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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0-5-6 큐티말씀 - 말씀을 대하는 자세(왕상22:1-12)

사무간사22020.05.08 16:53조회 수 1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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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왕상22:1-12

제목: 말씀을 대하는 자세

 

첫째, 은혜는 내 마음에 좋게 느껴지는 것과 전혀 상관이 없다.

아합왕은 아버지 때 빼앗긴 길르앗 라못을 되찾기 위해 아람과 전쟁을 준비하면서 400명의 선지자들을 불러 하나님의 뜻을 물었다. 그러나 그는 오직 미가야 선지자만은 부르지 않았다. 왜 부르지 않았는가? 28절에 그는 내게 대하여 길한 일은 예언하지 아니하고 흉한 일만 예언하기로 내가 그를 미워하나이다여기서 아합왕이 말하는 길한 예언에서 길하다는 히브리어로 <토브>라고 하는데, 뜻은 선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기분 좋은 것, 만족하게 하는 것, 나에게 이익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 아합왕은 미가야가 전하는 예언의 말씀이 자기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에 그를 부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걸 현대식으로 말하면, 미가야가 전하는 말씀은 <자기에게 은혜가 되지 않는다>는 표현이다. 오늘날 흔히 내 마음에 들고 내 마음에 좋게 느껴지는 것을 은혜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특별히 말씀 들을 때에 그런 현상이 두드러진다. 하나님의 참된 뜻과는 상관없이, 그저 자기 기분에 좋고, 자기 생각에 맞아 떨어지고, 자기에게 유익이 된다고 생각되면 무조건 아멘이고, 무조건 은혜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말씀도 아닌, 되지도 않는 간증을 들으면서도 은혜받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요즘 목사들 중에 코미디언처럼 성도들의 감성을 자극하여 울고 웃기는 목사들이 인기많은 목사로 추앙받고 그런 교회에 사람들이 밀려들고 있다. 그러면서 한결같이 그것을 은혜라고 한다. 그러나 과연 우리의 마음에 좋게 느껴지면 은혜이고, 우리의 마음에 안들고, 설교가 딱딱하고, 내 마음에 맞지 않으면 은혜가 아닌 것인가? 성도가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은 <성경은 우리의 감정과 정반대되는 진리를 선포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높아지기를 원하지만, 성경은 낮아져야 할 것을 말씀하신다. 우리는 섬김 받기를 원하나, 성경은 섬길 것을 요구하신다. 우리는 재물을 간절히 원하지만, 성경은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말씀하시며, 재물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수 없다고 말씀하신다. 이런 원리에서 보면, 우리가 좋아하고, 우리의 감정에 좋게 느껴지는 것들은 도리어 하나님의 뜻과 반대일수 있다. 예레미야 시대에도 예레미야가 바벨론에 항복하라는 말씀을 전하자, 사람들은 귀를 막고 싫어하며 오히려 핍박하였다. 반대로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절대 바벨론에게 나라를 빼앗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던 거짓선지자들의 말에는 은혜라고 하며 아멘을 하였다. 그러므로 은혜란 우리가 느끼는 감정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내 마음에 맞고,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고 해서 은혜라고 하면 안된다. 오히려 그것은 은혜가 아니라, 악한 마귀의 속임수일 수 있다. 그러므로 아무리 내 감정에 좋지 않게 느껴지는 것이라도 그것을 은혜의 말씀으로 받아들일수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은혜는 내가 느끼는 감정과 상관없기 때문이다.

둘째, 듣고 싶은 말씀보다, 살게 하는 말씀을 들어야 한다.

본문 6절과 11-12절에 보면 400명의 선지자들은 왕의 입맛에 맞는 말만 하는 자들이다. 한결같이 전쟁에서 반드시 이길 것이라며, 왕이 듣기 원하는 말, 왕의 마음에 드는 말만 골라서 해주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그들이 모두 거짓 선지자들이었기 때문이다. 내일 본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들은 아합왕을 무너뜨리기 위해 존재하는 마귀의 하수인같은 자들이었기 때문에, 이들이 하나님의 참된 뜻을 전파하지 못하고 왕의 입맛에 맞는 말만 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목회자는 성도의 입맛에 맞는 말씀이 아닌, 하나님의 입맛에 맞는 말씀을 전하도록 부름받은 존재이다. 그런데 오늘날 성도들 중에는 목회자에게 현대인에게 맞는 설교를 해달라고 하는 분들이 많다. 현대인에게 맞는 설교가 무엇인가? 오늘날은 경쟁사회라 삶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갈등과 상처가 많기 때문에 위로와 힘을 주는 치유의 설교를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부정적인 설교보다 긍정적인 설교를 해야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물론 현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이 고생하고 수고하는 것을 본다면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설교가 필요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성경이 사람을 바라보는 시각>이다. 성경은 고대인이든 현대인이든 모든 인간을 하나님의 저주 아래 있는 존재로 바라본다.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인간은 하나님의 저주 아래 있으며 하나님을 심판을 피할 수 없는 존재로 본다. 그렇다면 목회자는 어떤 설교를 해야 하는가? 위로 설교를 넘어, 하나님의 저주 아래에 있는 사람에게 필요한 설교를 해야 하지 않겠는가? 오늘날 한국교회에 주로 선포되는 메시지는 예수님은 복을 주시는 분이며, 기도하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시며, 성도가 착하게 살기를 원하시며, 교회가 부흥되기를 원하시는 분이며,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를 원하시는 분이라는 것들이다. 사람들에게는 이런 메시지가 복음으로 들릴 것이다. 저주와 심판을 말하는 것보다 얼마나 듣기 좋은가? 그러나 문제는 <생명>이다. 과연 그런 메시지가 성도에게 <생명을 주는 말씀>인가? 만약 그런 말도 생명이 되는 진리라면, 본문에 나온 미가야나 또는 예레미야 같은 선지자들은 진짜 쓸데없는 고생을 자초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여러분을 더 잘 살고, 더 사람다운 사람이 되게 해주는 교훈 정도가 아니다. 말씀은 죽느냐 사느냐 생명의 문제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을 주기에 진리인 것이다. 생명을 주는 진리이기에 권위가 있는 것이다. 축복의 말보다, 생명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성도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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