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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7월 21일 수요설교-실수하지 않으려면

최민환2010.07.27 15:40조회 수 1057추천 수 9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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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하지 않으려면(창16:1-5)

음대교수가 이제 막 피아노 실기 시험을 끝낸 학생의 어머니에게 물었다. "따님이 어디서 피아노를 배웠습니까?""교회 반주자에게 배웠습니다.""내 짐작이 맞았네요. 따님이 독실한 기독교인에게 피아노를 배웠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아니 그런 걸 어떻게 알 수 있죠?""따님이 피아노를 칠 때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전혀 모르고 있더군요." 실수를 정말 많이 했다는 뜻이죠?

오늘 본문은 아브라함의 실수를 다루고 있다. 아브라함은 약속의 자녀를 기다리지 못하고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았다. 이것은 그가 실수한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왜 사랑하시는 자녀가 실수하는 것을 막지 않으셨을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그중하나는 아브라함을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반면교사로 삼기 위함이다. 우리가 아브라함에게서 배워야 할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 서두르지 말자. 서두르면 실수한다.

▶ 운전대만 잡으면 엄청난 속도로 달리시는 목사님이 계셨다. 어느 날 마침 고속도로에는 차가 전혀 없었고, 엑셀을 마음껏 밟아 200킬로미터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저 앞에서 스피드 건을 든 경찰이 손짓을 했다. 경찰 앞으로 다가간 목사님이 겸연쩍은 표정으로 경찰에게 말했다. "죄송합니다, 경찰관님! 제가 너무 빨리 달렸죠?" 경찰관이 대답했다.“아닙니다. 너무 낮게 날았습니다." ==>경찰의 말 뜻은 “그게 달린거냐? 날은 거지? 미쳤어요?”라는 뜻이다. //너무 급하게 가면 죽는 수가 있다. 빨리 간다고 좋은 게 아니다.

자녀가 생기지 않자, 아브라함과 사라는 조급해졌다. 이러다가 자식 얻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래서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얻었다. 결과론적으로는 성공했다고 생각했을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의 조급한 행동은 어떤 결과를 야기했는가? 가정 파탄의 시작이었다. 그 일로 인해, 아브라함과 사라는 부부싸움을 했다. 그리고 사라와 하갈의 갈등, 이스마엘과 이삭의 갈등, 결국 후손들끼리의 끝없는 싸움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 말씀을 듣고 싶은 조급함, 기도하고 싶은 조급함. 이런 마음은 괜찮다. 그런데 우리는 예배시간에는 서두르지 않는다. 지각해도 아무 거리낌도 없다. 그리고, 오히려 엉뚱한 것에 조급해한다.

오늘날 사회는 속도의 문화이다. 사람들은 점점 빠른 결과를 원한다. 더 빠른 음식, 더 빠른 인터넷속도를 원한다. 빠른 결과를 원한다. 설교도 길면 참지 않는다. 느린 것을 참지 못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급할수록 주위를 둘러보는 여유가 필요하다. 예)예전에 나는 교통혼잡을 참지 못했다. 창문밖으로 고개를 내밀기도 하고, 빵빵 경적을 누르기도 했다. 그러나 요즘은 주의 뜻을 생각한다.===> 막힐수록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막히는 것이 꼭 나쁜 것은 아니다.

▶로마서1장에 보면, 사도바울이 로마에 편지를 쓰는데, 편지를 쓰는 목적이 무엇이냐하면, 몸은 가고 싶은데, 자꾸 길이 막혀서 못가서 편지를 쓰게 되었다는 것이다. 길이 막히니까 그래서 탄생한 것이 로마서이다. 위대한 복음의 편지, 로마서는 길이 막힌 상황속에서 나온 것이다. 느리게 가는 것이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니다.

▶늦게 가는 것에도 의미와 뜻이 있다. 구불구불한 인생인가? 예전에 이야기한적이 있죠? 스키장이 왜 S자로 되어 있는지 말이다. 빨리 가면 사고나기 때문이다.//흐르는 강물도 직선으로 되면 홍수에 다 떠내려간다. 그러나 굴곡이 있으면 안전하고, 물이 깨끗해진다.//다 이유가 있다. 서두름이 항상 축복이 되는 것은 아니다. 속도가 반드시 좋은 결과만을 가져오지는 않는다.

속도만이 최선은 아니다. 결과주의의 함정에 빠지면 안된다. 결과주의에 빠지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문제를 발생시키게 된다. 빠른 결과를 얻기 위해 불법적인 수단을 사용하게 된다. 그러면 부실공사가 되는 것이다. 인생도 부실인생이 되어 무너져버리고 만다.
==> 신앙성장에 있어서 진짜 나쁜 것은 조급함이다. 조급함은 믿음과 상관이 없다. 오히려 믿음은 기다림과 상관이 있다. 빨리 가는데는 믿음이 필요없지만, 천천히 가기 위해선 믿음이 필요하다. 기다리기 위해 믿음을 달라고 구하시기 바란다.


■둘째,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하나님음성을 듣지 않고 갈 때 실수한다.

우리는 문제가 생기면 종종 사람들의 자문이나 충고를 구한다. 인생에 있어서 사람의 충고는 꼭 필요하다. 그러나 사람의 충고가 항상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친구의 충고를 들었다가 더 큰 수렁속에 빠지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본문에서 아브라함이 그러했다. 아브라함이 누구의 충고를 들었는가? 사라의 충고를 들었다. 그래서 본문을 읽은 어떤 남자들은“그래. 아브라함이 아내의 말을 듣고 실수를 했으니, 나 역시 마누라의 말을 듣지 말자.”고 적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적용이다.

