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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3-11-30 큐티말씀 - 띠와 포도주 가죽의 비유(렘13:1-14) - 김도완목사

사무간사22023.12.01 13:02조회 수 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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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렘13:1-14 

제목:띠와 포도주 가죽의 비유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특이한 세 가지 명령을 하시는데요 첫 번째로 1절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이와같이 내게 이르시되 너는 가서 베 띠를 사서 네 허리에 띠고 물에 적시지 말라 하시기로” ‘베로 만든 띠’는 당시의 사람들에게는 매우 중요하고 값진 물건이었습니다. 린넨 삼베라고 하죠? 지금도 귀하지만 그 당시 최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장식구였을 겁니다. 우리나라는 이 삼베옷을 언제 입었습니까? 장례식때 수의를 만들어서 씁니다. 귀한거라 평상시에는 잘 못쓰니까 죽어서라도 귀한거 해라 이런 마음이 들어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옷을 보셨죠. 그냥 뒤집어 쓰는 포대 자루와 같습니다. 그러기에 허리 띠를 하지 않으면 잘못하면 민망한 것을 볼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겠죠?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허리 띠는 중요한 의복입니다. 하나님께서도 그 띠의 가치를 설명해주셨는데요. 11절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띠가 사람의 허리에 속함 같이 내가 이스라엘 온 집과 유다 온 집으로 내게 속하게 하여 그들로 내 백성이 되게 하며 내 이름과 명예와 영광이 되게 하려 하였으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띠가 사람의 허리에 속함 같이 이스라엘 온 집과 유다 온 집이 내게 속하게 하여 그들로 내 백성이 되게 하며~ 허리에 동여진 띠가 어떤 의미인지를 설명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띠가 허리에서 떠나면 쓸모없는 물건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베 띠가 허리에 있을 때는 그 귀중한 가치가 인정받을 수 있는 것처럼, 유다와 하나님의 관계가 그렇다는 사실을 상징적인 행위를 통해 보여주시려 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유다와 예루살렘이 하나님께 ‘매여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예레미야에게 퍼포먼스를 명령하셨던 것입니다. 그 명령에 예레미야는 순종했습니다. 예레미야가 순종하는 모습은 아주 간결합니다. 

하나님이 시켰다. 그래서 2절 “그래서 나는 주님의 말씀대로 사서 허리에 띠었다” 베로 만든 띠를 사서 허리에 띠라는 주님의 말씀에 말씀하셨으니 순종한다는 마음으로 그 말씀대로 따랐습니다. 그런 예레미야의 모습은 앞에 나오는 유다 백성들의 반항하는 모습과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고백하면서도 주님께 ‘반항하였고 덤벼들었던’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고 순종함으로 자신이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순종을 통해 고백했습니다. 아니 그게 뭐가 어렵다고 그런건 나도 하겠다. 물론 그러긴 하죠? 그러나 예레미야는 두 번째 명령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나님께서 4절에서 예레미야에게 두 번째  명령하신 내용은 허리에 띤 그 띠를 가지고 유브라데로 강가로 가서 그곳의 바위틈에 그것을 숨겨두라는 명령입니다. 

 사실 이 두 번 째 하나님의 명령은 쉽게 순종하기 어려운 내용입니다. 예루살렘에서 유브라데 강까지는 편도 400킬로 왕복 800킬로가 걸리는 길이라고 합니다. 그것도 사막 광야길 이죠? 이를 왕복하기 위해서는 몇 주 혹은 몇 달이 소요되었을 것입니다. 거리도 거리지만 내용이 이해가 안됩니다. 그러니 그 먼 길을 여행해서는 허리에 띤 베로 만든 띠를 강가에 묻어두라고 명하시는 하나님의 명령에 선지자가 순종하고 그 길을 다녀오기는 쉽지 않아 보이는 상황이었습니다. 만일 저한테 그러셨다면 아니 하나님 왜요? 하나님은 순펑도 모르세요? 타오바오도 고거 있던데..? 암튼 이런 저런 핑계를 댔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 명령에 예레미야는 순종했습니다. 순종하는 과정에서 여러 이유를 달지 않습니다. 반문하지 않습니다. 그저 순종으로 반응했습니다. ‘주님이 명하신 대로’ 그 명령에 순종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람됨의 자세임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사실 이 두 번째 명령인 예루살렘에서 유브라데 까지는 남유다 백성들이 포로로 끌려가게 될 것을 암시하고 계신 것입니다. 결국 남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경고와 명령을 잊은채 걸어서 400킬로를 가야 하는 험난한 포로길을 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세 번째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합니다. 

