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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3-8-1 큐티말씀 - 딱 붙어 사는 삶(대하 27:1-9) - 김도완목사

사무간사22023.08.08 15:38조회 수 1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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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역대하 27:1-9

제목: 딱 붙어 사는 삶 

 

 오늘 본문인 27장은 남유다 10대왕 웃시야의 아들인 요담이 11대 왕이 되어 남유다를 통치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요담은 아버지 웃시야와 마찬가지로 좋은 평가를 얻었던 좋은 왕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인 2절에 보면 “요담이 그의 아버지 웃시야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으나 여호와의 성전에는 들어가지 아니하였고 백성은 여전히 부패하였더라” 열왕기하 15:34-35절에도 요담의 평가가 나오는데요 거의 동일한 평가가 이어집니다. “요담이 그의 아버지 웃시야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오직 산당을 제거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여전히 그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더라 요담이 여호와의 성전의 윗문을 건축하니라”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아쉬운 것은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히 행했으나 여호와의 성전에는 들어가지 았았다고 합니다. 이걸 두 가지로 해석 할 수 있는데요. 긍정적으로는 자기 아버지 웃시야가 어떤 비참한 말로를 보냈는지 요담은 보았을 겁니다. 어제와 그제 본문에는 웃시야의 통치와 죽음이 나오는데요. 웃시야 성경에서는 아사랴 라고 하기도 하고 웃시야 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웃시야가 더 잘 알려진 이름이니 저는 웃시야라는 이름을 사용하겠습니다. 

 웃시야는 이스라엘을 52년간 다스린 이스라엘 3대 선왕 중 한 명입니다. 일단 재위 기간이 길다는 것은 왕권이 안정됐다는 말입니다. 조선왕조에서도 영조가 52년간 재위를 하죠? 그래서 조선의 황금기 영조대왕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겁니다. 웃시야 왕은 아버지였던 9대왕 아마샤가 이스라엘에 포로로 잡혀감으로 16세의 나이에 갑자기 왕위에 오르게 됩니다. 급박한 상황이겠죠? 정치적으로나 영적으로나 군사적으로 절대절명의 위기입니다. 그런데 웃시야 왕은 이 위기를 탁월한 리더쉽으로 극복하고 남유다를 부국강병으로 신앙적으로도 좋은 시대를 맞게 하는 탁월한 왕이었습니다. 무너진 성전을 수리하고 성벽을 고치고 우상을 타파하며 백성들을 바른 길로 이끄는데 최선을 다했으며 전쟁 준비를 하고 신무기를 만들어 여러 전쟁에서 승리하고 많은 나라에게 오히려 조공을 받는 등 강한 국방력에다가 땅을 개간하고 수로를 정비하고 농사에도 관심을 가져 백성들의 삶을 윤택하게 할 만큼 이스라엘에 열심이고 진심인 좋은 왕이었습니다. 이 웃시야에게는 스가랴라고 하는 영적 멘토가 있었는데요. 스가랴서의 저자와는 이름만 같지 다른 사람입니다. 암튼 이 스가랴가 사는 날 동안에는 이 웃시야는 정직히 행하고 칭찬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스가랴가 죽고 난 어느 날 웃시야 왕이 성전에서 직접 분향을 하려고 하다가 제사장들의 제지를 받자 제사장들을 향해 화를 냅니다. 그 현장에서 웃시야에게 나병이 생기고 웃시야는 별궁에 쫓겨나게 됩니다. 그래서 요담이 다음 왕이 됩니다. 이런 일을 겪고 나서 인지 그런지 요담은 절대로 성전에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아버지가 나병이 걸려 말년을 비참하게 살았던 일을 직접 묵도하면서 난 절대로 선을 넘지 않을 거야 했겠죠? 좋은 의미로 말입니다. 그래서 그의 어머니가 제사장 사독에 딸인 여루사 임에도 불구하고 여호와의 성전에는 들어가지 않았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이게 잘한 일이었을까요? 글쎄요?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마치 이런거 같은데요. 선생님 그렇게 할꺼면 교사하지마세요! 했더니 네 교사 안하면 되잖아요. 뭐 이런 뉘앙스일까요? 우리가 가끔 자녀들에게 그러잖아요. 너 그럴꺼면 학교고 뭐고 다 때려쳐. 그 말의 진의가 뭡니까?

교사 할꺼면 똑바로 하고 학교 다닐꺼면 제대로 하라는 거죠. 그런데 갑자기 말을 안 듣던 자녀가 네 부모님 말씀에 순종해서 그럼 앞으로 학교는 즉시 그만두기로 하겠습니다. 이럼 더 혼나야 하지 않겠습니까? 요담이 청소년 시기였던 16살에 아버지의 비참한 말로를 보고 아 무서워라 난 절대로 성전에 들어가지 않을까여. 물론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안타까움이 더 많은 장면입니다. 요담이 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더 제대로 했더라면 남유다의 역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남유다 모든 왕들이 처음이 좋거나 뒤가 안좋거나 아님 처음에는 좋았다가 나중에 망가진 왕들인데요. 물론 북이스라엘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안 좋았던 왕들이 수두룩 하지만요. 

