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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0-2-18 큐티말씀 - 저주를 선포하시는 하나님(신28:36-46)

사무간사22020.04.08 07:46조회 수 1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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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28:36-46

제목:저주를 선포하시는 하나님

 

15-68절까지의 저주에 관한 말씀을 하나 하나 읽어보면 숨이 막힐 지경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저주를 선포하신 분이 누구인가?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보통 하나님을 부를 때 뭐라고 부르는가? 좋으신 하나님, 인자하시고 자비하신 하나님이라고 부르지 않는가? 그런데 15-68절까지의 저주를 선포하시는 하나님을 보면서좋으신 하나님, 인자하시고 자비하신 하나님이라는 말이 나올 수 있는가? 우리가 흔히 좋으신 하나님, 인자하시고 자비하신 하나님이라고 생각할 때는 그 안에 저주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나에게 좋은 일을 행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하기에 좋으신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이지, <저주하시는 하나님><좋으신 하나님>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가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자비하심은 온화하고 따뜻한 성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결코 온화하고 따뜻하신 분이 아니다. 타협이 통하지 않는 융통성 없는 분이다.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다고 무시무시한 저주를 내리시는 분을 과연 인자하고 자비하신 하나님이라고 할수 있는가?

그러나 만약 나에게 잘해 주신다는 의미에서 인자하시고 자비하신 하나님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세상적인 시각과 기준>을 가지고 하나님을 생각하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도 자기에게 잘해 주는 사람을 좋아하고 원수를 미워한다. 세상적인 기준을 가지고 하나님을 판단하면 안된다.

예를 들어, 어떤 성도가 병이 들어 고생한다고 칩시다. 사람들은 그가 하나님께 죄를 지어서 벌을 받았다고 수군거린다. 그러나 병든 당사자는 자기의 병을 통해서 이 세상은 아무 것도 아니고, 돈도, 명예도 다 부질없는 것이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이 가장 귀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질병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께 더 무릎 꿇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게 된 것을 감사한다. 그렇다면 그 사람이 병든 것은 저주인가? 아니면 복인가? 분명히 복이다. 질병 자체가 복이 아니라, 질병을 통해서 하나님과 동행하게 된 것이 복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자비하심이다. 요셉을 애굽에 팔려가게 하고 종살이와 옥살이를 하게 하신 것은 저주인가? 복인가? 다윗을 도망자로 만드시고 동굴과 구덩이 속에 20년을 살게 하신 것은 저주인가? 복인가? 분명히 복이다. 고난이 복이 아니라,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께 가까이 하게 되는 것이 복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인자와 자비이다.

왜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저주를 말씀하시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지 않는다고 심술 부리시는 것인가? 아니다. 저주라는 것은 우리를 고생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조치가 아니다. 저주는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자비하심을 발견할 수 있는 현장이다. 이스라엘백성들은 왜 저주를 의미하는 에발산 위에서 예배드려야 했고, 저주의 말씀 앞에 아멘을 해야 했는가? <<인간의 실체가 바로 죄 때문에 저주받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15-68절의 모든 저주는 <본래 죄로 인하여 우리가 받아야 할 저주>이다. 그런데 우리가 그 저주 속에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다. 우리는 그 저주에서 벗어난 사람들이다. 왜인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베풀어진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다. 세상 죄를 지고 가신 어린 양의 피만이 저주를 이길 수 있다. 그러므로 성도는 <저주를 이긴 사람>이다.

그런데 신기하고 희한한 것은, 저주를 이기는 방법이 저주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을 저주의 자리로 밀어넣는 것이다. 무슨 말인가? 나는 죄 때문에 저주받아 죽을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는 자리로 가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자리에서만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이 보이기 때문이다. 3:13“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여기서 <우리>가 누구인가? 교회 나오는 사람인가? 아니다. 여기서 말씀하는 <우리><자신이 저주 받을 자임을 알고 하나님의 은혜만 바라보는 자>이다. 내가 저주받을 자라는 것을 아는 사람만이 나 대신 저주 아래 있게 된 분을 바라보게 될 것이 아니겠는가? "저주의 자리에서만 저주를 받으신 예수님이 보인다." 본문의 저주를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의 죄인됨을 깨닫게 하시고, 우리 대신 저주 받으신 예수님을 바라보게 하신다. 본문을 읽으면서 오히려 죄인된 우리에게 주어진 은혜와 인자하심과 자비하심에 감사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란다.

 

<기도제목>

1. 은혜와 사랑의 주님을 보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자신의 죄인됨을 인정하는 자리로, 회개의 자리로 내려가십시오. 그러면 나 대신 저주를 받으신 예수님이 보일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나 대신 그 처참한 저주를 대신 받으신 예수님을 감사의 눈으로 바라보기를 원합니다. 저주의 말씀앞에서 자신의 죄인됨을 인정하고 회개하는 하루, 그리고 은혜의 주님을 발견하루 되게 하소서.

2. 성도의 정체성은 저주에서 복으로 운명이 바뀐 자라는 것입니다. 우리 힘으로는 불가능했는데, 예수님의 보혈의 은혜로 저주 받을 자에서 복있는 자로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주님이 바꾸시지 못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믿지 않는 가족을 위해서 기도합시다. 우리의 힘으로 그들을 바꿀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의지하여 기도하오니, 주님의 은혜로 저주 받을 자에서 복받을 자로 바꾸어 주소서.

3. 신종코로나로 인하여 예배당으로 모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교제는 환난이나 고난이 온다고 해도 끊어지면 안됩니다. 환경과 형편 때문에 말씀생활과 기도생활이 무너지지 않도록, 세상이 요동치는 대로 자신도 요동치며 살아가는 사람이 되지 않도록 기도합시다. 그리고 전염병 때문에 어려움 당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자비하심이 임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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