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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4월1일(목) 새벽 - 분향단

최민환2010.04.11 19:57조회 수 1201추천 수 112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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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향단(출30:1-10)

어제 우리딸 아름이와 통화를 하게 되었는데, 통화중에 아름이가 저에게 동화책을 읽어주었다. 망아지꼬리라는 책이었다. 그런데 한참 읽어주다가 현관문이 열리고 엄마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자, 갑자기 전화기가 덜그덕, 뚜뚜뚜...그러는 것이었다. 이제까지 내가 함께 놀아주고, 울지않도록 해주었더니만, 엄마가 오니까 이제 내가 필요없어졌던 것이다. 안녕이라는 말도 없이 바로 전화기를 내려놓는 것이다.

여러분, 혹시 우리의 기도가 이와같지 않은가? 우리 할말만 하거나, 내입장만 생각하지는 않는가? 혹시 우리의 기도를 듣고 계시는 하나님의 입장과 그분의 마음과 소원을 생각하시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면서 기도하고 있는가?

하나님은 성막안에 분향단을 만들게 하셨다. 분향단은 향기로운 향을 사르기 위한 단이었다. 분향의 의미는 성도의 기도이다. 기도라는 뜻의 히브리어 아타르의 원뜻이“향을 피우다”이다. 요한계시록 5:8에“책을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사장로들이 어린양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 향이 기도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런데 분향단이 성도의 기도를 뜻한다면, 오늘 하나님께서 분향단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기도에 대한 교훈은 무엇인가?

■ 첫째로, 기도는 끊어지면 안된다는 것이다.
8절에 보면“이 향은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에 끊지 못할지며”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아론과 그 이후의 대제사장들은 그 단 위에 아침저녁으로 끊임없이 향을 살라야 했다. 그렇다면 분향단이 하나님을 만나는 지성소의 휘장 바로 앞에 놓여지고, 그 위에서 끊임없이 향을 살라야 하는 것에 담긴 의미는 무엇이겠는가? 우리의 삶에 하나님을 향한 기도가 끊이지 말아야 함을 말씀하는 것이다. 신약성경에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처럼 기도를 쉬지 않는 삶, 기도로 채워지는 삶을 살라는 말씀이다.

기도는 호흡이다. ===> 모든 운동이 호흡을 중시한다./권투? 호흡을 빼면 시체이다./수영? 호흡이 관건이다. /골프? 호흡이 흐트러지면 스윙을 잘할수 없다./ 여러분이 생각할수 있는 모든 스포츠가 호흡을 기본중의 기본으로 여기고 있다.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의사가 가장 먼저 체크하는 것이 무엇인가? 청진기로 우리의 호흡을 검사한다. 아이가 호흡이 불규칙하면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문제가 있다는 신호이다.
기도의 호흡이 불규칙하거나 기도생활이 흐트러지면 하나님과의 관계, 즉 영적건강에 문제가 생긴다.
종교개혁가 마틴루터는 "기도하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려는 것은 호흡하지 않고 살아가려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아이 낳을 때 의사들이 심호흡, 깊은 호흡을 시키는 이유는 심호흡이 신체를 조절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마찬가지로, 기도는 하면 할수록 깊은 기도가 가능해진다. 깊은 기도는 우리 마음과 육체를 능히 컨트롤할뿐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케 한다.//여러분, 얕은 기도에서 깊은 기도로 나아가기 바란다. 기도를 짧게 하면 깊은 기도로 나아갈수 없다. 늘 가장자리를 맴돌다가 끝난다. 깊은 기도를 체험하기 위해서는 일단 기도하는 습관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꾸준한 것이 중요하다. 일단 지속적으로 꾸준히 기도하는 것부터 목표로 하시기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 분향단이 필요하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기도의 향을 피우는 일을 끊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런 사람은 깊은 기도를 할수 있다.//사람이 숨이 찰 때는 심호흡을 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인생에 문제가 발생할때 깊은 호흡의 기도를 해야한다. 마음에 분향단을 세우심으로 먼저 끊이지 않는 규칙적인 기도생활을 하시기 바란다.


