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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0-10-26 큐티말씀 - 입다를 통해 다시 배우는 성도의 사명(삿 12:1-15) - 김도완목사  

사무간사22021.01.08 10:46조회 수 4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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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삿 12:1-15

제목: 입다를 통해 다시 배우는 성도의 사명

 

요셉에게는 므낫세와 에브라임이라는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요셉은 이 두 아들에게 할아버지 야곱의 축복을 받게 합니다. 요셉은 아버지의 오른손 밑에는 장자 므낫세를 밀어 넣고 아버지의 왼손 밑에는 둘째 아들 에브라임을 앉혔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기어이 두 손을 X자로 어긋맞게 머리에 손을 얹습니다. 그러자 요셉이 아버지 “그러지 마세요. 얘가 장남이예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들아, 나도 안다. 므낫세도 자기 복을 받겠지만 둘째가 장자의 복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는 축복을 합니다. 이렇게 요셉 가문의 장자의 복을 받은 에브라임은 이때부터 자신들이 이스라엘의 최고의 지파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습니다. 더구나 가나안 입성의 영웅 여호수아 역시 에브라임 지파 사람이었습니다. 이후 에브라임 사람들은 다른 지파의 사람들이 자기들 보다 잘 나가는 꼴은 못 봐 줍니다. 모든 것을 자신들이 주관하고 자기들의 허락 하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을 한 듯 합니다.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과 입다에게 했던 말들을 보면 긍지나 자존감의 차원을 뛰어넘어 대단히 교만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결국 이 질투와 교만은 이스라엘 공동체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오늘 본문 입다의 마지막 삶을 통해 교만과 질투가 얼마나 큰 상처를 남기는 지를 깨닫고 입산 엘론 압돈의 삶을 통해 우리들의 목표를 다시 바로잡는 지혜를 얻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첫째, 성도는 교만과 질투를 버려야 합니다.  

므낫세 지파 였던 기드온이 미디안과의 싸움에서 승리했을 때도 에브라임 지파는 시기심에 시비를 걸었었지만 기드온의 지혜로운 대응으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그러나 입다는 기드온 과는 전혀 다른 과격한 사람이었습니다. 게다가 입다는 어제 본문에서 무남독녀 딸을 어의없는 서원으로 잃은 상태였습니다.  결국 입다가 속한 므낫세 지파와 에브라임 사람들은 가장 가까운 지파간의 전쟁을 벌입니다. 이 지파 간의 싸움에서 에브라임 지파는 4만 2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희생되는 엄청난 치욕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에브라임이 가졌던 끝없는 교만과 질투의 결과입니다. 잠언 16장 18절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성도님들 늘 깨워서 교만을 조심해야만 합니다. 교만의 결과는 에브라임 한 지파의 치욕으로 끝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일로 인해 전체 이스라엘 공동체에 엄청난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앞에 있던 사사들이 죽음을 맞이했을 때, 예를 들어 옷니엘도 그렇고 에홋과 드보라 역시 그 사사의 죽음은 어떻게 끝이 납니까? 평화로운 시대로 마무리를 합니다. 예를 들어 사사기 8:28에서 기드온 때의 일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미디안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 복종하여 다시는 그 머리를 들지 못하였으므로 기드온이 사는 사십 년 동안 그 땅이 평온하였더라.” 그러나 사사 입다에 대해서는 죽은 기록은 나오지만 그로 인해 이스라엘이 평화로웠다는 기록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더욱 더 안타까운 것은 입다 뿐만 아니라 입다 이후의 사사들에게서는 평화의 기록이 남지 않습니다. 그만큼 아주 오랜 시간 같은 동족간의 싸움은 큰 갈등과 상처를 남긴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입다 이후로 세 명의 사사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그들의 다스린 때에 어느 한 사람의 후기에도 “그들이 다스리던 시대가 평화로웠다”는 기록은 나오지 않습니다. 이것이 동족상잔의 결과입니다. 동족상잔의 비극으로 인해 서로 간에 피할 수 없는 원한이 싸인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와 성도들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  갈5:15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 피차에 멸망하기에 조심해야 합니다. 먼저 구원 받은 죄인으로 교만과 질투를 버리고 /아직 구원받지 못한 죄인인 다른 사람들을 긍휼한 마음으로 대할 줄 아는 우리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둘째, 성도는 하나님 앞에서 의미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세 명의 사사가 나오는 데 그들이 사사로 다스린 기간이 합쳐서 25년간입니다. 입산이 7년, 엘론이 10년, 압돈이 8년입니다. 그런데 이들의 삶을 눈 여겨 보면 그들이 얼마나 방탕한 생활을 보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특히 9절에 나오는 사사 입산의 일생에 대한 소개를 보십시오. 9절 “그가 아들 삼십 명과 딸 삼십 명을 두었더니 그가 딸들을 밖으로 시집 보냈고 아들들을 위하여는 밖에서 여자 삼십 명을 데려왔더라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칠 년이라.” 자녀 한명을 결혼 시키는 것도 엄청난 일인데 아들 딸 총 60명을 결혼시킨다는 것은 보통일이 아닐 것입니다. 더구나 그들의 배우자를 모두 타 지역에서 구해 왔습니다. 아마도 나름대로 정치적인 안정을 위해 노력한 흔적인 듯 보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7년 동안 이스라엘의 사사로 지냈던 입산에 대한 기록의 전부입니다. 이스라엘의 사사로서의 그의 행보에 대한 다른 기록은 한마디도 나오지 않습니다. ‘아들 딸 60명을 장가보내고 시집보냈다’는 기록으로 요약되는 입산의 인생은 아무래도 사사의 직분을 가진 사람으로서의 바람직한 인생은 아닌 듯싶습니다. 장가가고 시집가는 것은 평화로운 시기의 생활을 묘사하는 표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일상의 삶에 매여 영적인 것에 둔감한 인생살이를 묘사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노아의 시대에, 홍수 멸망을 앞두고도 경고의 메시지에 귀 기울이지 않은 사람들의 특징이 바로 ‘장가가고 시집가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비유 말씀 가운데 천국잔치의 초청에도 사람들이 핑계를 대고 오지 않은 이유가 ‘장가가고 시집가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엘론과 압돈이 많은 자녀를 두고. 즉 그들이 중혼과 많은 첩을 거느리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영적으로 얼마나 나태해져 있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치유하고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하나님께로 가까이 가께끔 노력하기 보다는 자기 일신과 자기 가족들을 위해서만 일을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합니다.

신8:13-14 "또 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 또 계3:17에서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개인적인 인생에만 열중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직분과 사명을 하나님의 뜻에 맞게 더욱 더 순종하고 공동체의 유익을 구하여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여러분은 장차 주님의 부름을 받은 후에 사람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기를 바라십니까? 여러분은 장차 여러분의 묘비에 어떻게 쓰여지기를 원합니다. 또 주님 앞에 설 때에 어떻게 인정받고 싶으십니까? 적어도 자식 장가보내고 시집보내고 낙타 지금으로 말하면 자가용 한 대씩 혼수로 보냈다는 말인데. 이것이 우리들의 인생의 전부가 아니길 소원합니다. 어제 세례식이 있었는데요 성도의 제일되는 목적은 무엇이라구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입다를 마지막 삶을 통해 입산과 엘론과 압돈의 삶의 평가를 통해 성도의 사명 잊지 않는 우리모두가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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