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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0-5-12 큐티말씀 - 갑절의 성령의 역사(왕하 2:1-14)

사무간사22020.05.13 20:22조회 수 3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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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왕하 2:1-14
제목: 갑절의 성령의 역사

 

첫째, 해석이 좋아야 반응도 좋다.

본문을 읽다보면 참 이상한 생각이 들지 않는가? 본문에는 50명의 선지자의 제자라는 사람들이 나온다. 이들은 엘리야가 후진양성한 제자들이었다. 선지생도라고도 한다. 그런데 50명의 선지생도들은 왜 멀찌감히 떨어져서 엘리야와 엘리사를 그저 바라보고만 있었을까?(7절) 반면에 엘리사는 왜 그렇게 집요하게 엘리야를 좇아다니는가? 여기서 먼저 당시 이스라엘의 상황을 살펴보아야 한다. 엘리야가 살았던 시대는 한마디로“악한 시대, 어두운 시대”였다. 엘리야가 뭐라고 고백했을 정도인가?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은 이제 나 한 사람밖에 남지 않았다고 한탄할 정도로 나라가 영적으로 부패되어 있었고, 죄악으로 가득한 시대였다. 게다가 이웃나라 아람이 호시탐탐 이스라엘을 노리고 있었다. 그래도 엘리야가 있었기에 정치적으로, 종교적으로 어느 정도 억제력을 발휘하고 있었기에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이 유지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데려 가시려는 것이다. 아마 엘리사나 선지생도들의 생각은 동일했을 것이다.“엘리야선생님이 없으면 나라가 어떻게 될까? 누가 이 나라를 바로 세우지?”그들은 이 암담한 현실속에서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데려가시는 것이 안타까웠을 것이다. 모두 마음이 답답했을 것이다. 선지생도들이 엘리사에게 말하기를“하나님께서 오늘 엘리야선생님을 하늘로 데려가실 것을 아십니까?”“나도 안다. 조용히 해라.”엘리사도 당면한 조국의 정치적, 영적 암담한 현실 때문에 마음이 답답했을 것이다. 제 생각에 엘리사나 선지생도들의 <현실에 대한 인식>은 같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실에 대한 인식은 선지생도들이나 엘리사가 동일했다고 해도, 그들의 <해석과 반응>은 전혀 달랐다. 50명의 선지생도들은 멀리 서서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데려가시는 것을 지켜만 보고 있었다. 그러나 엘리사의 해석과 반응은 달랐다. 그는 한탄만 하며 그냥 앉아만 있지 않았다. 큰일이네, 어떻하지 하면서 바라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바로 그“어두운 현실속의 대안”이 되기를 소망한 것이다. 엘리사는 자신이 엘리야를 대신하여 나라를 정치적으로 안정시키고 영적으로 바로 세워 보겠다는 열망을 품은 것이다. 엘리사는 그 시대의 큰 어두움을 보았다. 그러나 그는 어두운 현실에 낙심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엘리사는 그“암울한 현실보다 훨씬 더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았기 때문이다. 크신 하나님의 능력에 비하면 현실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믿음의 해석을 내린 것이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 엘리야에게 주셨던 성령의 역사의 두배를 달라고, 성령의 역사를 갑절이나 달라고 구한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엘리야의 대답이다. 10절에 엘리야는 엘리사의 요구에 대해“어려운 일”이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대답했다.“그러나”는 앞에 나온 내용을 모두 부정하는 것이다. <현실>보다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은 <그러나>의 신앙을 가지게 된다. 현실이 암담하신가? 그러나 불가능은 없다. 신앙생활은 해석이 중요하다. 하나님은 현실보다 더 크신 분이다. 크신 하나님의 능력에 비하면 현실은 아무 것도 아니다. 상황이 어려울수록 하나님을 바라보라.

 

둘째, 믿음의 길은 갑절의 인도하심이 필요하다.

9절에“성령이 하시는 역사의 갑절”은 갑절의 인도하심을 의미한다. 즉 엘리야가 하나님의 영에 인도하심 받은 것보다 두배나 더 많은 인도하심을 달라는 뜻이다. 엘리야는 항상 하나님의 영에 의해서 인도하심을 받았다. 그러하기에 암담한 현실 가운데서도 끝까지 사역을 감당할수 있었다. 그런데 엘리사가 이것을 갑접이나 구한다는 것은, 엘리야보다 더 하나님의 영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고 싶다는 뜻이다. 엘리야가 세번이나 길갈에 있으라고, 벧엘에 있으라고, 여리고에 있으라고 하는데도, 엘리사가 엘리야를 떠나지 않은 이유는 갑절의 인도하심이 없이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을 걸어갈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엘리야가 하늘로 올라가기 전에 성령의 인도하심이 자기에게 갑절이나 있기를 소원한 것이다. 그렇다면 현대를 사는 우리는 어떠한가? 우리 역시 갑절의 인도하심이 필요한가? 어떤 부분에서 갑절의 인도하심이 필요한가? 제가 요즘 컴퓨터 배경화면에 띄워놓은 글이 있는데, 내용은“진정한 신앙은 하나님을 믿어 세상을 얻는 것이 아니다”이다. 왜 이 글을 자꾸 묵상하냐 하면, 현대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생활이 바르지 않음을 자주 목도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을 따라 사는 백성, 즉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백성으로 만드시기 위함이다. 그런데 우리가 얼마나 연약한지, 예수 믿고 가나안(천국)을 향해 가야 하는데, 자꾸 세상(애굽)쪽을 그리워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출애굽을 하는데는 단 하루밖에 안 걸렸지만, 그들의 내면에서 애굽이 사라지기까지는 무려 40년이 걸렸다. 우리가 신앙의 길을 걸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으로부터 세상 것을 얻어내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하나님 나라)로 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는 약(弱하)고 악(惡)하기에, 주님이 원하시는 길을 갈 힘이 부족하다. 그래서 성령의 인도하심과 능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하나님을 믿어 세상 것을 얻으려고하는 생각을 가지고 교회를 출입하는 사람은 신앙의 길에 대한 관심이 없고, 주님을 바르게 따라갈 마음도 없다. 그래서 자기에게 이익을 주는 <다른 예수>, 즉 성공예수, 부자예수, 의사예수를 주님으로 인정하고 따라가는 것이다. 오늘날은 <다른 예수>가 인기 있는 세상이다. 그러나 성도는 <돈이 있어야 살수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주님의 뜻에 일치되는 길>로 가기 위해 고민해야 한다. 여러분은 하나님께 무엇을 구하는가? 여러분의 기도가 여러분의 신앙을 보여준다. 주님이 원하시는 길을 가기 위해 갑절의 인도하심을 간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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