■둘째로, 잘못된 기도를 피하라는 것이다.
9절을 보자. “너희는 그 위에 다른 향을 사르지 말며 번제나 소제를 드리지 말며 전제의 술을 붓지 말며” 하나님은 분향단과 관련하여 두 가지를 금하셨다. //첫째는 다른 향을 분향단 위에서 사르지 말라는 것이며, //둘째는 분향단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다. 즉, 기도에 다른 것을 섞지 말라는 뜻이다. 기도에 다른 것을 섞는다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가?

■ 우리는 기도할 때 이기적인 욕심을 따라 기도할 때가 많다.
제가 예전에 어떤 그림을 본적이 있다. 축구경기중에 페널티골을 넣기 위해 준비하는데, 골기퍼도 기도하고 있고, 골을 차는 사람도 무릎꿇고 기도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누구의 기도를 들어주실까?

2차대전 당시 독일의 히틀러가 수백만명의 유태인을 학살하는 범죄를 저지르는 동안, 독일교회는 히틀러의 승리를 위해 밤낮으로 기도하고 예배를 드렸다.

예전에, 어떤 아버지가 딸을 감금시켜 강제 금식기도를 시키어 하나님께 로또복권 번호를 계시받게 하다가 경찰에 붙잡힌 적이 있다. 그것은 바른 기도가 아니다. 이기적인 기도에 불과하다. ==> 기도가 나의 욕망을 이루는 도구가 되어서는 안된다. 구하여도 얻지 못함은 잘못 구함이라는 말씀을 기억하라.

■ 분향에는 하나님이 정하신 방법이 있다. 본문뒷쪽 34-35절을 함께 읽자. 분향단에는 정해진 향을 태워야 했다. 1) 소합향==> 향나무에서 저절로 흘러나오는 향으로서, 저절로 우러나오는 찬양과 감사의 기도를 뜻한다.//2) 나감향===> 조개류의 껍질을 빻아서 만드는 향으로서, 나의 자아를 부인하는 기도, 날마다 자아를 죽이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기도를 뜻한다.//3) 풍자향===>고무나무에서 나오는 향으로서, 주로 소독제로 쓰이는 향인데, 우리 영에 묻어 있는 독소를 제거하는 기도이며, 회개기도를 뜻한다. //4) 유향 ===> 악취를 제거하기 위하여 시체에 바르는 향으로서, 고난과 죽음을 이기게 해달라는 기도를 뜻한다.//마지막으로 5) 소금이 있다. 분향단에 태우는 4가지의 향에는 반드시 소금을 넣어야 했다. 소금은 언약을 뜻한다. 즉 약속을 붙잡고 하는 기도이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하는 기도이다. 즉, 이 다섯가지를 함께 섞어서 골고루 향을 만들어야 하듯이, 기도도 이 다섯가지가 함께 들어가는 기도를 드려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이다./찬양과 감사의 기도, 자기를 부인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기도, 죄를 회개하는 기도, 간구의 기도,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하는 기도가 늘 여러분의 기도속에 녹아있기를 바란다.

■ 어떤 건축가는 집을 지어서 분양하는 일을 하는데, 집이 잘 분양되지 않으면 아내한테 “여보 빨리 짐 싸가지고 기도원 가.”그런단다. 기도하고 내려오면 용케도 집이 하나씩 분양되기 시작한다. 부인의 기도의 내용은“하나님, 우리 남편이 지은 이 집이 빨리 팔려야 선교사들에게 선교비 보낼 수 있다. 하나님 어떻게 하시겠어요?”한단다.

이렇게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 그때 그때마다 응답해 주신단다. 우리가 재산을 모으고 기업이 잘되고 번영해야 하는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이라면, 열심히 기도하십시오. 주님이 반드시 응답해 주실 것이다.

우리 마음속에 기도의 분향단을 세웁시다. 매일 규칙적인 끊이지 않는 기도생활을 하기 위해 마음속에 분향단을 세우세요. 그리고 욕심에 치우신 기도가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기도를 통해 늘 응답받는 기도생활 하도록 분향단을 세우는 여러분되기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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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환글쓴이
    2010.4.12 17:52 댓글추천 0비추천 0
    분향단설교는 원고와는 조금 다르게 설교하였습니다.
    설교내용이 원고와는 같지 않습니다. 법궤설교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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