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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3-10-26 큐티말씀 - 아그립바 왕이 방문하다(행25:13-27) - 김도완목사

사무간사22023.10.28 22:02조회 수 1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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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행25:13-27 

제목:아그립바 왕이 방문하다  

 

하나님께서는 바울에게 로마로 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사도바울의 비전이 되고 사명이 되어 로마에 가길 힘썼습니다. 하지만 유대의 전 총독인 벨릭스가 정치적인 이유로 시간을 끌었기에 바울은 지금 감금상태로 2년동안 자택에 연금되는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 가운데 또 다시 다른 재판이 열립니다. 천부장앞에서 벨릭스 앞에서 어제는 베스도 앞에서 이제는 아그립바 왕 앞선 재판이 열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분노한 대적들 앞에서 그들의 주장은 특별한 것도 없었고, 입증할 수도 없는 늘 똑같은 거짓말만 되풀이할 뿐였습니다. 이에 바울은 로마로 가서 재판을 받겠다고 가이사 황제에게 상소를 요청합니다. 로마 시민권자인 바울의 요구에 따라 당연히 베스도 총독은 바울을 황제에게 보내기로 했지만, 베스도에게 한 가지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울을 황제에게 보내서 재판을 받게 하기 위해서는 바울의 죄를 분명히 적어서 보고서를 써야 했는데. 베스도가 생각하기에는 바울에게 어떠한 죄도 찾아 볼수 없기에 황제에게 보내는 보고서를 쓰기가 참 애매했던 겁니다. 그렇게 고민하고 있던 베스도에게 부임축하 인사를 하러 온 유대 지역의 통치자인 아그립바 왕과 그의 누이 베니게가 방문을 하게되는데요. 이 아그립바 왕의 방문이 오늘 본문의 주된 내용입니다.

