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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0-9-9 큐티말씀 - 은혜로 살려면(눅 20:19-26)

사무간사22020.09.13 01:43조회 수 2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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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눅20:19-26
제목: 은혜로 살려면

 

성도는 환경에 좌우되는 사람이 아니라, 환경을 다스리는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나님의 은혜로 살면 된다. 하나님의 은혜는 환경을 초월하게 한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방법이 무엇인가?

 

첫째, 사람이 생각할 수 없는 답이 주님께 있음을 믿으라.

예수님의 비유에 등장하는 악한 농부는 대제사장과 서기관 장로들을 가리킨 것이었고, 그들 역시 예수님의 비유가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인 줄을 알았다. 그들은 예수님을 잡고자 하였지만 예수를 따르고 있는 백성들이 두려워 행동을 하지 못했다. 고민하던 이들은 예수를 잡아 유대 총독에게 넘길 계획을 세운다. 이들이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려고 한 질문은 “우리가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않으니이까”(22절) 이게 왜 함정인가? 만약 예수님이 세금을 바치라고 하면 이스라엘사람들에게 매국노가 되어, 백성들이 비난하게 될 것이고, 사람들이 등을 돌리게 될 것이다. 반대로 세금을 바치지 말라고 하면, 로마의 정책에 반대하는 말을 했다고 고발하여 처형시키면 되는 것이다. 어느 쪽으로 대답하든 걸릴 수 밖에 없는 아주 절묘한 함정이었다. 바리새인과 헤롯당은 예수님의 답변은 정해져 있다고 생각했다. 바치라. 바치지 말라. 둘 중의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예수님은 놀랍게도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제 3의 답을 말씀하셨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25절)고 하셨다. 예수님이 내놓은 답은 공격자들로 하여금 침묵하게 만드는 기상천외한 답이었고, 사람이 생각지도 못한 답이었다. 이 사실은 인생의 답을 모르는 우리에게 굉장한 위로와 용기와 힘이 된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갈 때 답이 딱딱 나오면 좋겠지만 답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환경에 끌려다닌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 의하면, <주님은 사람이 생각할수 없는 답을 가지고 계신 분>이다. <나는 답이 없지만, 주님께는 답이 있다.> 우리가 도저히 답이 없다고 생각하는 상황속에서도 명확한 답을 주실 수 있는 분이 주님이시다. 지금 혹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면 주님께 답을 구하라. 그래서 주님께로부터 인생의 답을 얻는 성도가 되라.

 

둘째, 세상과 섞이지 않는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는 말씀은 교회는 정치와 상관없이 가야 한다는 뜻인가? 아니면 하나님에 대한 의무와 국가에 대한 의무, 둘 다 잘 하라는 말씀인가? 그러나 실상은 둘 다 잘 하기가 어렵다. 왜인가? 세상은 크리스찬이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지켜갈수 있도록 배려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치지 않기 때문이다. 국가는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 신앙이나 종교조차도 국가의 정책에 반대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즉 가이사(세상)는 하나님의 것을 요구한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국가에 대한 의무도 잘 감당하고, 하나님께 대한 의무도 잘 감당하되, <하나님의 것을 가이사에게 빼앗기지 말라>는 뜻이다. 가이사(세상권력)가 하나님의 것을 요구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래서 초대교회 성도들은 로마황제의 요구, 즉 자기를 신으로 섬기라는 요구 앞에 하나님의 것, 유일신앙을 지키기 위해 순교를 당했다. 그런데 오늘날은 성도들이 하나님께 드릴 것을 가이사, 즉 세상에게 빼앗긴다. 세상에 줄 것은 주면서, 하나님께 드려야 할 것은 드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오늘날 하나님의 것을 요구하고 빼앗는 가이사의 정체가 무엇인가? 바로 “나”이다. 내 속에 있는 욕심이 가이사(왕)가 되어서 하나님의 것을 내 것으로 만들려고 한다. 데나리온에는 로마황제 티베리우스의 얼굴과 형상이 새겨져 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누구의 형상과 글이 새겨져 있을까?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형상과 말씀이 새겨져 있다. 성도는 하나님의 것이며, 하나님의 소유이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소속이 맞다면, 로마황제보다 더 크신 분이 여러분의 삶을 책임지시고, 여러분의 삶에 필요한 것을 공급하실 것이다. 그런데 혹시 여러분 안에 하나님이 아니라, 가이사가 왕이 되어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섞인 것이다. 성도는세상과 섞이면 망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로서, 세상에 섞이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최우선순위로 삼는 거룩하게 구별된 삶을 살기를 원하신다. 그럴 때 <환경에 끌려다니며 좌우되는 사람>이 아니라, <환경을 다스리는 성도, 환경을 이기는 성도>로 살게 하실 것을 믿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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