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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2-11-24 큐티말씀 - 심판중에도 소망은 있다(삼상2:27-36) - 김도완목사

사무간사22022.11.26 18:08조회 수 1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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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사무엘상 2:27-36 

제목: 심판중에도 소망은 있다  

 

 어제의 본문에 이어 사무엘과 엘리 제사장의 아들들을 계속 비교합니다. 엘리 제사장은 아론의 넷째 아들이었던 이다말 계열의 자손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엘리 가문의 사람은 태어나면서 제사장의 직분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러므로 엘리 그리고 엘리의 두 아들이었던 홉니와 비느하스도 태어나면서부터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을 입은 자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어기는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실수로 어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한 행동들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악행을 저질렀던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를 향해 ‘만일 하나님께 범죄하면 누가 그를 위하여 간구하겠느냐?’ 했던 아버지의 책망도 듣지 아니하였던 자녀들이라. 하나님은 엘리 가문을 멸하시기로 작정하신 것으로 어제 본문이 끝났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인 27절이 이렇게 시작됩니다. 27절 “하나님의 사람이 엘리에게 와서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 조상의 집이 애굽에서 바로의 집에 속하였을 때에 내가 그들에게 나타나지 아니하였느냐” 그렇게 엘리 제사장의 책망과 꾸지람이 실패로 돌아간 후에,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람을 엘리에게 보내셔서 하나님의 뜻을 전하셨습니다. 당시 엘리는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최고의 영적 지도자였던 사람입니다. 대제사장이자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사사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엘리에게 하나님의 사람을 보내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셨다는 것은 그가 더 이상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한 사람이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영적으로 무지한 엘리의 모습이자 이스라엘의 어두운 시대상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엘리와 그 조상의 집에 대한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일깨워주시면서, 그 은혜를 통해 특권을 누리게 된 그 가문이 도리어 하나님과 제사를 멸시하였다고 책망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에게 책망하신 내용을 보면 구체적으로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제물과 예물을 멸시했다는 것입니다. 여기 ‘멸시한다’는 표현은 문자적으로 보면, ‘발로 찬다’는 뜻이 있습니다. 기가막힌 표현이죠? 경멸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제사장인 엘리와 그 아들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와 제물을 가볍게 여기고 발로 찼다. 경멸했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 엘리를 책망하신 내용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보다 아들을 더 소중하게 여겼다’는 것입니다. 엘리의 두 아들들이 제사를 망치고, 하나님께 돌려야 할 가장 좋은 제물을 강탈하여 가는데도, 성전에서 여인을 범하는 죄를 범해도 엘리는 그것을 막거나 징계하는 대신 겨우 훈계하는데 그쳤는데, 그 모습을 ‘하나님을 섬기는 일보다 아들을 더 소중하겨 여겼다’라고 그렇게 평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려야 할 영광 대신 아들을 더 소중하게 여겼다는 책망입니다. 아들들이 하나님 앞에서 죄를 범하는 모습을 보고 그들이 돌이키지 않았다면 그들을 제사장의 임무에서 완전히 배제시키는 징계를 했어야 하는데. 그래도 그들이 돌이키지 않는다면 제사장직을 박탈시키는 조치를 했어야 했는데. 그 아들들을 소중히 여기는 바람에 하나님을 멸시하는 죄를 같이 범하게 된 것입니다. 이는 엘리 개인의 범죄에 그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 그 제사가 훼손된다면 결국 제사를 드리는 사람 뿐만 아니라 하나님에게도 영광이 되지 못하는 죄를 범하게 됨에도 불구하고 엘리 제사장은 아들들을 징계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엘리에게 두 아들은 우상과 같은 대상이었던 것입니다. 우상이 무엇입니까?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무엇입니다. 

결국 이렇게 자식을 우상처럼 소중히 여기다가 엘리제사장의 가문은 멸망의 길을 가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멸시하고 가볍게 여기는 엘리의 가정 대신에 하나님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을 새롭게 세우실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30절 말씀인데요 사무엘서의 중심주제이자 성경의 중요한 주제가 되는 아주 중요한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전에 네 집과 네 조상의 집이 내 앞에 영원히 행하리라 하였으나 이제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결단코 그렇게 하지 아니하리라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 아멘 아멘 당연한 거 아닐까요? 이런 상상이 좀 불경스러운 것이지만 만일 여러분이 하나님이시라면 안그러시겠습니까? 어떤 자녀에게 잘해 주실까요? 평생 부모님의 말씀도 듣지 않고 부모님을 무시하는 자녀에게 여러분들은 잘 해 주고 싶으십니까? 물론 여러분들은 자녀라서 오래참으시겠지만 말입니다. 평생 부모님을 존중하는 자녀를 더 사랑하지 않으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엘리에게 그리고 우리들에게 ‘나를 존중하는 여기는 사람을 내가 존중하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경멸 하신다’는 원칙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런 하나님의 원칙에 따라 엘리제사장의 가문은 하나님 앞에서 수치를 당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셨습니다. 그 가문에서는 ‘나이를 많이 먹는 노인이 없게 하신다. 어느 누구도 오래 살지 못할 것이다.’라고 선언하십니다. 그 가문의 사람들이 젊은 나이에 죽임을 당할 것이라는 엄중한 심판을 하십니다. 그러면서 그 표징으로 홉니와 비느하스가 한 날에 죽게 될 것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그 선언은 약 15년 뒤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성취됩니다.

 

 성도님들 결국 하나님으로부터 존중받기를 원한다면, 하나님을 다른  어떤 사랑의 대상보다 더 존중하고 소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그런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귀하게 여기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마음과 생각을 따라서 행동하는 충실한 제사장을’ 세우시길 원하셨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사무엘입니다. 엘리의 가문이 멸망 당하는 이 와중에도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미래를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35절 말씀입니다. “내가 나를 위하여 충실한 제사장을 일으키리니 그 사람은 내 마음, 내 뜻대로 행할 것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리니 그가 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영구히 행하리라” 어린 사무엘의 모습을 성경은 이렇게 증언하고 있는데요. 어제 본문 26절입니다. “아이 사무엘이 점점 자라매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은총을 더욱 받더라” 엘리의 두 아들들과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사무엘은 하나님과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런 사무엘의 모습은 결국 사무엘이 엘리의 두 아들을 대신할 사람으로 준비하셨습니다. 

성도님들 우리 하나님은 존중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온 우주의 창조주이시고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은혜를 베푸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 놀라운 하나님의 능하신 일들을 묵상하면 이 세상 어떤 존재보다 영광 받으실 만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어떤 사랑의 대상보다도 주님을 더욱 사랑하고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특히 우리가 소중하게 여기고 사랑하는 자녀들마저도 주님보다 더 귀하여 여긴다면, 그들은 이미 우리에게 우상과 같은 존재가 되고 말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들은 엘리의 두 아들들처럼 하나님과 예배를 경멸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자녀들이 하나님을 멸시하지 않고 평생 하나님 앞에 온전한 예배자로 자라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존중하는 사람들을 존중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멸시하는 사람들을 경멸하시는 분이십니다. 

 이 말씀을 기억하시고 하나님을 존중하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모든 성도님들 그리고 자녀들 가정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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