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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1-3-31 큐티말씀 - 버림당하신 그리스도(마27:45-46)

사무간사22021.05.09 02:02조회 수 1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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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마27:45-46
제목:버림당하신 그리스도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46절) 여기서 “버리셨나이까?”라는 말은 ‘포기하다’란 뜻이다. 이 말은 <궁지에 버려두다, 곤경에 빠진 것을 보고도 못 본체 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은 곤경에 빠져 있는 아들로부터 고개를 돌리시고 아들의 고통을 못 본체 하셨다. 왜 그러셨는가? 고후5:21에 보면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셨다"고 했다. <죄를 삼으셨다>는 말은 쉽게 말하면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죄덩어리로 보셨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어두움을 보내신 것(45절)은 예수님을 죄덩어리로 인정하시고 심판하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님은 자기에게서 얼굴을 돌리신 하나님을 보았다. 인류의 죄 때문에 하나님께로부터 완전히 버림받은 상태가 되었다. 이것이 주님께는 가장 큰 고통이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이 외침은 버림당하신 이유를 몰라서 묻는 질문이 아니다. 하나님의 아들로써, 아버지로부터 버림받으신 고통을 의미하는 외침이었다.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을 의미하며,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은 곧 <영원한 저주 아래 있게 됨>을 의미한다. 이것이 지옥이다. 그렇기에 주님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음이 너무나 큰 고통이셨기에 절규하셨던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의 외침에서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깨달아야 한다. 예수님은 하나님과의 관계단절, 하나님께로부터 버림당하신 것을 가장 고통스러워하셨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에게는 하나님과의 단절에 대한 고통, 버림받음에 대한 아픔과 고통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버림받음>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자녀이고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만 생각할 뿐이지, 본래 버림당했어야 할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로 불리우게 되었고, 어떻게 하나님나라 백성 자리에 있게 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우리는 죄로 인한 하나님과의 단절과 버림받음을 고통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세상의 것이 없이 사는 것을 더 큰 고통으로 여기고 살아간다. 그래서 우리는 당연히 예수님으로 인해 얻게 된 구원의 기쁨도 모르고, 하나님의 자녀된 기쁨과 하나님 나라 백성된 기쁨 또한 알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 죄를 대신 지신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하나님께 버림당하심으로 우리에게 어떤 은혜가 주어졌는가? 51절에 보면 성소와 지성소 사이의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찢어졌다고 말씀한다. 성소의 휘장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지성소와 성소를 가로막음으로써, <죄로 인한 인간과 하나님의 관계 단절>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그 휘장이 찢어졌다는 것은 예수님의 버림받으심으로 인해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새롭고 산 길이 열렸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버림받고 저주 받으심으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원수 관계가 화목의 관계가 되었다. 그로 인해 버림받아 마땅한 우리는 그리스도의 공로를 의지하여 하나님께 나아갈 수가 있게 되었다. 죄인된 우리의 저주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제 종결되었다. 예수님이 우리 대신 저주의 길을 가심으로써, 우리는 저주에서 해방되고 구원의 복을 누리게 되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었다. 그러므로 성도는 세 가지를 결단해야 한다. ①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버림당하신 예수님을 높이고, 감사하고, 사랑해야 한다. ②주님의 이 사랑을 이웃들에게 전해야 한다. ③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게 한 나 자신의 죄를 미워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십자가 앞에 서는 삶을 살아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여전히 죄와 결별하지 않고 살려고 하기 때문이고, 또 죄로 인한 하나님과의 관계단절을 가슴 아파하지 않기 때문이다. 십자가는 우리의 옛 정체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한다. 우리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히게 만든 장본인들이다. 우리는 여전히 은혜가 필요한 사람들이다. 우리는 십자가 앞에 서야 하고, 우리 삶의 중심에 십자가를 두고, 주님의 몸에서 떨어지는 피를 맞아야 한다. 그래야만 그 피의 공로를 의지하여 은혜로 새로워지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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