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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3-7-18 큐티말씀 - 말씀을 대하는 자세(대하18:12-27)

사무간사22023.07.19 15:54조회 수 1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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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대하18:12-27

제목:말씀을 대하는 자세

 

▶첫째, 내가 듣고 싶은 말씀보다, 나를 살게 하는 말씀을 들어야 한다.

 

길르앗 라못으로 싸우러 가랴 말랴(14절)라고 묻는 아합왕의 질문에 미가야 선지자는 진실된 예언을 한다. “온 이스라엘이 목자 없는 양 같이 산에 흩어지게 될 것이다.”(16절) 즉 아합왕이 죽게 된다는 뜻이다. 이 말을 듣자, 아합왕은 기분이 나빠서 여호사밧에게 “저 사람이 내게 대하여 좋은 일로 예언하지 아니하고 나쁜 일로만 예언한다”(17절)고 말한다. 여기서 “좋은 일”은 히브리어로 “토브”인데, “선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기분 좋은 것, 만족하게 하는 것, 나에게 이익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아합왕은 미가야가 전하는 예언의 말씀이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다. 미가야는 진실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였지만,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반면 거짓된 에언을 한 400명의 선지자는 아합왕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 이것은 오늘날에도 마찬가지이다. 오늘날 상당수의 기독교인들이 목회자에게 “현대인에게 맞는 설교를 해 달라.”고 요청한다. 현대인에게 맞는 설교가 무엇인가? “오늘날은 경쟁사회라 삶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갈등과 상처가 많기 때문에 위로와 힘을 주는 치유의 설교를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부정적인 설교보다 긍정적인 설교를 해야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물론 현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이 고생하고 수고하는 것을 본다면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설교가 필요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성경이 사람을 바라보는 시각>이다. 성경은 모든 인간을 하나님의 저주 아래 있는 존재로 바라본다.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인간은 하나님의 저주 아래 있으며 하나님을 심판을 피할 수 없는 존재로 본다. 그렇다면 목회자는 어떤 설교를 해야 하는가? 현대인을 위한 위로 설교를 넘어, 하나님의 저주 아래에 있는 사람에게 필요한 설교를 해야 하지 않겠는가? 오늘날 한국교회에 선포되는 메시지는 “예수님은 복을 주시는 분이며, 기도하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시며, 성도가 착하게 살기를 원하시며, 교회가 부흥되기를 원하시는 분이며,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를 원하시는 분”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에게는 이런 이야기가 복음으로 들릴 것이다. 저주와 심판을 말하는 것보다 얼마나 듣기 좋은가? 그러나 문제는 <생명>이다. 과연 그런 이야기가 성도에게 <생명을 주는 말씀>인가? 만약 그런 말도 생명이 되는 진리라면, 미가야 선지자나 또는 예레미야 선지자 같은 사람들은 진짜 쓸데없는 고생을 자초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더 잘 살고, 더 사람다운 사람이 되게 해주는 교훈 정도가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죽느냐 사느냐 생명의 문제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위로를 주기에 진리가 아니라, 참 생명을 주기에 진리인 것이다. 생명을 주는 진리이기에 권위가 있는 것이다. 축복의 말보다, 생명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성도가 되라.

 

▶둘째, 진리의 말씀을 거부하는 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지 못한다.

 

아합은 하나님의 뜻을 사실대로 말해주는 참된 선지자가 눈앞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리의 참된 말씀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깨닫지 못한다. 왜인가? 아합이 참된 선지자를 알아보고, 진리를 깨닫게 되는 것을 하나님이 막고 계셨기 때문이다. 그것을 바로 18-22절까지의 <천상의 회의>장면이 설명해 준다. 천상회의의 주제는 <누가 아합을 꾀어 길르앗라못에 가서 죽게 할 것인가>(19절)였다. 회의에 참석한 영들이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했는데, 그 중에 한 영이 자기가 가서 거짓말하는 영이 되어 모든 선지자의 입에 있겠다(21절)고 말하자, 하나님께서 허락하셨다는 것이다. 즉 400명의 선지자는 지금 거짓말하는 것이고, 그 모든 것은 <아합 왕을 심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아합을 죽이기로 작정하신 이유가 무엇 때문인가? 그것은 <아합이 진리를 거부하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여러 선지자들을 보내 아합에게 여러 번 말씀하셨지만 아합은 듣지 않았다. 엘리제사장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자식을 혼내지 않고 가만 두었을 때, 하나님은 엘리와 두 아들을 모두 죽이셨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거부하였기 때문이다. 말씀을 듣지 않고도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큰 착각과 오해이다.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자의 결국은 심판과 멸망이다. 성도가 진리를 추구해야 할 이유가 여기 있다. 진리를 사모하면 진리의 영이 우리를 망할 길이 아닌, 바른 길로 인도할 것이다. 물론 진리를 추구하는 길이 쉽고 편한 길은 아니라는 것을 오늘 본문이 보여준다. 미가야 선지자가 왕의 입맛에 맞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있는 그대로 전하자, 왕과 선지자들이 분노했다. 그래서 거짓 선지자 시드기야에게 빰을 맞았고(23절) 아합왕은 미가야를 감옥에 가두어 고난의 떡과 고난의 물을 먹게 하였다.(26절) 미가야는 한 톨의 거짓됨이 없이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전했지만, 결과는 뺨을 맞고, 감옥에 갇히는 것이었다. 여러분, “왜 하나님은 신실한 종 미가야 선지자를 구원해 주시지 않았는가?” 주를 위해 일한 사람을 보호해 주시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 그런데 왜 성경에 보면, 주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들이 핍박을 받는데도 그냥 내버려 두시는가? 그것은 주님을 위해 박해를 당하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하늘의 상급이 다른 어떤 상급과도 비교할 수 없이 크기 때문이다.(마5:10-12) 하나님은 박해 받는 자들을 도울 힘이 없으셔서 돕지 않는 것이 아니다. 더 큰 상을 주시기 위해서 박해를 받도록 내버려두신다는 것이다. 주의 일을 하다가 박해 받을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진리를 위해 사는 자에게는 하늘에 큰 상이 예비되어 있음을 믿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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