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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1-1-11 큐티말씀 - 오해할 수밖에 없는 환경(시편 10:1-18) - 김도완목사

사무간사22021.01.22 14:09조회 수 1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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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편 10:1-18 

제목: “오해할 수밖에 없는 환경”

 

오늘부터 일반새벽예배가 시작됩니다. 내일부터 요한복음이 시작되니까 그래서 제발 이 자투리 시편만은 제 담당이 아니길 욕심으로 기도해 봤는데 역시나 하나님은 응답하지 않으셨습니다. 하긴 담임목사님은 일주일도 하셨는데요. 왜냐하면 물론 성경이 다 어려운 본문이지만 특히 시편은 설교 하기가 참으로 어려운 본문 중에 하나입니다. 시란 시인의 마음을 상징적으로 은유적으로 비유적으로 풀어 놓은 문학 작품입니다. 내 마음도 잘 모르는데. 제가 어떻게 시편 기자의 마음을 알겠습니까? 또 개인적으로는 신대원입시를 준비할 때 시가서를 빼고 공부했었습니다. 예를 들어 성경이 120문제니까 거의 대부분을 모세오경에서 그리고 사복음서에서 60문제를 출제하고 나머지는 골구로 출제하는게 그 당시 관행이었기 때문에 과감하게 많아야 5문제 정도 나오는 시가서를 제외하고 공부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됐을까요? 그 해 문제를 내신 교수님이 시편을 전공하신 교수님이셨습니다. 게다가 좀 괴짜 교수님이셨는데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으시고 무려 시편 잠언 전도 아가서에서만 30문제를 내셨습니다. 헉. 그 때 붙은게 은혜라는 벌써 15년이 지나도 그 충격에서 벗어날 길이 없습니다. 암튼 시편은 어렵다는 이야기를 주절이 주절이 하고 있는 저를 긍휼히 여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양 이야기 한거 한 가지만 더 하겠습니다. 대부분의 나라들이 특히 아시아권의 성경이 번역된 과정을 보면 히브리어 성경을 독일어로 영어로 그리고 일본어나 중국어로 번역이 된 다음에 자국 언어로 번역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었습니다. 그렇겠죠? 그런데 특이하게도 한글 성경은 시편 부분을 직접 히브리 원어에서 직접 번역을 합니다. 언더우드 선교사님의 초청을 받은 레이놀즈 교수님이 한국에 방한을 하셔서 특별히 이 부분만 번역해 주고 가셨는데요. 그분이 정통파 이스라엘에서 태어난 유태인으로 개종한 그리스도인이에게 가능한 일이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글 성경은 시편을 기가막히게 번역해 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편은 어렵습니다. 오늘 본문인 시편 9편과 10편만 하더라도 히브리어 알파벳으로 음율을 맞춘 히브리어 대구법을 사용한 시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삼행시를 짖는 것처럼 가 가난한 자는 나 나에게 오라 다 다오라 뭐 이런 식으로 히브리어 알파벳 첫글자로 둘째 글짜로 끝까지 만든 시이기 때문에. 한글로 아무리 번역을 잘 해 놨어도 한국어로는 의미가 반감되는게 사실입니다. 

 라린어 성경에는 이 9편과 10편이 붙어있습니다. 그래서 10편의 저자도 다윗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은 분량이 정말 많지요? 사실 시편 10편의 내용은 1절에서 11절 /12절에서 18절로 크게 나눌 수는 있었지만 그래도 도저히 중간에 끊을 수는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11절까지는 악인들의 모습만 반복해서 묘사하고 있는데요 11절까지만 읽고 끝내면 성도님들의 마음이 매우 답답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오늘 이 시편의 말씀을 통해 환경이 아닌 하나님을 보시는 성도님들 되시길 소원합니다.     

