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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0-5-13 큐티말씀 - 신앙의 본질(왕하2 :15-25)

사무간사22020.05.13 20:24조회 수 1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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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왕하2 :15-25
제목: 신앙의 본질

 

선지생도들은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하늘로 데려가셨다는 사실(말씀)을 믿지 않았다. 그들은 엘리사가 부끄러워할 정도로 강청하여(17절) 엘리야의 시체를 찾으러 다녔다. 결국 사흘을 찾아다녔지만 찾지 못하고 돌아온다. 이것이 선지생도들의 수준이었다. 왜 그랬을까? 사람을 <우상화>했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고, 그저 눈에 보이는 것을 추구하는 사람은 눈에 보이는 사람(사물)을 우상화하게 된다. 그러나 <신앙의 본질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집중하는 것>이다. 19-25절에는 두 가지 사건이 나오는데, 두 사건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보여준다. 엘리사는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숭배하는 이스라엘에게 참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보여주는 사역을 한다. 두 사건 속에서 계시되는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

 

첫째, 저주에 매인 자를 고치시는 사랑의 하나님

엘리사가 여리고에 머물 때에 여리고성의 사람들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다. 성읍의 위치는 좋으나, 물이 나빠서, 토산이 익지 못하고 떨어진다는 것이다.(19절) 여리고는 사통팔달한 위치에 있어서 교통이 편리하고, 돈벌기 좋은 곳이었다. 그러나 물이 나빠서 토산이 열매를 맺지 못하고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런데 표준새번역이나 공동번역성경은 전혀 다르게 번역되어 있다. “물이 좋지 않아서, 이 땅에서는 아이를 유산합니다”(새번역),“물이 나빠서 이 고장에서는 자식을 낳을 수 없습니다.”(공동번역) 여리고가 왜 이렇게 되었는가? 여리고성은 출애굽한 이스라엘백성이 가나안땅을 정복할 때 완전히 진멸당한 성읍이었다. 성벽도 완전히 무너지고, 사람도, 짐승도 살려두지 않았다. 왜냐하면 온갖 우상숭배가 가득했던 죄의 집합소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이 성에 저주를 선포했다. 수6:26“누구든지 일어나서 이 여리고 성을 건축하는 자는 여호와 앞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라 그 기초를 쌓을 때에 그의 맏아들을 잃을 것이요 그 문을 세울 때에 그의 막내아들을 잃으리라”그런데 아합왕 때에 사람들이 다시 여리고를 세웠다. 어떻게 되었을까? 왕상16:34에 보면“그 시대에 벧엘 사람 히엘이 여리고를 건축하였는데 그가 그 터를 쌓을 때에 맏아들 아비람을 잃었고 그 성문을 세울 때에 막내 아들 스굽을 잃었다.”고 말씀하고 있다. 여리고는 하나님께 저주받은 땅이었다. 그런데 엘리사가 소금을 가져다가 물에 던지므로 저주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21절에“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이로부터 다시는 죽음이나 열매 맺지 못함이 없을지니라 하셨느니라”이것은 하나님이 행하신 일이었다. 즉 하나님께서 저주에 매여있던 여리고를 고치신 것이다. 여기에 사용된 <소금>은 제사에 빠지지 않고 넣어야 하는 것(레2:13)으로서,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언약>을 의미한다. 제사는 죄로 인해 심판과 저주를 받을수 밖에 없는 이스라엘이 고침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어린양(메시야)을 통하여 저주와 심판 가운데 있는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겠다는 것이 하나님의 언약이다. 즉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죄의 저주에 매인 자를 고치시겠다는 뜻이다. 언약백성인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열매맺는 삶을 살 수가 없다. 스스로의 힘과 노력으로는 열매 맺을 수가 없다. 열매 맺는 삶으로 변화되려면 <고쳐주시고 회복시키는 사랑의 주님>을 붙들어야만 한다.

 

둘째, 불경건한 자를 심판하시는 두려우신 하나님

두번째 사건은 충격적인 사건이다. 엘리사가 벧엘로 갈 때에 벧엘에 사는 작은 아이들이 엘리사를 대머리라고 조롱하였는데, 엘리사가 그 아이들을 저주한 결과 곰 두마리가 나타나 아이들 중 42명을 찢어죽인 것이다. 사실 아이들이 무엇을 알겠는가? 엘리사가 대머리였기에 놀린 것뿐인데, 그냥 야단만 치면 될 것을 저주해서 42명을 죽게 했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과는 어울리지 않은 사건이라고 생각되지 않는가? 어떤 분들은 이 말씀을 이용해서, 목회자에게 덤비거나 목회자를 힘들게 하면 이렇게 저주를 받는다는 식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그러나 서론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신앙의 본질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 집중하는 것이다. 이 사건의 포인트는 <대머리>가 아니라, <올라가라>는 말에 있다. 엘리사는 아이들이 자기의 대머리를 놀렸기에 저주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모독했기에 저주한 것이다.“대머리여 올라가라. 대머리여 올라가라”(23절)는 말은“어이, 대머리, 네 스승이 하늘로 올라갔다며? 너도 한번 하늘로 올라가봐. 우리가 보는 앞에서 너도 한번 올라가봐.”라는 뜻이다. 아이들은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하늘로 올리셨다는 사실을 믿지 않고, 오히려 선지자를 조롱하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엘리사를 조롱한 것을 넘어, 그 일을 행하신 하나님을 조롱하는 것이다. 신앙이 인본주의에 빠지면 윤리도덕을 따지게 된다. 그러나 신앙의 본질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이시기에, 신본주의, 즉 하나님이 모든 것의 기준이 되신다.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믿지 않고 모독하는 것은 하나님앞에 악을 행하는 것이다. 벧엘의 아이들은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이 아니었다. 벧엘은“하나님의 집”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집이었던 벧엘은 여로보암 시대부터 우상숭배의 땅이 되고 만다. 그 땅의 나중 이름은 호세아선지자에 의하여“벧아웬”으로 불려지기도 했다. 벧아웬의 뜻은“사악함, 불경건함”이다. 하나님의 집이 사악한 곳, 불경건한 곳이 되어버린 것이다. 엘리사를 조롱한 아이들은 벧엘성읍 사람들의 불경건을 보여주는 샘플이었다. 하나님은 저주에 매인 자를 고쳐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시지만, 동시에 불의한 자와 불경건한 자를 심판하시는 공의의 하나님(롬1:18)이시기도 하다. 사랑의 하나님만 아는 것은 하나님을 바르게 알지 못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시니, 성도는 하나님의 은헤와 사랑을 잊지 않을뿐 아니라,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죄를 철저히 미워하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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