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왕상18:30-46

제목: 기도의 사람

 

오늘 본문에는 3년 6개월 비를 내리지 않던 이스라엘 땅에 하나님께서 하늘문을 여시고 큰 비를 내려주시는 내용이 나온다. 그런데 하나님은 수백 명, 수 천 명, 수만 명의 기도를 들으시고 닫힌 하늘문을 열어주신 것이 아니라, 단 한 사람 엘리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늘 문을 열어주셨다. 본문의 사건을 통해 엘리야는“기도의 사람”으로 인정받았다. 그런데 약5:17을 보면,“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저가 기도한 즉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내었느니라”성경말씀에 의하면, 엘리야는 우리와 특별히 다른 사람이 아니었다. 그런데 엘리야는 어떻게 기도의 사람이 되었던 것일까? 엘리야의 기도에 나타난 특징이 무엇인가?

첫째, 하나님의 약속은 기도를 통해 이루어진다.

하나님이 엘리야에게 말씀하셨다. 1절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 그렇다면 비가 올까? 안 올까? 반드시 온다. 하나님이 약속하셨기 때문에 반드시 이루어진다. 그렇다면 우리는 기다리기만 하면 되지 않을까? 그런데 엘리야는 무엇 때문에 산에 올라가 기도하는가? 하나님이 우리의 문제와 기도제목을 다 아시는데, 구태여 우리가 무엇 때문에 새벽기도를 하고, 하루에 세번 알람기도를 해야 하는가?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약속은 "기도라는 통로"를 통해 우리에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해야 한다. 겔36:36-37 "나 여호와가 말하였으니 이루리라." 하나님이 말씀하셨으니 이루시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다음 절 내용이 이렇다. "그래도 이스라엘족속이 자기들에게 이루어지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을 받는 비결은 하나님께 구하는 것이다. 기도는 약속을 이루는 방법이다. 약속을 붙들고 기도할 때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진다. 약속붙들고 기도하는 성도가 되라.

둘째,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반드시 응답하신다.

예수님은 눅18:1에“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말씀하셨다. 왜인가?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반드시 응답하시기 때문이다. 그런데 응답받는 기도는 어떤 기도인가?

1) "믿음의 기도"이다. 믿음으로 기도할 때 응답하신다. 어떤 믿음인가?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믿음이다. "내가 지면에 비를 내리리라"는 약속을 붙들고 기도하는 믿음이다.

2) "간절한 기도"이다. 42절 "엘리야가 갈멜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땅에 꿇어 엎드려 그의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꿇어 엎드렸을 때 얼굴이 무릎사이에 들어가기가 쉬운가? 이 표현은 그의 간절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간절히 기도했다.

3) "낙심하지 말고 끈질기게 하는 기도"이다. 43절에 엘리야는 사환에게 바다쪽을 보라고 한다. 아무 것도 없다고 해도 계속 가라고 한다. 일곱 번까지도 가라고 한다. 여섯 번 기도했으면 기도 많이 한 것 아닌가? 그런데도 엘리야는 낙심하지 않고 계속 기도한다. 44절에 7번째에 이르렀을 때에 바다끝에서 손바닥만한 작은 구름이 일어났다. 일곱(7)이라는 숫자는 완전수를 의미한다. 일곱 번까지만 기도해보고, 응답이 없으면 그만두라는 의미로 받으면 안된다. 엘리야가 일곱 번까지 기도했다는 뜻은 <응답받을 때까지 기도>했다는 뜻이다. 엘리야의 기도는 7번 기도했는데도 응답이 없으면, 포기하는 기도가 아니라, [응답받을 때까지 끝장을 보는 기도]를 의미한다.

셋째, 기도하는 자가 능력을 받는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에게 능력을 부어주신다. 46절 "여호와의 능력이 엘리야에게 임하매 그가 허리를 동이고 이스르엘로 들어가는 곳까지 아합 앞에서 달려갔더라" 지금 비가 쏟아지는데, 엘리야는 아합의 마차에 태워달라고 "아쉬운 소리"를 하지 않는다. 믿는 자는 <사람>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지 않는다. 왜인가? 하나님의 능력을 믿기 때문이다. 고아의 아버지 죠지뮬러목사는 3천명 이상의 고아들을 양육했던 65년간 힘들고 어려운 일이 많았지만, 절대 사람들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지 않았던 사람이다. 그는 평생 5만번이 넘는 기도의 응답을 받았다. 46절에 보면, "여호와의 능력이 엘리야에게 임하매" 빗속에서 마차보다 더 빨리 달려갔다는 것이다. 갈멜산에서 이스르엘까지의 거리는 약 22km이다. 그 거리를 마차보다 더 빨리 달려가는 것이다. 왕이 타는 마차에 말이 한마리만 끌겠는가? 여러 마리 말이 마차를 끌텐데, 사람이 말보다 더 빨리 달리는게 가능한가? 그런데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니까 말이 끄는 마차보다 더 빨리 달리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할때 응답도 주시지만, 세상을 이길 힘도 주신다. 그런데 왜 엘리야는 아합의 마차 앞에서 달렸는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아합왕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증거하기 위해서이다. 우리가 불신가족과 불신동료들에게 하나님을 증거하기 위한 방법은 기도하는 것이다.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내일이 보이지 않는 답답한 기근의 상황이라도, 엘리야처럼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함으로 믿음으로 간절히 기도하고 응답받는 성도가 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