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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16-3-21 새벽설교 - 기도와 칼(눅22:39-53)

최민환2016.03.30 13:53조회 수 13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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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와 칼(눅22:39-53)

 

●어제 큐티 본문에 의하면, 주님께서 겉옷을 팔아 검을 구하라고 하셨다. 그런데 제자들 중에는 벌써 칼을 두 자루 가지고 있었다. 그러자 주님이 족하다고, 되었다고 하셨다. 왜 주님은 칼을 준비하라고 하셨을까? 앞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을테니, 칼로 나쁜 놈들에게 대항하여 싸우라는 뜻인가? 만약 그러셨을 것이면, ●본문 50-51절에 제자들 중 한 사람 베드로가 대제사장의 종의 귀를 잘랐을 때, 주님의 반응은“오~ 한칼에~굿~”그랬을 것이다. 그러나 51절에“그것까지 참으라”고 하셨다. ●마26:52에 의하면, 주님은 칼을 휘두른 베드로에게“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고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칼을 준비하라고 하셨던 것일까? 그 이유는 두가지이다.

▶첫째, 성경에 예언된 말씀을 성취하시기 위함이었다. ●어제 본문 22:37을 보라. 이 말씀은 예수님에 대해 미리 예언한 ●이사야에서 인용하신 말씀인데“그는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받았음이니라”(사53:12)/ 주님은 범죄자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대접을 받으셔야만 했고, 성경에 그러하리라는 것을 이루시기 위해 받아들이셨다. 그러나 주님은 범죄자가 아니셨기에, 검 두자루면 예언의 말씀대로 되기에 족하다고 하셨던 것이다.

 

▶주님께서 칼을 가지라는 두번째 이유는 제자들과 오늘 우리에게 성도가 가져야 할 진정한 무기가 무엇인지를 보여주시기 위함이다. 성도가 가져야 할 무기는 무엇인가? 칼이어야 하는가? 성도의 문제해결방법은 칼이어야 하는가? 아니다. 만약 주님께서 힘으로, 폭력으로, 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셨다면, ●마26:53말씀처럼, 하나님께 구하여 열두군단도 더 되는 천사들을 동원하셔서 싹 쓸어버리셨을 것이다. 그러나 주님이 보여주시고자 하신 무기는 그런 것이 아니었다. 성도가 가져야할 무기는 무엇인가?

 

39절을 보면, 주님께서는 다가올 큰 일을 대비하기 위하여 칼을 사러 대장간에 가시지 않았다. 어디로 가셨는가? 기도하러 가셨다. 40절에 제자들을 향하여 이렇게 요구하셨다.“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그리고는 주님께서도 기도하셨다. 44절에 보면, 얼마나 힘을 다하여 간절히 기도하셨던지,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같이 될 정도였다. 그러나 주님께서 그렇게 기도하실 때 제자들은 잠을 자고 있었다. 그러자 주님은 또 다시 말씀하셨다.

46절이다.“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40절말씀과 놀라울 정도로 같은 말씀이다. 40절의 유혹이나, 46절의 시험은 같은 뜻이다.==> 주님은 기도로 시험을 대비하도록 요구하셨다./동일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다른 복음서에서는 주님께서 세번이나 이들을 깨우시며 기도하라고 하셨다.

 

●여기서 우리는 주님이 가지신 칼이 기도의 칼이며, 성도가 가져야 할 진정한 칼이 기도의 칼임을 알수 있다./여러분, 성도의 무기가 기도임을 믿으시는가? 기도가 어떻게 우리의 무기가 될수 있는가? 기도로 무엇을 할수 있는가? 기도의 능력이 무엇이기에 성도의 무기인가?

 

 

■첫째로, 기도하면 하나님이 도우신다.

“무릎으로 사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작은 책자가 있다. 거기 이런 말이 있다.“언제나 실패의 원인은 기도 없음에 있다”/약4장에 보면“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구하여도 얻지 못함은 정욕으로 쓸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다”/여러분이 실패했을 때 자본때문에, 이웃때문이요, 정치때문이요, 경제때문이요, 기술 때문이요 이런 이야기를 하지마는, 실상은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패하는 것이다. 기도없이 한 일은 반드시 실패로 끝나게 되어있다. 이걸 잊지 말아야 한다. 주님이 기도하시자, 천사가 나타나 도우셨다. 힘을 더하였다는 뜻이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도우신다. 하나님이 도우시는 기도는 반드시 최상의 결과가 있다.

 

■둘째로, 기도하면 내가 달라진다.

여러분, 세상 천지에 가장 어려운 일이 있다면, 내가 바뀌는 것이다. 세상에 그것보다 어려운 일이 없다. 왜인가? 우리는 본능적으로 남을 바꾸려고 하지, 자신은 바뀌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20대에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돌을 들고, 30대에는 자기 남편을, 자기 아내를 바꾸기 위해 눈초리를 들고, 40대에는 자녀를 바꾸겠다고 회초리를 들고, 50대가 되어서야 진정 바뀌어야 될 사람은 자기라는 것을 깨닫고 들었던 모든 것을 다 내려놓게 된다./내가 바뀌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인간은 본능적으로 이기적이기 때문이다. ==> 그런데 나를 바꿀수 있는 힘이 기도에 있다.

 

예수님의 기도내용을 보라. 마26:38을 보면, 예수님은 내 마음이 고민이 되어 죽게 되었으니라고 고백하셨다. 100%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100% 인간이셨던 주님의 인간적인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주님의 기도내용도, 가능하면 십자가를 지는 것을 면하게 해달라고 자신의 원함을 기도하는 것으로 시작하신다. 그러나 기도하시는 중에 기도의 내용이 바뀐다.“그러나”나의 원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기도의 능력이 여기 있다. 기도하면, 내 생각이 달라지고, 내 시선이 달라지고, 내 태도가 달라지고, 내 인격과 기질이 달라질수 있다.

 

■셋째로, 기도하면 모든 시험을 이긴다.

45-46절은 슬퍼도 기도해야 한다는 말씀이다. 슬픔은 기도중단할이유가 아니라, 오히려 기도해야 할 이유이다.

우리는 기도하셨던 주님의 결과와, 기도하지 않은 제자들의 결과를 거울로 삼아야 한다. 기도하지 않았던 제자들은 검과 몽치를 들고온 대제사장의 종들 앞에 세상적 칼을 휘두르다가 결국 주님을 버리고 다 도망가고 말았다. 이게 중요하다. 주님을 버리고 도망갔다는 것이다.  ==> 기도하지 않을 때 일어나는 가장 심각한 일은 주님을 버리게 되는 것이다.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기도하지 않을 때 일어난다.

 

베드로는 주님을 모른다고 세번이나 부인하고 저주까지 했다. 기도하지 않으면 그토록 사랑한다던 주님을 저주까지 하는 상황까지 가게 된다./그러나 깨어 기도하셨던 주님은 모든 시험, 고통, 치욕, 십자가의 죽음과 공포까지 피하지 않고, 극복하고 이겨내실 수 있었다. 진짜 능력은 피하는 것이 아니라, 감당하는 것이고,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 주님이 준비하신 칼은 기도의 칼이었다. 주님은 기도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고, 하나님의 뜻대로 하고, 시험을 이기셨다. 저와 여러분도, 주님처럼 승리하는 삶을 살기 위해, 주님을 따라가기 위해 기도를 내 인생의 무기로 삼고 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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