성도님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아그립바 왕은 헤롯 아그립바 2세를 가리킵니다. 아그립바왕은 팔레스타인의 북동쪽 지역을 다스리는 서른세 살의 젊은 왕이었습니다. 그는 헤롯 대왕의 후손으로 주전 40년부터 주후 100년까지 팔레스타인 지역을 통치했던 헤롯 왕조의 마지막 왕입니다. 성도님들 혹시 이 헤롯대왕이 누구인지 기억나십니까? 아그립바 2세의 증조부인 헤롯 대왕은 동방박사가 전한 유대인의 왕이로 나신 아기 예수를 죽이기 위해 두 살 아래 그 동네 아이들을 전부 죽였던 잔인한 왕이었으며, 아그립바 2세의 큰아버지인 헤롯 안티파스는 실제로 예수님을 만나 재판까지 했던 예수님 당시에 헤롯이었습니다. 헤롯 안티파스 직접 예수님을 만났지만, 그래서 그분에게 질문도 하고 이적도 보여달라고 요청을 했지만 결국 헤롯 안티파스는 그분이 진짜 누구인지 알아보지 못하고 빌라도가 예수님을 못 박는 일에 방조를 한 그럼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증조할아버지에 그 할아버지, 그 할아버지에 그 아버지,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인 것처럼, 이 헤롯 가문은 문제가 많은 성격들을 지닌 권력자들의 후손으로 때로는 잔인하고 때로는 유약한 실수투성이인 왕들이었습니다. 당장 멸망당하게 전혀 아쉽지 않던 이 헤롯 가문이 4대에 걸쳐 유대의 왕이 되어 최고의 권력을 자랑하게 됩니다. 게다가 함께 온 버니게는 아그립바 2세의 누이인데요. 버니게는 서른 살 때 그녀의 삼촌인 헤롯 칼키스와 결혼하였다가 나중에 칼키스가 죽자 여러 남자들과 난잡한 염문을 뿌렸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버니게가 그의 동생인 아그립바 2세와 함께 동거하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성도님들 이런 엉망진창인 집안이 예수님 때부터 지금까지 유대의 왕으로 통치했으며 그런 그가 하나님의 사도이자 하나님의 자녀인 바울의 재판을 진행한다는 것이 참으로 아이러니 하기도 하고 속이 많이 상하는 그런 장면입니다. 아그립바 왕의 방문은 베스도에게 바울의 일을 의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유대인의 후손인 아그립바는 그들의 종교적인 정서를 잘 알고 있었기에 바울의 소송을 해결하는 일에 도움을 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베스도는 그 소송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합니다. 18절과 19절을 보시면 “원고들이 서서 내가 짐작하던 것 같은 악행의 혐의는 하나도 제시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들의 종교와 또는 예수라 하는 이가 죽은 것을 살아 있다고 바울이 주장하는 그 일에 관한 문제로 고발하는 것뿐이라” 베스도도 처음에는 바울이 흉악한 죄인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 입니다. 그러니 유대인들의 분노가 2년간 이어졌겠죠? 그런데 그들의 손발도 맞지 않는 거짓 증언들을 듣고 있자니 결국은 로마법이 아닌 자기들의 종교에 관한 문제들,  결국은 죽었던 예수라 하는 이가 지금도 살아 있다고 주장하는 것. 말고는 바울이 무죄라고 생각했기에 바울을 풀어주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스도. 그도 정치가이기에 여론이 좋아하는 방향으로 바울을 취급하고 맙니다. 이 아그립바 왕이 직접 바울의 말을 들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다음 날 그들과의 만남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24절입니다. “베스도가 말하되 아그립바 왕과 여기 같이 있는 여러분이여 당신들이 보는 이 사람은 유대의 모든 무리가 크게 외치되 살려 두지 못할 사람이라고 하여 예루살렘에서와 여기서도 내게 청원하였으나 25절 “내가 살피건대 죽일 죄를 범한 일이 없더이다 그러나 그가 황제에게 상소한 고로 보내기로 결정하였나이다” 가이사랴의 법정을 책임지고 있던 로마 총독 베스도가 먼저 입을 열었습니다. 베스도는 예루살렘과 여기에 있는 유대의 모든 무리가 바울의 죽음을 요구했지만, 본인이 판단하기에 바울을 죽일만한 죄를 범한 일이 없다고 합니다. 이러한 선포는 로마 제국 전역에서 그리스도인들을 추적하고 투옥시키며 기소하는 무리들에게 의미심장한 말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이미 황제에게 상소를 한 상태였기 때문에 로마로 가게 되었습니다.성도님들 오늘 본문인 23절을 눈여겨 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튿날 아그립바와 버니게가 크게 위엄을 갖추고 와서 천부장들과 시중의 높은 사람들과 함께 접견 장소에 들어오고 베스도의 명으로 바울을 데려오니 지금 이 특별 재판정 앞에는 많은 권력자들이 와 있습니다. 가이사랴에서 힘 좀 쓴다는 사람들은 다 모여 있었겠죠? 그런데 아그립바와 버니게가 “크게 위엄을 갖추고 들어왔다고” 묘사하는 부분이 참 역설적입니다. 왜 굳이 이 단어를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는 성경에게다 보란 듯이 기록해 놓았을까요?‘위엄’이라는 단어를 어떤 성경은 ‘트라이엄프’ 어떤 성경은 ‘판타시아’라고 번역을 했는데요. 실내 연주가 흐르는 가운데. “아그립바 왕이 나오십니다” 라는 외침에 아그립바 왕이 등장합니다. 모였던 사람들이 기립을 하고 박수를 치고 환호하는 그런 장면이 연출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 지금 바울은 죄수의 신분으로 재판에 참여하고 있는 겁니다. 이 재판정에서 진짜 왕족은 바울 하나일텐데 말이죠? 하나님께서 임시로 맡겨준 그 권력을 세상의 권력자들은 지금 이런 곳에서 이렇게 자신을 뽐내느라 사용하고 있다는 겁니다. 만왕의 왕이신 우리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웃겼을까요? 얼마나 가증스럽고 얼마나 짜증이 나셨을까요?내 아들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그를 전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던 하나님의 아들 사도바울을 향한 하나님의 안타까움이 느껴지십니까? 결국 오늘 이 재판정이 참석했던 그들은 언젠가 진짜 주인이신 진짜 재판장이신 하나님 앞에 이런 수치와 모욕을 당하게 될 텐데요.안타깝게도 그들의 결말은 희망적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예수 그리스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 받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받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아멘.아그립바 왕과의 대화 내용은 내일 이제는 일본선교사이신 이찬규선교사님을 통해 들으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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