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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4-2-12 큐티말씀 - 나의 에벤에셀을 세우라(삼상7:3-14) - 장평 선생님

사무간사22024.02.20 16:10조회 수 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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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삼상7:3-14

제목: 나의 에벤에셀을 세우라

 

2024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우리가 신앙의 목표를 세운다면... 똑똑한 신앙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말씀대로 사는 신앙인이 되기로... 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기로 결정하자는.. 원칙안에서 목표를 잘 세우기를 바랍니다. 지금 교회 혹은 크리스챤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신학이 부족하거나, 컨텐츠가 부족하거나, 말씀이 부족한거 같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적이고 일방적인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변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성품이 풍성하게 드러나기를 바랍니다. 이런 변화가 쉽지않고, 어렵겠지만 불가능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그것을 원하시고,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과 그 외 성경가운데 변화에 실패한 사람들과 변화에 성공한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듣고자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은 마치 비가 오면 비가 새듯, 고난의 비가 오면 드러나는 믿음의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3절과 4절에 기록된 사무엘의 메시지를 통해, 이스라엘 자손들이 블레셋 

사람들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섬기고 있었다. 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사무엘은 백성들에게 이렇게 선포합니다. 너희 중에서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무엘 시대 뿐만아니라, 출애굽시대에도 거룩한 변화가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비록 출애굽 사건을 통해 구원을 받았지만, 여전히 죄악된 상태 그대로 였습니다.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열가지 재앙과 홍해가 갈라지는 아주 놀라운 기적을 경험할 때는, 살아계신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신뢰가 있었습니다. 믿음이 충만했고, 어떤 일이 있어도, 결코! 하나님을 부인하거나 원망하지 않을거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수르광야를 지나는 3일 동안 그들의 모습은 어떠하였습니까? 마실 물을 얻지 못해 기진한 출애굽 백성들은 마라의 쓴 우물 앞에서 결국 그들의 성품이 드러나고 말았습니다(출15:23).

 

 왜 그랬을까요? 그들에게 그들을 인도하는 인도자가 없었나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지도자는 모세입니다. 그 시대 최고의 지도자라고 말할 수 있잖아요. 하나님의 인도함이 없었나요? 이 또한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지시하신 땅으로 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목마름으로 상징되는 고난의 비를 맞게되자, 온전히 바뀌지않은 옛 자아의 성품이 드러난 것이죠. 뿐만아니라, 마라의 쓴 물을 단 물로 바꾸는 하나님의 능력도 몰랐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순간에 원망대신 감사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믿음이고, 은혜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일이 순조롭게 풀릴 때만 반듯했다가, 사정이 조금 어려워지면 불평하는 모습은 신앙인

의 모습이 아닙니다. 바람직한 신앙생활의 태도는 내 믿음의 연약하고 깨진 곳이 어디인지, 물이 새는 터진 웅덩이 같은 곳은 어디인지 알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으로 그 연약하고 깨지고 상한 마음을 가지고 가서, 하나님께 고쳐달라고 맡겨야하는 것이죠. 그렇게하지않으면, 어느 날 약한 곳을 공격당했을 때 넘어지고 무너지게 되는 것입니다. 사무엘이 미스바 성회를 선포하기 전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가지 않았습니다. 5절  그래서, 사무엘이 그들을 향하여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미스바로 모이라고 외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미스바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나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미스바로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미스바는 약784미터 높이의 산인데, 수고스럽게 이 곳까지 올라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백성들은 우리가 살 길은 하나님께 돌아가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생각했던거 같습니다. 

 

6절 – 그들이 모여서 무엇을 했냐하면, 아주 열심히 기도를 했습니다. 금식하며 회개기도를 했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회개에 대해 알아야할 것은, 후회와 회개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눈물 흘리는 후회가 아닌, 후회를 넘어 삶의 태도에서 실제적인 변화의 길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죠. 가룟 유다는 후회했지만, 베드로는 회개를 했던 것이죠. 회개가 없으면 망하게 됩니다. 그리고 백성들은 사무엘이 전하는 말씀을 들으며, 다스림을 받았습니다. 새로운 질서를 세워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가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했다로 끝나면 참 좋겠는데, 그렇지 않아요. 이어서 블레셋의 공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내용은 우리 인생을 아주 잘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생에는 늘 고난이 있다라는 것이죠, 우리가 힘껏 고난을 밀어내도... 마치 고난이 우리를 찾아오는 것처럼 말입니다. 

