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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0-12-30 큐티말씀 - 선한 것을 본받으라(요삼1:9-15)

사무간사22021.01.22 12:59조회 수 1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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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삼1:9-15

제목: 선한 것을 본받으라

 

논어(論語)에 보면“삼인행 필유아사(三人行 必有我師)”라는 말이 있다. ‘3명이 함께 길을 가면 그 중에는 반드시 나에게 스승이 있다’는 뜻이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나보다 학식이 많거나 인품이 좋은 사람에게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나 볼품없어 보이는 사람, 심지어는 잘못을 행하는 사람에게서도 배울 것이 있다. 오늘 우리가 읽은 11절에 보면 사도 요한은 성도가 <본받아서는 안 될 사람>이 있고, <본받아야 될 사람>이 있다는 것을 말하면서, 디오드레베와 데메드리오를 소개한다.

 

먼저 본받아서는 안될 사람인 디오드레베는 으뜸되기를 좋아했던 사람이었다. 으뜸이 되기를 좋아한다는 것은 ‘내가 제일’이어야만 되는 사람이다. 10절에 보면 으뜸되기를 좋아하는 디오드레베가 교인들에게 보여준 잘못된 모습을 설명하고 있다. 

첫째, 디오드레베는 다른 사람을 비방하는 사람이었다. 디오드레베가 사도요한의 권위를 떨어뜨리기 위해서 비방했다. 요삼1:1에 보면 사도요한은 교회의 장로였다. 당시 장로라는 말은 나이가 많은 사람이요 교회의 감독의 직분을 가진 사람이다. 디오드레베보다 나이가 많았고, 요즘으로 말하면 목사의 직분과 같이 교회의 책임을 맡은 사람이었다. 그리고 디오드레베는 그 요한으로부터 지금의 교회로 파송받은 사람이었다. 그런데 자신이 교인들의 사랑과 인기를 독차지하고 싶어서 사도요한을 악한 말로 비방하는 것이다. 그러나 성도는 비방하는 사람이 되면 안된다. 왜인가? 비방과 비난은 마귀적이기 때문이다. (롬14:10)“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비판하느냐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 (약4:11-12)“형제들아 서로 비방하지 말라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 네가 만일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의 준행자가 아니요 재판관이로다. 입법자와 재판관은 오직 한 분이시니 능히 구원하기도 하시며 멸하기도 하시느니라 너는 누구이기에 이웃을 판단하느냐” 비방이 왜 마귀적인가? 하나님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믿는 사람은 비방하는 사람이 아닌, 사랑과 이해의 사람이어야 한다.

 

둘째, 디오드레베는 형제들을 섬기지 않는 사람이었다. 당시에는 자비량으로 복음을 전하는 복음전도자들이 참 많았다. 그들은 누군가의 후원 없이,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일에 헌신했다. 그런 복음전도자들이 오면 교회나 교인들이 그들에게 잠자리도 제공해 주고 식사도 대접했다. 또 필요할 때에는 경비도 약간씩 부담해 주었다. 그런데 디오드레베는 형제들을 맞아들이지도 아니하고 맞아들이고자 하는 자를 금하여 교회에서 내쫓는 행동을 했다. 으뜸되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자기만 대접받고 싶어하고, 남을 대접하지 않고, 또 남을 대접하는 것도 못하게 한다. 이런 것은 절대 본받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이런 사람은 11절 마지막 말씀처럼, <하나님과 상관없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다.

 

그런데 12절에 보면, 데메드리오라는 사람은 본받을만한 사람으로 소개하고 있다. 여기 나오는 데메드리오는 행19장에 바울을 대적했던 에베소의 은장색 데메드리오와는 동명이인이다. 12절에 데메드리오는 뭇 사람에게도, 진리에게서도, 사도요한에게도 칭찬받는 사람이었다. 특별히, 데메드리오가 “진리에게도 증거를 받았다”는 말에 주목해야 한다. 데메드리오가 진리를 증거했다는 것이 아니라, 진리가 데메드리오를 증거했다는 것이다. 무슨 뜻이냐 하면, 데메드리오가 철저히 진리를 따라 살았다는 뜻이다. 데메드리오의 삶을 보면 <진리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삶>이었다는 뜻이다. 여러분, 그릇에 개밥이 담겨있으면 개밥 그릇이고, 그릇에 쓰레기가 담겨있으면 쓰레기통이다. 성도가 진리와 상관없는 삶을 살고 있다면 그는 성도라고 할 수 없다. 성도의 가치는 말씀에 있다. 성도가 성도되는 것은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갈 때이다. 성도의 가치는 말씀에 있다. 거꾸로하면, 말씀이 성도의 가치를 증명한다. 그러므로 성도에게 필요한 것은 <말씀 중심>으로 사는 것이다. 성도의 고민은 “과연 내가 말씀대로 살고 있는가?”여야 한다. 우리의 가족이나 자녀가 세상에서 뒤쳐지는 것을 근심하지 말고, 말씀 따라 살지 못하는 것을 근심하고 고민해야 한다. 우리가 말씀따라 살면, 말씀이 우리를 증거함으로 <하나님께서 책임지시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악한 것을 본받지 않고, 담대하게 진리 따라 사는 성도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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