 

첫째, 환경을 보면 오해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해 보실까요? 환경을 보면 오해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처음에 매우 혼란스러워합니다. 악인들이 사냥하는 사자처럼 가련한 자들을 넘어뜨리고 있거든요. 그러면서도 아주 잘 먹고 잘 살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그들은 '하나님은 너희들을 잊으셨다' '하나님은 너희들을 돌보지 않으신다.‘ 아니, 더 나아가 이래도 안 나타나는 '하나님은 없는 거다'고 외치고 있는 인간 드라마 막장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아.. 하나님은 어째서 숨으신 것일까요? 아.. 하나님 어째서 보고만 계신 걸까요? 다윗은 너무나 답답해하고 있었습니다. 성도님들 환경을 보면 오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솔직히 지금 우리들도 답답할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지쳤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의 공의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을 때가 너무 많으니까요. 의로운 자들이 힘들게 살고, 나쁜 놈들이 잘 먹고 잘 사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으니까요. 아니 어린 애가 무슨 죄가 있다고 아파야 하고 10시간이나 되는 엄청난 수술을 받아야 합니까? 그 부모님의 마음은 얼마나 절망이겠습니까? 그래서 다윗은, 그리고 우리들은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하나님, 일어나십시오! 앉아서 지켜보고만 계시지 말고 제발 손을 들어서 우리들을 구원해주십시오! 하나님을 무시하는 자들에게 본때를 보여 주십시오! 가난한 자들의 외침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둘째, 그런데. 하나님을 보면 오해할 수 없습니다.

다시오. 하나님을 보면 오해가 해결됩니다. 아멘!! 하나님 너무하신거 아닙니까? 지금 벌어지는 일이 왜 이런 겁니까? 이렇게 간구하다가 다윗은 하나님을 봤습니다. 자기가 처해 있는 형편과 상황을 봤을 때는 절망이고 좌절이었는데 하나님을 바라보자 자기가 아닌 하나님을 묵상하자 갑자기 다윗은 하나님을 찬양하기 시작합니다. 갑자기 태도를 바꿔 진심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모든 것을 보고 계시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하나님은 이미 간구하는 자들의 기도를 들으셨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그래서 결국 악한 자들을 심판하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 땅에서도 정말 이 말씀대로 악한 자들이 결국은 심판을 받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니 꼭 지금은 아니더라도 은밀하게 행해지던 악한 일들이 드러나고 영원할 것만 같았던 악인들의 세상은 언젠가는 끝날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들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 임했다고 믿습니다. 또한 우리들은 언젠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 완성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삼가 우리의 행동과 말을 조심하며 심판자 되신 하나님 앞에 조심히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그 날에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영광을 만천하에 드러내실 것이며, 하나님이 없다며 기고만장했던 자들이 영원한 형벌에 처해질 것이고, 억울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어려움을 당한 자들에게 “잘 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나와 함께 천국의 잔치에 참여하자고 하나님이 두 팔을 벌려 안아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영광의 찬양을 부르게 될 것입니다. 성도님들 이 땅의 상황만 바라보고 있노라면 낙심하게 될 때가 많습니다. 아니 낙심하고 한숨 쉴 수밖에 없습니다. 성도님들 자신을 바라보면 선한 게 없기에 죄악이 가득하기에 좌절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 자신을 바라보면 답이 없어 한숨 쉴 뿐입니다. 그러나 다시 시선을 하나님께 돌린다면 모든 오해가 풀립니다. 이 환경을 넘어 이 아픔과 고통을 넘어서 계시는 이미 우리 보다 우리의 길을 우리의 인생을 더 잘 알고 계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인정하기만 한다면 환경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환경은 바뀐게 없는데 하나님을 봤기에 그 영화로움과 광월한 능력과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 주시고도 남을 사랑과 공의를 봤기에 우리는 힘을 낼수 있으며 여전히 동시에 이 땅에서도 하나님의 공의가 이루어지도록, 그래서 조금 더 나은 세상이 되도록 기도하고 다른 사람들을 위로할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것입니다. 성도님들 힘을 냅시다. 자꾸만 풀리지도 않는 환경과 자신과 자녀들을 바라보지 마시고 환경과 문제를 넘어 계시는 우리들의 자녀들의 진짜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바라보시는 그리고 그 은혜를 구하는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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