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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3-4-18 큐티말씀 - 주님을 따른다는 것(막10:32-45)  

사무간사22023.04.18 20:27조회 수 1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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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막10:32-45

제목:주님을 따른다는 것

 

첫째, 주님을 잘 따르려면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자리에 서야 한다.

 

야고보와 요한이 “주의 좌우편에 앉게 해달라”(35-37절)고 요청했을 때, 주님의 말씀이 무엇인가?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가 받을 수 있느냐”(38절) 그런데 야고보와 요한은 뭐라고 대답하는가? “할 수 있나이다”(39절) 왜인가? 주님이 마시는 잔은 영광의 잔이요, 주님이 받는 세례는 영광스러운 세례라고 착각했기 때문이다. 그들이 그렇게 착각한 이유는 주님의 좌우편 자리를 영광의 자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님의 좌우편 자리는 고난의 자리, 죽음의 자리였다. 그런데 주님이 마시는 잔을 마시겠다고 했던 그들은 실제로 어떻게 되었는가? 야고보는 헤롯왕에 의해 죽임당함으로 열두제자 중에 최초의 순교자가 되었다. 칼이 야고보의 목에 떨어질 때 야고보는 “예수, 사랑하는 예수”를 외치면서 순교했다고 한다. 요한은 열두 제자 중에 가장 오래 살았다. 100세가 넘게 살면서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를 봉양했고, 밧모섬에 갇혀지내며 요한계시록을 쓰기도 했다. 주기철 목사님이 이런 설교를 했었다. “주님을 위하여 오는 고난을 내가 이제 피하였다가 이 다음 내 무슨 낯으로 주님을 대하오리까? 주님을 위하여 이제 당하는 수욕을 내가 피하였다가 이 다음에 주님께서 ‘너는 내 이름으로 평안과 즐거움을 다 받아 누리고 고난의 잔은 어찌 하고 왔느냐?’고 물으시면, 나는 무슨 말로 대답하오리까? 주님을 위하여 오는 십자가를 내가 이제 피하였다가 이 다음에 주님께서 ‘너는 내가 준 유일한 유산인 고난의 십자가를 어찌 하고 왔느냐?’고 물으시면 나는 무슨 말로 대답하오리까?” 누구든지 주님의 좌우편에 서기를 원한다면 주님이 마시는 잔을 함께 마셔야만 주님 곁에 설 수 있다.

 

둘째, 주님을 잘 따르려면 영광의 자리가 아닌, 섬김의 자리에 서야 한다.

 

제자들은 야고보와 요한 때문에 화를 냈다.(41절) 여기서 “화를 내다”는 단어는 헬라어로 “엘크산토 아가낙테인”인데, “몹시 노하고 흥분하고, 괴로워했다”는 뜻이다. 제자들은 왜 분노하고 흥분하고 괴로워했는가? 야고보와 요한이 자기들이 차지해야 할 주님의 좌우편을 빼앗았다고 생각해서이다. 그러나 주님의 좌우편은 어떤 자리인가? 영광의 자리가 아닌, 십자가 지고 죽어지는 자리였다. 만약 이들이 주님이 가시는 십자가의 길을 알았다면 절대 누가 크냐고 싸우지 않았을 것이며, 예수님의 좌우편에 앉게 해달라는 청탁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 제자들과 주님은 전혀 다른 소원을 가지고 있었다. 주님은 지금 자기 목숨을 버려 인류구원의 길을 여시고자 하는데, 제자들은 주님의 마음과 뜻은 아랑곳하지 않고, 높아지고 인정받고, 섬김받는 영광의 자리만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혹시 지금 우리도 제자들처럼, 주님을 믿는다고, 주님을 따른다고 하면서도, 혹시 주님과 다른 생각을 품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 않는가? 혹시 십자가의 길이 아닌, 영광의 길을 구하고자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는가? 주님처럼 낮아지고 섬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높아지고 섬김 받으려고 신앙생활하고 있지 않는가? 그렇다면 좁은 길이 아닌, 넓은 길을 가고 있는 것이고, 십자가의 예수가 아닌, 다른 예수를 따라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다른 예수가 아닌, 십자가의 예수를 잘 따라가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43-45절) 십자가 지는 삶이 곧 섬기는 삶이라는 말씀이다. 주님의 좌우편 자리는 영광의 자리가 아니라, <섬김의 자리>이다. 인정받는 자리, 높임 받는 자리가 아니라, 섬김의 자리로 가라. 모든 사람의 종이 되는 영적으로 큰 사람 되시길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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