6절과 7절인데요. 먼저 6절입니다. “여러 날 후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일어나 유브라데로 가서 내가 네게 명령하여 거기 감추게 한 띠를 가져오라 하시기로” 그래서 예레미야 선지자는 다시 유브라데 강 가로 가서, 띠를 숨겨 둔 곳을 파고, 거기에서 그 띠를 꺼내 보니, 그 띠는 썩어서 전혀 쓸모가 없게 되었다는 겁니다. 이전에 강가 바위틈에 묻어두게 하셨던 그 띠를 가져오라고 명하셨습니다. 이번에도 예레미야는 그 명령에 순종했습니다. 유브라데 강까지 가서 그 띠를 꺼내보니 그 띠는 이미 썩어서 전혀 쓸모가 없는 띠가 되어 버렸습니다. 바벨론의 화려한 문명을 상징하는 유브다데. 이방 문화에 물들어 버린 거룩한 삼베는 더 이상 쓸모없는 쓰레기 조각이 되어 버립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명령과 그 명령에 대한 예레미야의 순종이 세 번 반복이 된 후에, 하나님께서는 그 썩어서 쓸모없어진 ‘띠’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썩고 부패한 띠는 유다와 예루살렘을 의미한다고 해석해주셨습니다. 9절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유다의 교만과 예루살렘의 큰 교만을 이같이 썩게 하리라” 유다와 예루살렘은 그 교만 때문에 썩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유다와 예루살렘이 교만했다는 말씀은 그들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대신 자신들의 능력이나 주변국을 의지하려고 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런 교만을 하나님께서 보셨고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을 ‘전혀 쓸모가 없는 띠와 같게 하실 것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하나님께서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들에게도 악한 백성이라고 부르셨다는 사실입니다. 본래 악한 백성이라는 호칭은 하나님께서 유다의 주변 나라들 하나님을 대적하던 민족들에게 붙였던 호칭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지금 그 동일한 호칭으로 유다를 부르셨습니다. 그러니까 유다는 이제 여러 악한 백성들 중에 하나에 불과하다고 선언하신 것입니다. 그 결과 유다와 거룩한 예루살렘은 바벨론에게 물들어 그 가치를 잃고 버려질 수밖에 없다고 선언하십니다. 베로 만든 띠가 주인의 허리에 붙어있을 때에는 그 귀한 가치를 인정받을수 있었지만 마찬가지로 유다는 하나님께 연결되어 있을 때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데, 그들은 하나님께 속하기를 거절했기에 그 가치와 쓸모를 잃어버리게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또 13장 후반부에는 가득한 포도주 가죽부대의 비유를 말씀하시는데요. 원래 전통적으로 포도주는 이스라엘의 기쁨. 구원의 기쁨을 상징하는 좋은 의미로 사용되는 의미지입니다. 그런데 13절을 보시면 잔뜩 취하게 하고 14절 말씀인데요 “또 그들로 피차 충돌하여 상하게 하되 부자 사이에도 그러하게 할 것이라 내가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사랑하지 아니하며 아끼지 아니하고 멸하리라 하셨다 하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들로 피차 충돌하여 상하게 하되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저주를 내리십니다. 술에 취해 아버지도 아들도 못 알아보는 그런 상황이 연출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진심을 말씀하시는데요. 내가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고 사랑하지 아니하고 아끼지 아니하고 멸하겠다고 합니다. 이스라엘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시면 그게 이스라엘이겠습니까?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하는 사람들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시면 그게 하나님의 백성이겠습니까 그걸 지금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도님들 하나님의 백성들이 가장 가치 있고 의미 있게 살아가는 방법은 하나님께 붙어 있을 때입니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수 없느니라 하셨던 포도나무의 비유처럼  하나님께 붙어 있는 사람만이 그분 안에 있는 생명과 영광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함께 죽고 함께 사는 그 구원의 은혜에 참여할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께 붙여 있지 못하면 그들은 쓸모없는 존재가 됩니다. 물을 떠난 물고기가 살아갈수 없듯이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소유 하나님의 집 기쁨이자 사랑이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렇게 하나님 앞에서 쓸모없는 존재로 추락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겠다는 교만함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의지하지 않고도 자신의 능력이나 힘으로 영광을 얻을 수 있다고 착각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에게서 부터 떠나면 그 사람은 ‘썩어 쓸모가 없어진’ 띠와 같게 될 것입니다. 성도님들 오늘도 주님께 딱 붙어 있어서, 하나님과 함께 하는 주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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