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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3-6-2 큐티말씀 - 베레스 웃사(대상 13:1-14) - 김도완목사

사무간사22023.06.05 21:11조회 수 3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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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역대상 13:1-14

제목: 베레스 웃사  

 

 오늘 본문은 70년이 지나 왕위에 오른 다윗은 자신의 왕권이 안정되자 제일 먼저 하나님의 방치됐던 법궤를 생각하고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모셔오기로 결정하는 장면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그 규모가 자세히 나와있지 않지만 사무엘상에는 다윗이 정병 삼만명을 이끌로 벱궤를 모셔오려고 했다고 기록합니다. 여기서 성경의 기록이 중요한데요. 성도님들 오늘 본문 5절을 보겠습니다.“이에 다윗이 애굽의 시홀 시내에서부터 하맛 어귀까지 온 이스라엘을 불러모으고 기럇여아림에서부터 하나님의 궤를 메어오고자 할새” 또 6절도 한번 봐주세요.

제가 읽겠습니다. “다윗이 온 이스라엘을 거느리고 바알라 곧 유다에 속한 기럇여아림에 올라가서 여호와 하나님의 궤를 메어오려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두 그룹 사이에 계시므로 그러한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았더라” 성도님들 퀴즈를 하나 내겠습니다. 5절과 6절을 보면 다윗은 하나님의 궤를 어떻게 하려고 했습니까? 분명히 메어오려고 했습니다. 왜요? 하나님이 법궤를 메라고 명령하셨으니까요? 이 법궤를 메는 사람들을 따로 뽑아서 그들이 법궤를 관리하도록 하셨으니까요 그러니 당연히 다윗도 법궤를 메고 올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윗 일행이 아비나답의 집에 도착하자 아비나답의 손자 웃사와 아효가 역대상에는 아히오라고 합니다. 언약궤를 새 수레에 싣고 나옵니다. 엇 수레네? 조금 이상했지만 웃사와 아효가 어떤 사람들입니까? 그들은 70년이 법궤를 관리했던 집안입니다. 암튼 조금 이상했지만 다윗은 함께 갔던 장정들은 너무나 기쁜 마음에 온갖 악기를 연주하며 퍼레이드를 벌입니다. 실로 엄청난 행렬이고 볼거리 였을 겁니다. 그런데 행렬이 기돈의 타작마당 앞에 이르렀을 때의 일입니다. 수레를 끌던 소가 갑자기 뛰었습니다. 이에 수레의 뒤를 따르던 웃사가 손으로 언약궤를 붙잡았고. 그 즉시 하나님께서 웃사를 치시므로 그는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난해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신학교에 들어가자 마자 교수님께 이것부터 물어봤습니다. 그만큼 이 부분은 제가 이해할 수 없었던 성경의 많은 부분 중 하나 이었습니다.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웃사에겐 아무 잘못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혹 법궤가 떨어질까 손으로 붙잡았다면 잘 한 일이지 어떻게 그것이 죽어야 할 잘못 일 수 있겠습니까? 어떤 사람들은 레위인 이외에는 손을 댈 수 없는데 반에 웃사는 레위인이 아니여서 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오히려 웃사는 조부에서부터 시작하여 부친을 거쳐 자신에 이르기 까지 무려 70년 동안 법궤를 가만히 방치해 두었을 리가 없었을 겁니다. 최소한 궤위에 쌓이는 먼지라도 닦아야 했을 것입니다. 그러니 허락받은 레위인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하나님께서 법궤를 70년 동안이나 그 집에 두게 하셨을 리가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무슨 까닭으로 그를 치셨던 것입니까? 그 해답은 그 현장을 직접 목격했던 다윗으로부터 풀어 볼 수 있습니다. 나곤의 타작마당 앞에서 웃사가 즉사하자 놀란 다윗은 일단 물러갔다가 한 번 더 법궤를 가지고 올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는 그 일을 담당할 사람들을 불러 훈시하는 중 하나님께서 지난번에 웃사를 치신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습니다. 주일 본문인 역대상 15장 11절에서 13절까지의 말씀을 참고해 보면 지난번 사건의 까닭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언약궤를 사람이 메고 옮기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분명 하나님께서는 고핫 자손이 멜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다윗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새 수레로 끌지 않으면 안 된다는 웃사와 아효의 그 당당한 행동 앞에서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이던 다윗마저도 유구무언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9절에 하나님이 개입하셨습니다. 기돈의 타작 마당에 이르러서는 소들이 뛰므로 웃사가 손을 펴서 궤를 붙들었더니 10절 여호와께서 진노하사 성도님들 소는 말이 아닙니다. 수레를 끌던 말이 뛰어올랐다면 수레에 실린 궤가 떨어질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소는 뛸 수도 없지만 설령 뛴다 한들 수레에 실린 것이 떨어질 리가 없습니다. 소가 앞발을 높이 들고 점프 하는거 보셨습니까? 뛰다로 번역된 히브리어 동사 샤마트는 도약한다는 뜻이 아니라 흔들다 휘청거리다 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도 웃사는 손을 들어 법궤를 붙들었습니다. 자신이 붙들지 않으면 법궤에 큰일이라도 난다는 듯이, 하나님의 언약궤가 마치 자기 장중에 들어 있다는 듯이 말입니다. 웃사는 그냥 언약궤를 붙든 것이 아닙니다. 