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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3-2-9 큐티말씀 - 영적인 무지(사무엘하 13:20-39)

사무간사22023.02.13 14:32조회 수 2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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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삼하13:20-39
제목:영적인 무지

 

첫째,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내 힘을 동원하게 된다.

암논은 아버지 다윗에게 다말을 자기에게 달라고 하였으면 아버지가 주었을텐데 아버지에게 구하지 않고, 자기 힘으로 다말을 취하였다. 압살롬 역시 암논이 다말에게 행한 일에 대해서 아버지 다윗에게 <처벌>을 맡겼다면 굳이 2년간 복수의 칼을 갈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자기 힘으로 복수한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문제를 아버지에게 맡기지 않고, 자기 힘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이는 그들이 아버지를 전혀 의지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암논은 다말을 자기 집에 오도록 아버지를 이용했고, 압살롬은 암논을 죽이기 위해 왕자들을 초청하는 일에 아버지를 이용했다. 두 사람은 아버지 다윗을 이용할 뿐, 아버지를 의지하지 않았다. 우리는 두 사람의 행동을 통해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믿음을 되돌아 볼 수 있어야 한다. 믿음이 무엇인가? 믿음이 내 문제를 내가 해결하는 것인가? 아니다. 믿음은 문제를 하나님께 가져가서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하나님의 처분을 기다리는 것이다. 왜 그래야 하는가? 하나님이 내 문제를 나보다 더 잘 완벽하게 해결해 주실 수 있는 분이기 때문이다. 믿음은 그것을 믿는 것이다. 그런데 어리석은 사람은 어떻게 하는가? 입술로는 하나님을 믿는다 하지만, 문제의 해결은 내 힘으로, 내 생각대로 하는 것이다. 내가 해결하는 것보다, 하나님이 해결하시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옴을 믿으라.

 

둘째, 회개가 없으면 시간이 흘러도 변화는 없다.

지혜로운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의 중요한 차이 중 하나는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있다. 회개할 기회, 반성하고 돌이킬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면 인생이 바뀌게 된다. 그러나 가장 불행한 사람은 돌이켜야 할 때 돌이키지 못하는 사람이다. 23절은 만2년이 지났음을 말씀한다. 그런데 이 2년은 암논에게 어떤 시간이었는가? 안타깝게도 2년동안 아무 변화도 없었다. 암논은 사람들이 조용하니 아무 일도 없을 줄로 착각했다. 아버지도 조용하고, 아무런 야단도 치지 않는다. 다말도, 다말의 오빠 압살롬도 어떤 항의를 하지 않는다. 그렇게 2년이 지나가니까 자기의 죄가 묻혀버린 줄로 착각한 것이다. 그래서 압살롬이 초대하는 잔치에 아무 생각없이 참여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어리석은 사람의 모습이다. 2년은 충분히 회개하고 달라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회개하고 용서받고, 화해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그러나 그는 2년간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 암논은 2년을 낭비했다. 결국 그는 죽음을 당하게 된다. 압살롬도 마찬가지이다. 압살롬은 암논을 죽이고 그술로 도망가서 3년을 산다. 그는 죄를 짓고서 회개를 선택하지 않고 도망을 선택했다. 그술에서의 3년간 압살롬이 변했는가? 자신의 죄를 회개했는가? 3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회개나 반성, 그리고 새로운 삶의 변화는 없었다. 이것은 2년간 회개와 반성을 하지 않음으로 죽임당한 암논과 다를바가 없는 모습이다. <회개가 없이는 변화도 없다.> 아무리 2년이 흐르고, 3년이 흘러도 회개 없는 시간의 흐름은 아무 변화도 가져오지 않는다. 회개 없이 도망만 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자에게 은혜를 베푸신다. 문제로부터 도망치지 않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자가 지혜로운 자임을 깨닫기 바란다.

 

셋째, 공의 없는 사랑은 비극을 낳을 뿐이다.

오늘 본문에서 암논이 다말을 강제로 욕보인 사건과, 압살롬이 암논을 죽인 사건 속에서, 아버지 다윗의 역할은 무엇이었는가? 암논이 한 행위에 대해 크게 분노하고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또한 압살롬이 한 행동에 대해서도 37절에 보면 슬퍼하기만 하고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암논의 행위와 압살롬의 행위가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것임을 책망하지 않았다. 다윗의 이런 행동에 대한 결과가 무엇인가? 가정에 비극을 가져왔다. 다말이 불행해지고, 암논이 죽고, 압살롬이 죄를 짓고, 반역을 하고 결국 압살롬이 죽는다. 우리가 깨달아야 할 사실은 <무조건 덮어주는 것이 사랑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랑은 허물을 덮어주는 것만이 사랑이 아니다. <간섭하고, 책망하고, 책임지고, 돌보는 것>도 사랑이다. 공의가 없는 사랑은 비극을 낳을 뿐이다. 우리는 본문을 통해서 “하나님이 다윗과 같지 않으시다”는 점에 감사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내버려두시는 분이 아니며, 하나님은 우리의 허물을 무조건 덮어만 주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를 바른 길로 인도하시기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하시고, 간섭하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간섭하심은 우리 인생을 <방해>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멸망의 길이 아닌, 선한 길로, 의로운 길로 인도하시는 <은혜의 손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비록 우리에게 고난을 허락하실지라도,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고 깨닫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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