거의 전부가 그렇지만요. 요담 하나님께 칭찬받은 인정받은 그런 왕이었습니다. 처음 믿음이 끝까지 유지된 좋은 왕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안타깝기만 한 장면입니다. 그 뒤에 나오는 이 구절 때문인데요 “백성은 여전히 부패하였더라” 본인은 바로 길로 갔지만 하나님에 대한 바른 신앙을 지켰지만 왕이 성전에 가는 걸 두려워했으니 그 밑에 있는 백성들은 오직 했을까요? 하나님께 제사하는걸 두려워 했으니 백성들은 부패했을 것이고 오히려 산당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제사를 골라하는 우상숭배에 빠졌을 것입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여전히 부패했다고 하는 겁니다. 아쉽죠? 왕은 백성의 지도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성실히 행하고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며 곁에 두고 백성들이 이 율법의 말씀을 제대로 지키도록 관리 감독하고 교육할 책임이 있는 막중한 자리입니다. 백성들은 지도자들이 시키는대로 하는대로 따라합니다. 이래서 우리가 지도자를 위해서 기도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왕이 되어서 국력을 증가시키고 국방을 튼튼히 하고 적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것도 중요한 임무이지만 무엇보다도 백성들의 신앙을 지키는 것도 지도자의 중요한 임무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담에 대한 성경의 평가는 긍정적이기만 한데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3절 말씀을 보시면 “그가 여호와의 전 윗문을 건축하고 또 오벨 성벽을 많이 증축하고” 요담은 가장 먼저 우선순위로 성전을 보수하고 유다 산중에 성읍들을 건축합니다. 그리고 견고한 진영들과 망대를 건축하는 등 국력 신장에 많은 힘을 쏟은 왕이었습니다.

 그래서 5절 “암몬 자손의 왕과 더불어 싸워 그들을 이겼더니 그 해에 암몬 자손이 은 백 달란트와 밀 만 고르와 보리 만 고르를 바쳤고 제이년과 제삼년에도 암몬 자손이 그와 같이 바쳤더라”

암몬 자손과 싸워 승리해서 그들의 조공을 받아내게 됩니다. 왜 이렇게 요담의 남유다가 강성해 졌을까요?

 6절에 그 이유를 설명하는데요 “요담이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바른 길을 걸었으므로 점점 강하여졌더라” 이처럼 요담이 강성해지는 이유를 오늘 본문에서는 그가 여호와 앞에서 바른 길을 걸었기 때문이라고 소개합니다. 아멘 본문에 나온 “강하여 졌더라”의 원어 뜻이 ‘달라 붙는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기가막히고 엄청나죠? 요담이 그리고 남유다가 점점 강해진 이유를 성경은 

하나님께 더욱 더 달라 붙었기 때문이라고 표현합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했다는 말입니다. 여호와 앞에서 바른 길을 걸었으므로 점점 강하여졌더라고 합니다. 세상의 정치학자들과 역사학자들의 눈에는 왕이 정직하게 사는 것, 공의롭게 사는 것, 정의롭게 사는 것, 바른 길로 사는 것과 나라와 무슨 상관이야? 뭐가 중요해 하겠지만. 요즘 세상의 모습만 봐도 그렇지 않습니까? 어느 나라 지도자가 더 제정신이 아닌가를 높이 평가하는 그런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래야 자기 나라에 유익이 되니까요.

세상의 관점으로 보면 세상의 눈높이로 보면 왕이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행하는게 뭐 그리 대단한가 하겠지만 수많은 열왕들의 모습을 보면 하나님의 평가는 아주 단순합니다. 왕들이 했던 수 많은 업적도 있지만 그 업적 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하나님이 평가 방법은 바른 길, 정직한 길을 갔는가? 그걸 보신다는 것입니다. 다윗왕도 하나님 마음에 합당한 사람이라고 평가 받은 것은 전쟁을 잘 해서 골리앗을 이겨서가 아니라 그 마음에 중심에 하나님에 대한 정직함, 죄를 지적 받았을 때 바로 돌이키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요담도 많은 나라의 왕들도 하나님 보시는 것이 유별난 것이 아닙니다. 무슨 일을 했느냐가 아니라 중심에 하나님을 믿었나 신뢰했나 얼마나 붙어 있었나? 그걸 바른길로 갔다고 하고 이것을 보는 것입니다. 

 성도님들 우리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한 가정의 부모로써 한 직장의 책임자와 직원으로써 우리의 일상은 얼마나 하나님 앞에 붙어사십니까? 하나님을 얼마나 강하게 의지하고 점점 붙어 있을려고 몸부림 치십니까? 요담은 비록 그 충격에서 성전에 대한 잘못된 태도를 보였지만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한 삶을 살고 진실한 삶을 살아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귀한 역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요담이 하나님께 꼭 달라 붙어 있으니 하나님이 그를 잘 되게 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 붙어 있기를 몸부림치는 그 인생을 하나님께서 결코 버리지 않으시고 그 인생을 복되게 하신다는 것이 오늘의 말씀입니다.  9절 오늘 말씀이 이렇게 끝이 납니다. “그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누우매 다윗 성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아하스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성도님들 오늘 요담의 모습을 기억하며 정직한 모습으로 진실한 모습으로 하나님 보시기에 바른 삶으로 하나님께서 원하는 삶으로 하나님께 꼭 달라붙어서 하나님의 손길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승리하는 우리 인생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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