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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1-10-13 큐티말씀 - 성도의 거룩(고전 6:1-11)

사무간사22021.11.17 16:54조회 수 2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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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고전 6:1-11

제목: 성도의 거룩

 

오늘 본문에서 사도바울은 성도가 세상을 판단하는 위치에 있고, 천사보다도 더 높은 위치의 신분임을 말하고 있다. 성경이 증거하는 성도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서 고귀하고 거룩한 존재이며, 천사보다 더 높은 하나님의 자녀이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으로부터 구별되어져야 한다. 성도가 거룩하게 살아야 할 이유가 무엇 때문인가?

 

첫째, 성도는 세상을 판단할 사람이다.

 

오늘 본문 말씀은 단순히 교회가 세상법정에 가야 한다, 가지 않아야 한다는 것에 대한 교훈이 핵심이 아니다. 그것보다는 <교회와 교인들이 세상 법정을 의지하는 신앙의 상태>를 지적하고 있는 말씀이다. 바울이 세상법정에 나아가는 것을 꾸짖는 이유를 3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➀고발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것이다. 7절에 보면, 교인들 간에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세상법정으로 가져가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불의를 당하고 차라리 속는 것이 낫고, 차라리 손해를 보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예수안에서 서로 형제자매인데, 어떤 문제가 있다고 해서 법정까지 가는 것은 그 자체가 부끄럽고 잘못된 일이다. 성경은 이것을 <허물>이라고 말한다. 허물은 헬라어로 “패배”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교인끼리 갈등이 발생했을 때, 그것을 자체적으로 해결하지 않고, 불신자들이 담당하는 세상법에 의지하여 설사 법적으로 승리할지라도, <영적으로 볼 때는 패배한 것과 같다>는 뜻이다.  ➁교회가 세상보다 우월하다는 것이다. 2-3절 말씀은 본래 교회가 세상보다 여러모로 우월한데, 세상 법정에서 판단을 받고 처분을 바라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 교회가 자체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안에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세상법정에 의지하면, 사람들이 뭐라고 하겠는가? 교회가 세상보다 못하다고 하지 않겠는가? ➂성도가 세상 사람보다 우월하다는 것이다. 세상사람 중에도 덕망이 있고 지혜로운 사람이 있겠지만 그들은 근본적으로 불의한 자인데, 어떻게 그런 사람들의 지혜를 빌릴 수가 있겠는가 하는 책망이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가 구원으로 인도해야 할 대상들인데, 우리가 그들에게 판단받는다면 그들이 교회를 어떻게 생각하겠으며, 그들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겠는가? 성도는 세상보다 의로워야 한다. 결코 세상 앞에 추하고 불의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성도는 천사보다 더 고귀한 하나님의 자녀로서 세상을 판단할 자임을 잊지 말라.

 

둘째, 성도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사람이다.

 

성도간의 송사문제를 책망한 바울은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성도 간에 불의를 행하는 것에 대해 책망한다. 7-8절을 이어서 해석하면, “형제간에 피차 고발하느니, 차라리 손해를 보는 것이 더 낫거늘, 그런데 도리어 너희는 형제에게 불의를 행하고 속이고 있구나” 라고 책망한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9절에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라고 질문한다. 그리고는 9-10절에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게 하는 불의한 일 열 가지항목을 나열한다. 이 열 가지 불의를 요약하면, 세 가지로 요약된다. ➀자기 욕망에서 비롯되는 성적인 죄(음행, 간음, 탐색, 남색), ➁하나님께 대한 죄(우상숭배), ➂다른 사람에게 행하는 불의한 일(도둑질,탐욕,술취함,모욕, 속여 빼앗는 일)이다. 성도가 이런 일을 삼가하고 절제해야 하는 이유는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는 말씀은 천국에 이를 수 없다고 해석하기보다는, 상급의 문제라고 해석하는 것이 합당하다. 왜냐하면, 첫째, 고전5:5에 보면, 근친상간의 범죄를 저지르고 회개하지 않는 자에 대해 출교를 명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얻을 것으로 말하고 있다. 그런데 근친상간에 비하면, 탐욕이나 술취함은 큰 죄라고 말할수 없다. 그런데 근친상간보다 못한 탐욕이나 술취함으로 구원을 받지 못한다고 하면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다. 그리고 둘째, 결정적으로 구원은 행위로 받는 것이 아니라, 은혜로 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 유업은 구원이 아닌, <상급>으로 해석함이 합당하다. 성도의 신앙생활은 근본적으로 구원을 받기 위함이 아니다. 성도는 구원받기 위해 교회 나오는 것이 아니라, 구원받았기에 교회 나오는 것이다. 성도의 신앙생활은 구원받은 자로서, <상급을 위한 삶>이다. 고전 3장에 보면, 주님이 오시는 날에 각 사람의 공적을 따라 평가하시는데, 금, 은, 보석으로 공적을 쌓는 자는 상을 받고, 나무, 풀, 지푸라기로 공적을 쌓는 자는 불타고 없어져서 해를 받지만, <자신은 구원을 받는다>고 말씀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바울은 고린도전서를 통해 계속해서 <상급 받을 위한 신앙생활을 하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성도 여러분, 은혜로 구원받은 자로서, 구원받은 이후의 삶을 육신을 위해서 살지 말고, 상급을 위해서 사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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