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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3-3-31 큐티말씀 - 수로보니게 여인의 믿음(막7:24-37) - 김도완목사

사무간사22023.04.11 17:59조회 수 1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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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막7:24-37

제목:수로보니게 여인의 믿음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건너 가신 두로는 페니키아의 연맹 도시 가운데 하나로 지금 지역으로 치면 시리아입니다. 예수님은 이방인 지역인 그곳으로 가서 한 집에 들어가 아무도 모르게 하시려 하였지만, 그 사실을 숨길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두로 지방의 한 집에 들어가셨다는 소문이 그 지역에 퍼졌고, 오늘의 본문의 등장하는 여자도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25절 오늘의 본문에 나오는 여자를 이렇게 소개합니다. 이에 더러운 귀신 들린 어린 딸을 둔 한 여자가 그리고 26절 헬라인이요 수로보니게 족속이라고 합니다. ‘수로보니게’는 ‘수로’와 페니키아를 지칭하는‘보니게’ 지방이라는 합성어라고 이상우 집사님이 친절하게 각주를 인용해 놓으셨는데요 한 마디로 이 여자는 헬라문화권에 사는 이방인 여자였던 것입니다. 그녀는 예수님의 소문을 듣자마자 곧바로 달려왔고, 그분의 발아래 엎드린 채 자기 딸에게서 귀신을 쫓아내 달라고 간절히 구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여자의 간청에 예수님은 이토록 싸늘하게 말씀하셨습니다. 27절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좀 쌔하죠? 보통 같았으면 불쌍히 여기면서 흔쾌히 병을 고쳐주셨을 예수님은, 그 예상을 깨고 그녀의 간구를 거절하셨을 뿐만 아니라,마치 그녀를 개 취급하듯 대하셨습니다. 

 이 상황을 좀 그려보셔야 합니다. 지금 이 땅은 그리스 땅 즉. 로마제국의 영토였고 두로는 성경에 여러 차례 그 부요함을 자랑하지 말라고 할 정도로 전통적인 해상강국으로 로마의 핵심지역이였는데요 지금 정복민인 보니게 사람인 여인이 지금 피정복민인 팔레스타인 사람에게 개라고 욕을 먹고 있는 장면입니다. 그 여자가 화를 낼 수도 있었을 겁니다. 아니 이런. 나참 더럽고 치사해서.. 아님 군대를 불러다가 로마인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예수님을 감옥에 넣을수도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그녀는 물러서지 않고, 그 모욕적인 말씀을 받으면서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28절입니다.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아멘

주여. 여기서 주여라고 말한 단어가 퀴리우스입니다. 주여. 라고 하는 말은 로마헬라 문화속에서는 황제에게 하는 칭호입니다. 혹시 마가복음 4장에서 풍랑을 만난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우면서 뭐라고 했는지 기억나십니까? 바로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 그러면서 선생님이여 랍비여 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이방인 여자가 예수님을 주로 여겼던 것입니다. 마가복음 전체를 통하여 주라고 표현한 것은 여기가 처음입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그녀에게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29절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말을 하였으니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 예수님께서 이 말을 하였으니 돌아가라 할 때의 그 말이 로고스입니다. 이 로고스는 ‘말’ 또는 ‘이성’으로 표현할수 있는데요

니가 한 ‘말’ 때문에 ‘생각’ 때문에 ‘믿음’ 때문에 돌아가라. 이렇게 설명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온 여자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귀신이 나간 딸이 침상에 누워 있는 것을 봤습니다. 평행 본문인 마태복음 15장 28절에서는 예수님이 그녀의 행위, 특별히 믿음에 대해 이렇게 평가하셨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성도님들 이 여인에게는 예수님을 주로 고백할 만한 대단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럼 이 여인은 어떻게 믿음을 갖게 되었을까요? 오늘 본문인 25절은 이 여인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왔다고 합니다. 여인의 믿음은 소문으로부터 시작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주님은 공생에 사역 초기에 갈릴리에서 불치병을 치유하고 귀신을 쫓아내는 것과 같은 수많은 이적을 베푸셨고, 그 소문은 곧바로 사방으로 퍼졌습니다. 그리고 각 지역의 수많은 사람이 그분에 관한 소문을 듣고 몰려왔는데, 그때 이미 두로와 시돈 근처의 많은 무리도 찾아왔던 적이 있습니다. 마가복음 3장 7절에서도 “두로와 시돈” 근처에서도 많은 무리가 그가 하신 큰 일을 듣고 나아왔다고 설명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소문으로만 듣던 예수님이 두로 지방의 한 집으로 들어가셨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수로보니게 여인은 그 기회를 놓칠 수 없었습니다. 갈릴리까지 갈 수는 없었지만, 지척까지 오신 예수님을 이번 기회에도 놓쳐버린다면 두 번 다시 그분을 만나 자신의 딸을 고쳐달라는 그 소원을 아뢸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그녀는 예수님을 향해 달려갑니다. 

