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대하13:1-22

제목:하나님을 의지하면

 

첫째,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여호와께서 우리 하나님이 되시니 우리가 그를 배반하지 아니하였고 여호와를 섬기는 제사장들이 있으니 아론의 자손이요 또 레위 사람들이 수종 들어 매일 아침 저녁으로 여호와 앞에 번제를 드리며 분향하며 또 깨끗한 상에 진설병을 놓고 또 금 등잔대가 있어 그 등에 저녁마다 불을 켜나니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계명을 지키나 너희는 그를 배반하였느니라”(10-11절) 우리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나, 너희는 그를 배반했다는 것이다. 반대로 말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켰기 때문에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 곧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것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배반하는 것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이들이 지킨 계명이 무엇인가? <제사장과 제사에 관한 계명>이다. 10-11절 말씀은 <예배를 드리냐 안 드리냐>의 문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예배를 드렸느냐 아니냐>의 문제를 말하는 것이다. 아비야와 남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이 세우라고 하신 규정대로 제사장을 세웠고, 하나님이 하라는 율법의 말씀대로 예배를 드린 것밖에 없다. 그런데 북이스라엘의 문제가 무엇인가? 하나님 외에는 다른 어떤 것도 형상을 만들지 말라고 했는데, 금송아지를 만들어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했고, 하나님이 정하신 아론 자손의 제사장과 레위인을 쫓아내고, 이방백성의 풍속을 따라 누구든지 소와 양을 끌고오면 다 제사장으로 삼아주었다.(8-9절) 예배는 드리는데, 하나님의 법대로 드리는 예배가 아니라, 자기들 마음대로의 예배를 드린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다. “삼가 말씀에 주의하는 자는 좋은 것을 얻나니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잠16:20) 힘써 말씀 따라 사는 것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인가? 그렇다면 의지한다고 말로만 하지 말고, 철저히 하나님의 말씀 따라 살아가라. 그것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의 마땅한 자세이다. 그럴 때에 하나님은 우리가 부족해도 우리를 도와주실 것이다.

 

둘째,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것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다.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문제와 위기에 부딪히게 되면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반응은 3가지라고 한다. ①원망불평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모습이다. 사람들은 큰 문제가 생기면 일단 남의 탓을 한다. 그래서 사탄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②낙심하고 포기하는 것이다. 주로 자신의 한계를 느낄 때 나타난다. 우리 힘으로는 안 된다고 느끼면 낙심하고 포기하는 것이다. ③수치심에 사로잡힌다. 자신의 잘못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니 내 탓이라고 하면서 죄의식과 수치심에 사로잡힌다. 이것 역시 올바른 반응이 될 수 없다. 감당할 수 없는 문제와 위기에 당면하게 될 때, 성도의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가? 하나밖에 없다.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이다. 여호사밧이나 히스기야 모두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함으로 승리의 은혜를 입었다. 기도는 성도의 특권이다. 본문 14-15절에 남유다 사람들이 앞뒤로 둘러싼 적군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부르짖었을 때, 하나님께서 남유댜를 이기게 하셨다. 그러므로 기도는 군대보다 더 강한 무기이고, 숫자보다 더 큰 무기이고, 어떤 전략전술보다 더 효과적인 무기이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33:3)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7:7)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것은 입술로 원망불평하고, 낙심하고 포기하는 것이나, 수치심에 사로잡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이다. 여러분, 내 생각대로 안 되고, 내 뜻대로 안되는 일이 있는가? 내 힘으로 안된다고 낙심하고 절망하시는가? 또는 누군가를 원망하시는가? 그러시면 안 되고, 하나님을 의지하셔야 한다. 사람으로서는 안 되는 일도 하나님은 다 하실 수 있다. “하나님이 되게 하시면 된다.” 어떤 상황, 어떤 위기, 어떤 고난 가운데서도, 원망불평이나 낙심포기가 아니라, 믿음을 발휘하여 말씀을 붙잡고 주님께 기도하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당신을 의지하는 사람을 위해서 일하시며,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