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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2-2-15 큐티말씀 - 새로운 관계를 정립하라(엡6:1-9) - 김도완목사  

사무간사22022.02.20 18:51조회 수 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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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엡6:1-9 

제목: 새로운 관계를 정립하라 

 

그동안 사도바울은 에베소서를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십자가로 새롭게 창조된 존재들에게 그 새로움에 합당한 삶을 요구하며 하나님을 본받는 자 답게, 빛의 자녀답게, 지혜로운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진 사람들은 새로운 삶을 ‘새로운 관계’ 속에서 새로운 관계를 실천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관계에서의 큰 원칙은 ‘서로 복종하라’는 것입니다. 옛 사람들처럼 세상처럼 자기를 주장하며 자기의 유익을 위해 다른 사람들을 억압하거나 이용하는 관계가 아니라 새로운 사람처럼 자신을 비워 타인에게 복종하는 관계를 가르쳤습니다. 마치 우리 구주 예수님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어제 본문에서 박진홍 장로님을 통해 주셨던 말씀처럼 가장 먼저 아내와 남편의 자리에서 사랑하고 배려할 것을 권면한 다음에 오늘 본문에서도 자녀와 부모의 관계, 종과 상전의 관계에서도 새로운 관계를 이루어 가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먼저 자녀들에게 주는 권면입니다. 1절입니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를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사도 바울은 자녀들에게 순종을 가르쳤습니다. 그런데 이 순종을 설명하면서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십계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계명이 약속 딸린 첫째 계명이라고 소개하면서, 그 약속은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는 약속이라고 설명합니다. 성도님들 하나님의 말씀이 사실이라면 부모님께 잘하는 것이 이 세상에서 잘되는 첫 번째 비결인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이 그리고 우리 교회 모든 자녀들이 이 말씀을 진리로 믿고 잘 되시는 은혜가 있길 소원합니다. 

 그 다음은 아비들에게 주는 교훈입니다. 4절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부모들에게도 자녀와의 관계에서 지켜야 할 사랑의 의무가 있습니다.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않는 것입니다. "노엽게" 라는 헬라어 에레시조는 “자극하다 도발하다 신경질나게 하다 분노케 하다”는 뜻입니다. 지금도 이런 경향이 있지만 당시인 2000년전 이방의 사회에서 자식은 부모의 소유물처럼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그런 시대에 사도 바울은 매우 놀라운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자녀들을 소유물로 삼아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대상으로 삼지 말고, 자식이 원하는 바를 인정해주고 주님의 사랑 안에서 그 요구를 들어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대신 주님의 훈련과 훈계로 자녀들을 키우는 일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자녀들을 자신의 생각과 기대에 따라 양육하는 대신 주님의 훈련과 훈계로 기르라고 권면했습니다. 자녀들은 주님께서 주신 선물이고 그들도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들이라고 인정한다면, 부모의 욕망에 따라서 키우거나, 세상의 가치를 따라서 교육하지 말고, 주님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부모에게 주신 명령입니다.  

 이어 사도 바울은 종들에게 권면합니다. 5절 “종들아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라” 당시 에베소 교회의 구성원들 중에는 종으로 있던 사람도 있고 주인으로 있던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십자가의 보혈로 한 형제가 되고 모두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종으로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라고 해서 주인에게 함부로 하거나 안일한 태도로 대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도리어 두려움과 떨림과 성실한 마음으로 주인에게 순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도리어 세상의 종들보다 더 성실하게 주인을 섬겨야 한다고 권면했습니다. 대부분의 종들이 눈가림으로 주인에게 충성하는 모습 대신 그리스도의 종답게 진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해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주님께 하듯 기쁘게 섬기라고 권면합니다.   

 이는 기독교가 계급제와 노예제를 찬성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 당시 현실과 상황에 맞게. 지금은 지금 상황에 맞게. 직장들이라면 직장인 답게. 상급자에게 후배에게 회사 사장은 그리스도인 사장답게 직장인은 그리스도인 직장인 답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주인들에게 주는 권면입니다. 9절입니다. “상전들아 너희도 그들에게 이와 같이 하고 위협을 그치라 이는 그들과 너희의 상전이 하늘에 계시고 그에게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는 일이 없는 줄 너희가 앎이라.” 주인들에게도 동일하게 권면합니다. ‘이와 같이 대하고’ 그랬습니다. 종들이 주인을 향해 주님께 하듯 기쁘게 섬기듯이 상전들도 그렇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노예제 사회에서 주인과 종의 관계는 인격적인 관계가 되기 어렵습니다. 주인은 종을 소유의 개념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당시의 사회 속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가르침을 사도 바울이 주고 있습니다. 주인도 종들을 인격적으로 대하고, 위협을 그만두어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들의 주님과 여러분의 주님이 한분이시고, 그 주님은 사람을 차별하는 분이 아니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러니 종이라고 하더라도 그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도님들, 이렇듯 옛 사람을 벗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진 사람들은 모든 관계에서 새로워져야 합니다. 경쟁과 갈등의 관계 대신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로 하나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그리스도 닮은 순종이 모든 인간관계의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상대방과의 관계를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서로 복종해야 할 대상으로 인정해야 합니다. 

상대를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렇게 새롭게 거듭난 믿는 사람들을 통해 세상에 새로운 관계들이 형성됩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 나라는 확장되고 성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도님들 우리에게 주신 이 믿는 사람으로써의 역할 잘 감당하시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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