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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1-5-4 큐티말씀 - 살아있는 자를 위하여’(레21:1-9) - 김도완목사

사무간사22021.05.11 10:52조회 수 1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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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레위기 21:1-9
제목: ‘살아있는 자를 위하여’ 

 

 오늘 본문은 제사장에 관한 규례를 설명하고 있는 본문입니다. 먼저 레위기를 묵상하면서 성도님들이 꼭 이해하고 넘어가셔야 할 개념 하나가 있는데요. 그것은 교역자들만 제사장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레위기를 보면서 아이고 우리 목사님들 불쌍하네.. 요렇게 생각하면 절대 절대 안된다는 겁니다^^ 굳이 베드로전서 2:9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라는 구절을 인용하지 않아도 신약의 모든 성도들은 ‘만인제사장’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직접’ 나아갈 수 있는 자격과 담력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이 개념을 꼭 이해하시면서 레위기를 보셔야 은혜가 있습니다. 몇 명 안되는 우리교회 교역자들을 위한 말씀이 아닌 모든 성도님들을 향한 말씀이 오늘 본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를 사용하셔서 거룩한 백성으로 삼으시려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길 소원합니다.

 

첫째, 죽은 자를 만지지 말라.
 오늘 본문 1절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의 백성 중에서 죽은 자를 만짐으로 말미암아 스스로를 더럽히지 말려니와” 제사장은 죽은 자의 시체를 만져서는 안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지금도 죽은자의 시체를 만지는 직업들은 다 부정한가요? 또 의사나 간호사가 환자를 치료하다 그가 죽었다면 그 의료진은 부정한 사람이 되는 겁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이 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당시 이방 풍습을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요. 그 중에서 이스라엘이 탈출한 이집트만 하더라도 이 세상의 삶과 사후 세상의 삶을 구별하여 이 땅의 삶보다 죽은 이후의 삶에 많은 비중을 두었습니다. 그래서 권력있는 자들과 부유한 자들은 자신의 시체를 미이라로 만들어 놓고 어마어마한 묘실에 수많은 재산을 넣어두고 사후 세계의 부활을 바랬습니다. 그러나 오늘 성경은 제사장들인 우리들에게 그렇게 살지 말라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20:38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라” 이 말은 부활이 없다는 사두개인과 바리새인들의 논쟁에서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이 말을 의역하면 너는 하나님이 아니니 죽음 이후의 영역은 알 수가 없다. 그러니 살아 있는 삶에나 충실하라는 말입니다. 죽음 이후의 영역은 하나님의 영역이니 너는 피조물로써 지금 주어진 삶에나 충실하라는 뜻입니다. 제사장은 하나님과 죄인인 인간을 화해시키는 직무를 담당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죽은 자들을 위해서는 제사장이 할 일이 없습니다. 그러니 살아 있는 사람들을 위한 제사장이 죽은 자의 시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말을 풀어 말하자면 성도님들 죽음 이후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싶어도 믿을 수 없습니다. 타임오버입니다. 가능성이 끝나고 시간이 끝나버려 더 이상 예수님을 믿고 싶어도 믿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오직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고 섬기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살 수 있는 기간은 오직 지금 우리들의 삶일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성도님들 죽음 이후를 걱정하고 염려하는 것이 아닌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성도님들 되시길 소원합니다.   

 

둘째, 그러나 가족의 의무도 저버리지 말라.
 그러나 2절 “그의 살붙이인 그의 어머니나 그의 아버지나 그의 아들이나 그의 딸이나 그의 형제나 3절 출가하지 아니한 처녀인 그의 자매로 말미암아서는 몸을 더럽힐 수 있느니라”  그러나 가족의 경우에는 죽은 자의 시체를 만짐으로 발생하는 부정을 하나님을 용납하셨습니다. 가족의 경우 장례를 잘 치르고 부정을 정결하게 하는 의식만 치르면 하나님은 그 사람을 거룩하다 하셨습니다. 율법의 규정보다 가족이라는 사랑이 더 강조된 하나님의 특별 법칙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예외 규정을 만드신 하나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많은 제사장들이 1절 말씀에 근거하여 시체를 가까이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이를 확대 적용해서 죽어가는 자들 또한 돌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생각했을 겁니다. 혹시 내가 저 사람을 도와 주다가 부정한 사람이 되면 또 정결의식을 행해야 하고 직무에서 배제되고 또 다시 순번을 기다려 제사장의 직무를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시간적이고 금전적인 손해가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누가복음 10장에서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통해 예수님은 이들의 잘못을 지적하셨습니다. 율법의 규정보다 이웃을 그리고 사랑을 강조한 대목입니다.
 율법의 규정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진짜 마음은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혹시 율법의 규정을 범하게 될찌라도 이웃을 사랑하려는 의도로 생명을 살리려는 목적이었다면 하나님은 언제나 용서해 주셨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이것을 이스라엘 사람들이 알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제사보다 순종이 낫고 숫양의 기름보다 인애가 낫다”고 표현하신 것입니다. 성도님들 제사장은 사람을 살리는 직무를 담당하는 사람입니다. 처음에 뭐라고 말씀드렸죠? 모든 성도들은 다 제사장이라고 했습니다. 지금 성도님들은 사람을 살리는 일에 쓰임받고 계시나요? 아님 죽은 자들을 위한 일에 쓰임 받고 계신가요? 아님 죽어가는 자들과 함께 공범이 되어 그들의 죽음을 방조하고 계신가요? 우리 하나님은 살아있는 자의 하나님이십니다. 살아 있을 때만 믿을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일에 쓰임받는 하나님의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되시는 모든 성도님들 되기실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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