 두 마리 암소가 본능대로 새끼를 향하지 않고, 본능을 억누르고 간다면 그건 누가 한 일인가? 하나님이 하신 것이죠. 여러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본능 따라 살지 않고 진리 따라 살 수 있다.> 사람은 종종 이성보다 본능이 훨씬 더 강하다. 본능이 지식을 이긴다. 머리로는 알지만, 그 아는 것을 몸으로 행하지 못한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은 본능 따라 살지 않고, 진리 따라 사는 특별한 인생을 살 수 있다.

 

둘째,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재능 따라 살지 않고 능력 따라 살 수 있다.

두 암소는 한 번도 멍에를 메어 본 적이 없는 소들이었다.(7절) 그런데 그런 소들에게 멍에를 메어 수레를 끌게 한 것이다. 본래 소는 처음 멍에를 메면 가만있지 못하고, 몸을 비틀고, 들썩거리고 자꾸 벗어버리려고 한다. 왜냐하면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 멍에를 메는 소는 일을 시킬 수 없다. 멍에만 메어두는 훈련기간을 두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일을 시킬 수가 없다. 그런데 아직 한번도 메어보지 못한 소 두 마리에게 다짜고짜 멍에를 메우고, 수레를 끌게 한 것이다. 그러니 얌전히 간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다. 블레셋 사람들은 어떤 일을 기대했겠는가? 소들이 처음 메는 멍에 때문에 날뛰는 것을 기대했을 것이다. 한마디로, 블레셋 사람들은 일부러, 고의적으로, 무경험, 무자격 소들을 뽑은 것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한번도 멍에를 메어보지 못한 무경험의 암소 두 마리가 한 번도 뛰지 않고, 무사히 끝까지 언약궤를 옮기는 일을 감당했다(12절)는 사실이었다. 여기서 무엇을 인정해야 하는가? “우리가 비록 경험도 없고, 부족함이 있어도 하나님은 우리를 사용하실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재능이 없어도, 자격이 없어도 맡겨진 일을 감당할 수 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된다고 믿는 사람은 '주님이 도와주시면 할 수 있습니다.' 라고 고백해야 한다. 그럴 때 하나님은 우리의 재능을 뛰어넘는 일을 감당하게 하신다. 하나님의 일은 사람의 재능과 은사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하게 하시고 되게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나의 부족함과 경험 없음과 무능력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음을 믿으라. 

 

셋째,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모든 유혹을 이기고 의의 길로 갈 수 있다.

두 마리 암소는 새끼를 떼어놓고 가지만, 울면서도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더 놀라운 것은 12절에 보면,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갔다”는 것이다. “치우치다”는 말의 뜻은 “벗어나다”는 뜻이다. 길을 가는데 다른 길이 나타나도 그 길로 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블레셋에서 벧세메스로 가는 길은 오르막길이다. 아무도 앞에서 끌지도 않는데, 소가 오르막길을 향해서 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게다가 이 소들이 벧세메스로 가고 있는 이 시점은 <밀을 추수하는 기간>(13절)이었다. 소들이 걷는 양쪽 길가에 농작물이 열매를 맺고 있을 때란 뜻이다. 풀을 뜯어 먹는 것은 소의 본능이다. 소들은 배고프면 걸어가면서도 길가의 풀을 뜯어먹는다. 그래서 소들은 길을 따라가지 않고, 풀들이 많은 쪽으로 가게 되어 있다. 그런데 이 소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좌우로 치우치지 않았다. 이건 누가 하신 일인가? <하나님이 하신 일>이다. 이 일은 결코 우연으로는 될 수 없는 일이다. 아무 것도 모르는 소가 벧세메스까지 갈 수 있었던 것은 소가 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되게 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언약궤를 모시고 가는 암소들은 바로 <성도된 우리>를 가리킨다. 우리도 이 소들과 하나도 다를 바 없다. 인간은 악(惡)하고 약(弱)하다. 그래서 하나님만 바라보며 살기가 어려운 존재이다. 어떤 사람은 감정에 치우치고, 물질에 치우치고, 자식에게 치우치고, 건강에 치우치거나, 세상에 치우친다. 그런 우리가 어떤 것에도 치우치지 않고, 주님만 바라보며 믿음의 길로 간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에 가깝다. 그런데 우리가 이 암소들처럼, 본능을 따라 살지 않고, 진리 따라 살고, 재능 따라 살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 따라 살고, 어떤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의의 길을 가려면 하나님이 함께 해주셔야 한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형편과 처지를 초월하는 남다른 인생 사시길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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