본문 2절을 읽어보자. 아브라함이 사래의 말을 들었다고 나온다. 여기서 여자분들은“암, 그래야지. 아브라함은 훌륭한 남편이군.”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물론, 남편이 아내의 말을 듣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다. 자주 들어야 한다. 그러나 아내의 말이 아무리 일리가 있어 보여도 일단 하나님께 물어보아야 한다.
제가 예전에 했던 이야기 생각나시는가?
예)결정: 어떤 아내가 그랬대잖아요. 자기 집에서는 중요한 문제는 다 남편이 결정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이 중요한지는 아내가 결정한단다.==>이러면 안된다. 모든 결정은 하나님께 가지고 가야 한다.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하는데, 하나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하나님의 뜻을 확인해야 한다. 이것이 성도의 마땅한 바이다.

아브라함이 사라의 말을 들었던 이유는 분명 있다. 사라는 임신가능기간을 넘어서버렸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지금까지 아기가 없는 것을 보니, 나는 더 이상 아기를 가질수가 없는 것같으니, 이것 또한 하나님이 하신 일이 아니겠습니까? 그럼 이제는 다른 방법으로 아기를 가져봅시다.”이렇게 설득한 것이다. 일리가 있죠? 그래서 아브라함은 사라의 말을 들었던 것이다.

그러나 말씀보다 상황을 따라갔던 아브라함은 결과적으로 실패하고 말았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았기 때문이다. 상황을 넘어서서 말씀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
==> 환경의 인도보다 더 필요한 것이 바로 말씀의 인도이다. 말씀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

**다윗의 경우를 생각해봐라. 삼상26장에 보면,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쫒아오다가 자기 군대진영에서 잠이 들었고, 다윗과 아비새 등이 밤중에 사울의 진영 한 가운데로 들어갔는데, 보초건 누구건 전부 잠이 들어 있었다. 아비새는 그 상황이 바로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윗은 상황을 따라 살지 않았다. 그는 오직 말씀을 따라 살았다.

▶사람은 상황이 자기에게 유리하게 진행되면 하나님이 자기편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욕심이다.
■ 책에서 본 예화글이다. // 탤런트 배용준같은 남자가 있다고 하자. 매우 잘생기고, 돈도 많고, 키도 크고, 몸매도 멋지다. 그냥 목도리 하나만 목에 둘러도 그림이 되는 그런 사람이다. 그런데 그런 남자가 객관적으로 볼때, 평균보다 못한 어떤 여자를 쫓아다니면서 “사랑해요. 저랑 결혼해주세요.”라고 한다면 사람들은 주로 어떻게 생각할까?“저 여자가 돈이 많나? 또는 저 여자 부모가 대통령인가?”그런데 그 여자는 돈도 없고, 본인도, 부모도 아무빽도 없다. //그렇다면 그 여자는 어떻게 반응할까? “이건 있을수 없는 일이야. 당신같이 멋진 남자가 나같은 여자에게 올 이유가 없어. 이건 말도 안되는 안돼.”이렇게 하겠는가? 아니다. 그렇게 하는 여자는 없다. 오히려“흠, 저 남자가 내 인격을 알아보는 눈이 있네.”하면서 기뻐하겠죠?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상황이 자기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상황이 자기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면 아무도 불만을 품지 않는다. 왜 그럴까? 욕심 때문이다. 사람안에는 욕심이 있어서 상황이 자기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면 그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예수 믿으면 환경이 좋지 않으면 신앙이 흔들려 버리는 약점이 있다.
===> 그러므로 우리는 상황보다, 내 생각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에 노력해야 한다.

▶예화) 똥개와 명견의 차이를 아는가? 똥개는 먹이를 던져주면 아무거나 다 먹는다. 없어서 못먹을 정도이다. 그러나 명견은 함부로 덮석 먹지 않는다. 주인의 명령이 없으면 안먹는다. //3일을 굶겨놓으면, 똥개는 약 탄 거든 뭐든 간에 아무거나 잘 먹는다. 그러나 명견은 굶겨놔도 안 먹는다. 주인의 싸인이 없으면 안 먹는다. 그러므로 명견과 똥개의 차이는 먹는데 있는 게 아니라, 참는 데 있다.
==>우리가 명품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게 무엇인가? 세상이 던져주는 먹이감, 세상의 충고를 그냥 덮석무는 것이 아니라, 이게 하나님의 뜻인가를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말씀의 인도를 받아야한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환경에 따라 몰려다닌다. 그러나 많이 사람들이 가는 곳이 정답이 아니다. 세상의 말을 듣고 요동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조금 굶는 한이 있더라도 말씀이 떨어질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응답이 지연된다고 느껴질 때, 기대했던 결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을 때, 좌절하고 낙심할 것이 아니라, 그럴 때일수록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결론: 조급해하지 않고, 기다리는 성도, 상황을 붙들지 않고, 말씀 붙들고 기다리는 성도가 되기 바란다. 서두르고, 인간적인 방법 쓰면 이스마엘이 나오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면, 이삭이 나온다.(서두르면 이스마엘,기다리면 이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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