 

 사도행전 13장에 보면 바울과 바나바가 1차 선교지 가운데 한 곳인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큰 부흥이 일어났습니다(행13:14). 마치, 미스바성회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13장 14절 아래로 읽어내려가다보면 50절에 이렇게 쓰여져 있습니다. 사도행전13:50 이에 유대인들이 경건한 귀부인들과 그 시내 유력자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박해하게하여 그 지역에 쫒아냈다는 것입니다. 45절 말씀에, 그 유대인들의 마음에 시기가 가득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기하는 마음은 어떤 마음입니까? 다른 사람이 잘되거나, 행복에 대해 마음이 불편한 것이죠. 때로는 그 사람의 일을 방해하거나, 망가뜨릴려고 합니다. 우리안에 시기와 질투의 마음이 있으면 신앙이 성장하기 어려워집니다. 우리안에 은밀하게 숨어있는 죄악인 것이죠. 바울과 바나바는 선교지에서 박해를 당하고 추방당했을 때... 마음이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다고 하여 낙심하거나 선교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51절과 52절을 보면, 박해와 추방이라는 어려움을 겪은 바울과 바나바의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사역을 중단하지도 않았고, 하나님의 인도함 가운데 “이고니온”(현재는 튀르키예 코냐Konya)으로 가서 사역을 했습니다. 훗 날 바울이 2차 선교여행을 할 때 데리고갔던 디모데가 바로, 이고니온과 루스드라에 있는 형제들에게 칭찬받는 자였습니다(행16:2). 약5년 전에 뿌려놓은 복음의 씨가 잘 자라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어서, 제가 특별히 감동을 받은 말씀이 나옵니다. 박해와 고난을 목도한 제자들의 반응에 대한 말씀인데요, 52절,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이 충만하니라. 이 한 구절 말씀이 너무 멋있고, 가슴이 뭉클해져왔습니다. 복음을 받은 그들은 삶이 그들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비록 고난이라는 외적인 삶은 바뀌지 않았지만 그들의 삶의 태도와 목적, 방향이 완전히 달라진 것이죠. 출애굽을 하고, 마라의 쓴 우물앞에서 백성들이 보여준 모습과는 너무나도 대조적인 모습인 것이죠. 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어도 꽃이 피어나듯... 고난의 바람과 비에 흔들려도, 사역의 꽃은 피어나고, 사역의 향기는 비에 젖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제 결론의 말씀을 드릴려고 합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선교한 비시디아에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했던 것처럼, 사무엘과 백성들이 모인 미스바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했습니다. 이 때 백성들은 블레셋의 고난을 잊어버릴정도 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외적인 환경은 달라진 것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블레셋이 저 아래로부터 소동하며, 공격해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미스바에서 사무엘과 백성들이 보여준 변화된 신앙의 모습들이 있었습니다.

 

 (1)첫째, 과거의 삶에 새로운 삶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과거의 모습을 제거했습니다. 이처럼 우상을 제거했다는 것은 과거의 삶을 반복할 수 없다는 것이고, 하나님과의 새로운 삶을 준비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2절, 4절).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필요한 것이죠.

 

 (2)둘째, 세상의 일반적인 논리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식을 사는 삶도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은 일반적인 논리로 전쟁을 치르지 않았습니다. 군대를 조직하지도 무장하지도 않았기 때문이죠. 과거처럼 이방신들과 아스다롯을 찾지도 않았습니다. 그들은 아주 긴박한 상황이었지만, 사무엘에게 중보기도 요청을 했습니다(8절). 

 이것은 그들이 중보자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으며, 하나님만이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시인하고 의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여기서도 자연계를 하나님의 의지에 따라 주장하셔서 큰 우레를 사용하셨습니다. 사람은 알 수도, 할 수도 없는 방법이 동원된 것이죠, 기도하는 사람이 경험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입니다. 

 

 (3)셋째, 우리는 사무엘상 4장과 7장에서 두 번의 에벤에셀을 보게됩니다. 4장의 에벤에셀은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패배한 에벤에셀 지명이고, 7장의 에벤에셀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도우심을 기억하고 영광을 돌리라는 기념석의 이름입니다. 후대의 자손들이 그 기념석을 볼 때 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에벤에셀을 세움으로, 사람 사무엘이 드러나지않도록 잘 처리한 지혜로운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도와주셨는지, 에벤에셀을 세우가는 모습을 후대의 세대들에게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어떤 신앙의 이미지가 아닌, 에벤에셀 기념석처럼 확실하게 드러난 변화된 아름다운 뒷 모습을 남기기를 소망하며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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