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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0-9-23 큐티말씀 - 예수와 바라바(눅 23:13-25)

사무간사22020.09.23 12:39조회 수 6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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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눅 23:13-25
제목: 예수와 바라바

 

이스라엘에는 유월절이 되면 반드시 죄수 한 사람을 놓아주는 전례가 있었다. 빌라도는 군중들이 당연히 바라바 대신에 예수를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군중들은 예수 대신에 바라바를 선택했다.“예수냐 바라바냐”의 선택을 통해 주시는 교훈이 무엇인가?

 

첫째, 예수 대신에 바라바를 선택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해야 한다.(하나님의 주권)

바라바는 민란과 살인으로 감옥에 갇힌 자였다. 그는 이제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던 사형수였다. 그런데 소망없는 그에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총독 빌라도가 예수와 바라바, 둘 중의 한 사람을 유월절 특사로 풀어주기로 했다. 죽을 수 밖에 없는 바라바에게 구원을 얻을 기회가 온 것이다. 바라바가 살 수 있는 길은 단 하나밖에 없었다. 예수가 자기 대신 죽는 것이다. 물론 바라바가 선택될 확률은 제로에 가까웠다. 그런데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났다. 예수 대신에 자신이 선택된 것이다. 그래서 예수가 십자가형에 처해지고, 바라바 자신은 풀려나게 되었다. 여기에는 바라바의 어떤 노력도 없었고, 선한 행위나 공로도 전혀 없었다. 죄사함을 받기 위해 바라바가 했던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바라바 쪽에 원인이 있지 않았다. 모든 것은 예수님 쪽에서 일어난 일이다. 예수님이 바라바를 대신하여 십자가형에 처해졌기에, 바라바는 아무 댓가 없이 사형을 면하고 풀려나게 된 것이다. 바라바는 누구에게 감사해야 하는가? 바라바를 놓아주고 예수는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소리질렀던 군중들에게 감사해야 하는가? 아니다. 이 모든 일은 하나님의 주권 속에서 일어난 일이다. 죄를 지어 죽을 수밖에 없었던 바라바와 한 점 죄없이 거룩한 예수를 바꾸기로 결정하신 것은 하나님이시다. 예수냐 바라바냐. 본문에는 복음의 메시지가 들어 있다. 아무 공로없이 자유케 된 죄수 바라바는 바로 우리 자신이다. 우리 모두는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었던 영적 바라바였다. 그런데 예수님 때문에 바라바와 우리는 도저히 불가능했던 구원을 얻게 되었다. 우리는 오늘 본문의 바라바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아야 한다. 세상 어느 누구도 자기 아들의 생명을 타인과 바꾸지 않는다. 게다가 상대방이 정상적이지 않은 범죄자라면 더더욱 그러할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구원할 가치가 하나도 없는 바라바와 우리는 살려주시고, 사랑하시는 아들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으셨다. 왜 그러셨나?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그 사랑 앞에서 우리가 할 일은“감사”이다.

 

둘째, 그럼에도 삶의 현장속에서 우리는 바라바 대신 예수를 선택해야 한다.(인간의 선택)

마땅히 죽었어야 할 바라바 대신에 예수가 십자가에 달린 것은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대제사장과 서기관들, 그리고 함께 한 군중들의 죄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꼭두각시 인형이 되어 자기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했던 것이 아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자유의지에 의해서, 예수 대신에 바라바를 선택한 것이다. 왜 군중들은 예수를 선택하지 않고, 바라바를 선택하였는가? 그것은 예수가 자기들이 원하는 메시야가 아니였기 때문이다. 그들이 원하는 메시야는 로마를 물리치고, 이스라엘에 자유와 행복과 부유함을 가져다 주는 존재여야 했다. 그런데 예수님은 자기들이 원하는 것을 주지 않으셨다. 자기들이 원하는 것은 이 세상 양식이었는데, 주님이 주시고자 하신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늘 양식, 영적인 양식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 대신에 바라바를 선택했다. 바라바가 일으켰다는 민란과 살인은 유대민족을 향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식민통치하고 있는 로마군대를 항하여 일으킨 것이라고 추측된다. 결국 유대인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것을 주겠다는 예수보다는, 눈에 보이는 세상의 것을 주려고 했던 바라바를 선택한 것이다. 그런데 예수냐? 아니면 바라바냐? 이 선택의 문제는 2천년전 유대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의 문제이기도 하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다고 하지만, 삶의 현장 속에서는 세상의 것을 선택할 때가 얼마나 많은가? 기도는 하지만, 내가 원하는 것, 내가 바라는 것이 속히 이루어지지 않을 때, 우리는 예수님 대신에 바라바를 선택하지는 않는가? 예수 대신에 바라바를 선택하는 것, 즉 영적인 것 대신에 세상적인 것을 선택하는 것은 <나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며, 주님의 구원과 은혜로부터 멀어지는 것이다. 어떤 경우에도 바라바가 아닌, 예수님을 선택하고, 이 세상의 것이 아닌, 하늘의 것을 선택하고 구하는 경건한 그리스도인이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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