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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0-9-16 큐티말씀 - 성찬의 요구(눅 22:14-23)

사무간사22020.09.23 11:59조회 수 2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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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눅 22:14-23
제목: 성찬의 요구

 

유월절은 예수님에 의해서 성만찬으로 바뀌게 된다. 왜냐하면, 십자가로 유월절을 완성시키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성찬의 자리에서 예수님은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다”라고 하셨다. <성찬에 담긴 주님의 요구>가 무엇인가?

 

첫째, 성찬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념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을 해방시키기 위해서 애굽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리셨다. 이 때 마지막 재앙이 애굽에 있는 모든 장자가 죽임을 당하는 재앙이었다. 그런데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면, 쉽게 말하면 대문기둥에 어린 양의 피를 바른 집은 재앙이 그대로 넘어갔다. 그래서 이 절기를 “넘어간다.”는 뜻의 유월절로 부르는 것이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 중에는 장자의 재앙을 당한 사람이 없었을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재앙이 피해가는 조건은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린양의 피가 대문기둥에 발라져 있는 것>이 조건이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어린 양의 피를 바르지 않은 사람은 비록 그가 이스라엘 백성이라 해도 재앙을 피하지 못했다. 유월절 재앙을 피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어린양의 피> 때문이다. 그가 누구인가, 이스라엘 사람인가 이방인인가, 의인인가 죄인인가는 중요하지 않았다. 오직 어린양의 피가 발라져있는가 하는 것이 생명과 죽음을 갈라놓는 기준이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 대신 죽으신 것이고, 성찬식은 바로 어린 양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은혜를 기념하는 것이다. 예수께서 나를 위해 피흘리고 죽으셨음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사람만이 은혜안에 살수 있다. 그리스도의 보혈은 신구약성경을 관통하는 속죄의 원리이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범죄한 아담과 하와에게 입혀주신 <피 묻은 가죽옷>으로부터 시작하여, 갈보리의 <피묻은 십자가>에서 절정을 이루고, 요한계시록에 주님이 이 땅에 재림하실 때 <피 묻은 세마포 옷>을 입은 사람들이 주님을 영접하며 구원의 완성을 이루게 된다. 성경은 피에서 시작하여 피로 끝나는 책이다. 그러므로 성경에서 보혈의 은혜를 보지 못했다면, 그는 성경을 천 번을 읽었다 해도 영적인 맹인일 뿐이다. 주의 보혈을 누리지 못하는 성도는 성도답게 살 수가 없다. 가룟유다는 주님의 보혈의 은혜를 은 30냥의 현실과 바꾸었다. 우리는 그러지 맙시다. 그리스도의 보혈을 다른 것과 바꾸지 맙시다.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우리 인생을 새롭게 하실수 있는 그리스도의 보혈을 날마다 힘입고 사는 성도가 되라.

 

둘째, 성찬은 하나님의 언약을 의지하는 것이다.

20절에 주님께서는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하셨다. 그런데 <새 언약>이 있다면 <옛 언약>이 있다는 말 아닌가? <옛 언약>이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시내산에서 맺으신 언약이 옛 언약이다. 하나님은 시내산에서 모세와 이스라엘백성들과 언약을 맺으셨다. 모세에게 율법을 주셨고, 그들은 한 목소리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겠다고 맹세했다. 그래서 모세는 제단을 쌓고 소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는 그 피를 가지고 제단에도 뿌리고 백성에게도 뿌리며 말하기를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출24:8) 했던 것이다. 이 시내산 언약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그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어 그들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시며 그곳에서 영원히 복된 삶을 누리게 하시겠다는 언약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역사가 보여주듯, 그들은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들어온 이후,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말씀에 순종하지 않음으로 언약을 파기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당신의 아들인 예수를 새로운 화목제물로 삼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통하여 <새 언약>을 세우셨다. 이 새 언약은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는 약속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당신께서 피를 흘리시는 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세운 새 언약>임을 가르쳐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찬에 참여한다>는 것은 어떤 자격으로가 아니라 <언약 안에서, 언약의 백성으로>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새 언약의 나라이다. 예수님의 몸과 피로 우리가 천국에 들어간다는 것이 새 언약이다. 성도는 새 언약 속한 신분이다. 그 말은 행위를 의지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런데 나의 헌신과 희생, 나의 행위를 보시고 나를 인정해달라고 하는 것은 옛언약을 의지하는 것이다. 행위를 의지하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은혜를 의지하지 않는 것이다. 갈3:10에 의하면, <행위를 의지하는 자는 율법의 요구를 이룰 수 없기에 저주 아래 있게> 된다고 말씀하신다. 오직 예수의 피를 의지하는 새 언약의 백성만이 율법의 요구를 이루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다. 그러므로 행위를 의지하는 옛 언약이 아닌, 주님의 피를 의지하는 새 언약을 붙드는 성도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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