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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2-3-28 큐티말씀 - 그 다음은(느3:16-32) - 김도완목사

사무간사22022.04.02 18:00조회 수 2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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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느3:16-32
제목: 그 다음은

 

느헤미야는 아닥사스다왕의 술맡은 관원으로 탁월한 행정가요 개인의 안위보다 하나님 나라를 생각하는 그리고 무엇보다고 기도하며 금식할 줄 아는 실행력 있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이 느헤미야가 몇 년간 멈춰웠던 이 예루살렘 성벽을 며칠만에 완성했는지 아십니까? 바로 52일만에 끝냈습니다. 대단한 능력이죠? 우리가 앞서 본 에스라 그는 어떤 성격의 사람이었습니까? 이스라엘이 범죄했다는 소문을 듣고 자신의 옷을 찢고 머리털을 뽑으며 조용히 앉아 금식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느헤미야는 어떻게 했는지 아십니까? 느헤미야 13장에 보시면 범죄한 사람들의 수염을 밀고 옷을 찟습니다. 완전 정반대의 성격이지요 그러니 이 큰 일을 52일에 끝냈을 법도 합니다. 느헤미야가 이걸 어떻게 완성했느냐 그 방법을 기록한 것이 오늘의 본문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답답합니다. 그냥 느헤미야가 몇월 몇일 이걸 했다. 이렇게 기록하면 될텐데 하나님의 마음은 전혀 다른 듯 합니다. 성경은 지면의 한계상 쓸데없는 말을 절대로 안한다고 했습니다. 압축하고 압축해 놓은 것이 성경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긴 장면을 할애하는 것 그 이유가 있다는 뜻입니다. 어제 오늘 본문인 느헤미야 3장은 예루살렘의 성벽을 재건하는 장면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북쪽에 있는 양문 공사를 시작으로 북쪽, 서쪽, 남쪽, 동쪽으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성벽 공사를 안내합니다. 그리고 3장의 마지막 32절에서 다시 양문으로 돌아옴으로 도성을 한 바퀴 휘감는 성벽 공사가 완성 되었음을 알려줍니다. 느헤미야가 공사를 52일에 완성할수 있었던 이유는 이 모든 공사를 동시다발적으로 감당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기 집 앞의 부분을 맡아 공사했다고 합니다. 효율적이죠. 시간과 돈과 힘을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 아니겠습니까? 그런가하면 예루살렘에서 멀리 떨어진 사람들도 기꺼이 동참을 했다는 것을 설명해 줍니다. 어려운 상황과 조건에서도 기어코 동참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또 힌놈의 골짜기와 같은 가파른 곳도 마다하지 않고 그 곳의 공사를 하눈과 사노아 주민이 완성했다고 합니다. 골짜기든 평지든, 부자든 가난하든, 멀든 가깝든 가리지 않고 모두 한 마음으로 협력을 했던 겁니다. 그러니까 불과 52일만에 대공사를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느헤미야가 밤 중에 조용히 점검을 하면서, 또 삼일 동안 기도를 하면서 준비한 것이 3장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남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제일 많이 쓰인 단어가 ‘그 다음은’ 입니다. 3장에 무려 31번이나 나왔습니다. 제가 세워봤습니다. 혼자서는 도저히 할수 없는 일을 온 백성들이 함께 모여 각자 맡은 일을 통해 성벽을 재건하는 일을 완성했던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성벽재건을 그저 건설작업으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성벽을 재건하면서 느헤미야가 진정 다시 세우고자 했던 것은 공동체입니. 오늘 명단을 보니 성벽을 재건하는 일에는 신분, 지역, 계층을 막론하고 너나 할 것 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합니다. 1절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가문을 시작으로 이 일에 참여한 대표자만 하여도 75명이나 됩니다. 그들은 모두 자발적이었으며, 그중에는 자기에게 할당된 양보다 더욱 수고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으로 두 가문만 소개하면 이렇습니다. 12절에는 "예루살렘 지방 절반을 다스리는 할로헤스의 아들 살룸과 그의 딸들이 중수하였"다고 했습니다. 할로헤스는 어쩌면 느헤미야 다음으로 영향력을 가진 지도자였을 겁니다. 예루살렘을 반이나 다스렸으니까요. 그런데 그의 딸들이 성벽공사에 동참했다는 겁니다. 그 어디에도 여자의 이름이 3장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여자는 안 해도 되는 일인 거죠. 그런데도 자발적으로 할로헤스의 딸들은 헌신했다는 겁니다. 이런 여인들의 헌신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도전이 되었을 겁니다. 그런데 이 아름다운 3장에서도 여지없이 추한 사람들이 등장을 합니다. 정반대의 사례를 성경에서 꼭 찝이서 설명을 하는데요 5절입니다. "그 다음은 드고아 사람들이 중수하였으나 그 귀족들은 그들의 주인들의   공사를 분담하지 아니하였으며", 참 기가 막힌 일이죠. 하나님의 성전과 성벽을 재건할수 있는 그래서 그 이름이 영원히 기록될 복을 차 버린 사람들입니다. 그런 명예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늘 있는 것이 아니지요. 이런 생각을 했을 겁니다. 아마 우리가 빠진다고 누가 알까? 그 많은 사람들 중에 우리가 빠진 것을 누가 신경이나 쓸까? 그럴 수도 있겠지만 분명히 5절에는 성경에는 하나님은 드고아 귀족들은 공사에 분담하지 않았다고 기록을 남겼습니다. 이 나쁜 사람들, 게으른 사람들, 반민족인 사람들을 잊지 말라는 겁니다.

 성도님들 우리들 역시 이름이 남겠지요. 아름다운 이름이든지, 아니면 부끄러운 이름이든지,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기록되든지, 아니면 멸망의 명단에 남든지 이것이 성경의 역사이자 믿음의 기록일 것입니다. 정말 예를 들어 설명하는 건데요.. 정말 예를 든겁니다. 우리가 앞으로 이사를 가야하는데요. 공부방1은 누가 누가 하고 주방은 누가 정리를 한다. 뭐 이런 거잖아요... 여러분들은 몰랐죠? 그런데 우리는 몰라도 되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알고 계실거니까요? 맞죠 하나님은 정확히 기억하고 계실 것입니다. 성도님들 우리는 주님의 한 몸을 이루는 부르심을 받은 교회입니다. 느헤미야가 성벽을 재건하며 진정 세우고자 하였던 것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였습니다. 그렇듯 교회를 세워감에 예배당 건물은 근본적인 것은 아닙니다. 예배당은 하나님의 공동체를 세워가는 도구와 수단이지, 건축물 그 자체로는 교회가 될 수도 없으며, 공동체의 목적도 아닙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말 그대로 주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따르는 사람들의 모임, 공동체입니다. 바로 우리입니다. 삶을 연결하며 세워가는 그리스도의 몸이 바로 교회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원하십니다. 주님의 교회인 우리가 우리의 몸과 마음으로 살과 피가 되어 몸을 이루고, 한 장 한 장 신뢰와 사랑의 벽돌을 쌓아 견고한 믿음의 공동체를 세워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성벽은 어느쪽이 중요합니까? 다 중요합니다. 한쪽이 망가지면 성벽은 다 의미가 없어 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님들 오늘의 말씀처럼 모든 심천 사랑의교회 성도들이 거룩한 주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는 데 한 쪽을 맡아 충성하는 아름다운 이름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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