그는 모두에게 보라는 듯 손을 들어 붙잡았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붙잡다란 의미로 사용된 히브리어 아하즈는 소유 개념을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진열대의 많은 상품 중에서 무엇을 고를까 이것저것 붙잡고 살펴보는 것은 아하즈가 아닙니다. 그러나 누군가가 내 지갑을 가지고 있다면 자기 것임을 확인하고, 이건 내꺼야 하고 그 물건을 붙잡을 때 쓰는 단어입니다. 웃사는 그렇게 언약궤를 붙잡았습니다. 마치 법궤가 자기 소유물이라는 된 듯이 말입니다. 웃사에게 하나님의 법궤란 만인 앞에서 자신을 과시하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같은 웃사를 치시매 즉사하고 말았습니다. 죽은 웃사는 궤 아래로 쓰러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웃사는 궤를 굽어 내려보며 주인 행세를 했지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를 쳐 궤 아래로 내동댕이치셨습니다. 인간은 그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 말씀의 주인일 수 없음에 비추어 볼때,. 스스로 주인 행세를 하는 웃사야 말로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는 자였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이런 질문을 제기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블레셋은 법궤를 돌려 보낼 때 새 수레로 보냈는데 그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왜 혼내지 않으셨을까요? 왜 그랬을 까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블레셋은 하나님을 하나님의 말씀을 알지 못하는 이방인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언약궤는 반드시 사람이 메어야 한다는 계명이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습니다. 물론 복합적인 이유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들은 하나님께서 나름 대로의 예우를 다하기 위해 하나님의 법궤를 반환할 때 하나님께 바칠 금붙이 제물까지 달려 보냈습니다. 그들의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법궤를 새 수레를 옮긴 것을 전혀 문제 삼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알지 못하는 그들에 의해 하나님의 말씀이 왜곡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유대인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알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자들이면서도 그들 자신을 위해 거리낌 없이 하나님을. 말씀을 왜곡하였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엄히 다스리셨습니다. 순식간에 말라비틀어질 들풀에 지나지 않는 인간이.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자의로 왜곡하려는 것보다 더 참람한 죄는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메어오기 위해 정병 3만명을 대동하고 갔던 다윗. 그러나 언약궤를 새 수레에 싣고 나오는 웃사의 권위에 압도당해 한마디의 이의도 제기치 못했던 다윗. 나곤의 타작마당 앞에서 하나님의 경고마저 무시하던 웃사가 즉사하던 광경을 가장 가까이서 목격했던 다윗 그는 그 일련의 과정을 통해 충격과 동시에 중요한 사실을 깨닫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11절 여호와께서 웃사의 몸을 찢으셨으므로 다윗이 노하여 그 곳을 베레스 웃사라 부르니 그 이름이 오늘까지 이르니라 그로 인해 다윗이 분해 하였다는 것은 그 분노의 대상이 하나님이시라는 말이 아닙니다. 말씀의 주인 행세를 하던 웃사의 오만함. 그 오만함을 방치 방관하는 결과를 초래했던 자신의 어리석음에 대한 분노였습니다. 다윗은 웃사가 즉사한 현장을 베레스 웃사라 불렀습니다. 그러므로 베레스 웃사란 하나님께서 웃사를 치셨다는 뜻입니다. 우리 개역성경에서 웃사로 음역된 히브리어 보통 명사 우자는 본래 힘 능력 위험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다시 말해 자신의 것들을 하나님보다 더 높이기 위해 하나님의 언약궤의 주인 행세마저 마다치 않았던 인간을 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기는 커녕 하나님을 도구 삼는 것바로 이것이 웃사가 즉사하는 현장에서. 그 모든 과정을 직접 목격했던 다윗의 깨닮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말씀보다 높은 곳에 거하려는 인간을 반드시 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그 현장을 베레스 웃사라고 명명하였습니다. 그것은 이제부터 자신은 하나님의 말씀만을 따르겠다는 고백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은 어떠 십니까? 지금 베레스 자기를 하고 있습니까? 자기를 쳐 복종케 한 다음 하나님을 섬기고 계십니까? 아님 여전히 자신의 것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기려고 하고 계십니까? 하나님을 사랑하고 계십니까? 아님 하나님을 이용하고 계십니까? 우리가 우리를 스스로 쳐서 복종하지 아니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치실 것입니다. 내가 스스로 베레스 도완하지 아니하면 하나님이 직접 베레스 도완 하실 것이고 우리 스스로 베레스 심천사랑의교회 하지 아니하면 하나님이 직접 베레스 심천사랑의교회를 하실 것입니다. 그 누구도 그 어떤 것도 그 어떤 생각도 가치도 결코 하나님보다 높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또한 우리 교회가 이런 생각에 사로잡혀 사는 은혜 있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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