 성도님들 전도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바로 이 예수님 소문을 내는 것입니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믿음을 줄 만한 능력이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데요 우리가 복음을 잘 전해서 이해시켜서 그 사람들이 예수를 믿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결혼할 때 이런 말을 많이 듣는데요. “교회 안다닌다고 그럼 어때? “괜찮아 내가 전도하면 되지” 이렇게 쉽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이는 구원을 오해해도 한참 오해한 말씀입니다. 구원을 베푸시는 분은 여러분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지극 정성을 다한다고 해도 그 사람에게 믿음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전도합니까? 소문을 내는 겁니다. 그 분이 하신 모든 일과 복음을 많은 사람들에게 소문 내는 거 그게 전도라는 것입니다. 성도님들 우리 심천사랑의교회는 4월 15일 토요일에 있는 중국보이스카우트 학생 40명과 학부모를 초청하여 한국문화와 예수님을 설명하는 사역을 그리고 4월 17일부터 2주간 있을 구역별 가정문화사역을 통해 지역의 현지인들에게 그리고 사무실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그리고 5월 13일 토요일에 있을 한국 학부모와 한국인을 초청하는 사역을 하고 8월 중순에 문화사역을 합니다. 다 그 목적이 무엇입니까? 바로 예수님을 소개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행하신 일과 그 복음을 소문 내는 일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게 될텐데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부르겠냐는, 믿음은 들음에서 난 다는 그 말씀을 믿고 우리는 전할 뿐입니다. 그 결과는 하나님만이 아십니다.  그래서 열심히 소문을 내고 열심히 전합니다. 아니 이렇게 많은 수고와 시간과 돈을 써서 결과가 이게 뭐야? 하실수 있겠지만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말씀 앞에 우리는 순종합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로보니게 여인도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달려와서 그 발아래 엎드려  자기 딸에게서 귀신을 쫓아내 주시기를 주님께 간구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으로부터 돌아온 대답은 한 마디로 거절이었습니다. 그냥 안 된다고 말씀하셔도 될 텐데 굳이 그녀를 개로 비유하면서 모멸감까지 주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여인의 믿음을 시험하고자 하셨던 의도가 들어 있었습니다. 무리가 에워싸서 밀고 들어갈 틈이 없다고 해도 애써 노력하면 그 틈을 헤집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비난해도 그 비난을 한 귀로 흘려버리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정작 구원을 베풀어 주신 예수님이 할 수 없다고 거절하면 난감하기 짝이 없습니다. 더욱이 개 취급하듯 모멸감까지 안겨 주면서 거절하면, 한 가닥 남아 있던 소원도 사그라들고 맥이 풀려버립니다. 상황이 그 정도에 이르면 자신을 그렇게 대한 주님께 욕이라도 한바탕하고 소금을 뿌리면서 돌아설 만도 합니다. 그런데도 그녀의 믿음은 한치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예수님의 말씀에 “주여, 옳습니다”라고 인정한 후에, “그렇지만”이라는 단서를 달아 자신의 생각을 전합니다.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라는 말을 통해 이방인인 자신에게도 은혜를 베풀어 주시길 간청합니다. 성도님들 하나님의 뜻은 유대인들의 생각처럼 그들만 구원받는 데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유대인을 넘어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그 덕분에 우리도 구원을 받지 않았습니까? 이 구원이 이 예수님의 복음이 유대인들에게만 한정되어 있다면 우리는 영원히 이방인이 되어 예수님의 복음을 알지도 못한채 죽어야만 하는 그런 민족이었을 것입니다. 감사할 뿐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주님의 마음을 이렇게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디모데전서 2장 4절에서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아멘 그 영생은 유대인으로 제한하지 않고, 그분을 믿는 자마다, 즉 누구나 허락되었습니다. 그 ‘누구나’ 가운데 바로 우리 모두가 포함되어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의 시대는 과학기술과 문명의 발달로 먹고 살만해지고 이단 사이비들이 저질러 놓은 짓거리들과 교회가 벌인 일들로 인해 교회의 불신을 넘어 하나님이 없어도 된다고 믿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이 와중에 믿음을 찾아보기 힘든 시대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마태복음 18장 18절에서 이렇게 안타까워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인자가 올 때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지금이 그 무엇보다 믿음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인자가 올 때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고 안타까워하셨던 주님은, 그래서 우리에게 수로보니게 여인의 믿음과 같은 큰 믿음을 보기 원하신다고 믿습니다. 우리도 수로보니게 여인처럼 “네 믿음이 크도다”라는 칭찬 듣는 우리들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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