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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3-6-27 큐티말씀 - 좋으신 하나님(대하1:1-17)

사무간사22023.06.28 11:17조회 수 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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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대하1:1-17

제목:좋으신 하나님

 

첫째, 온전한 신앙이 아님에도 창대케 되는 은혜를 주신다.

 

1절에 보면, 솔로몬의 왕위가 견고하여 가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사 심히 창대하게 하셨다는 말씀이 나온다. 뿐만 아니라, 6-7절에 솔로몬이 일천번제를 드리자 하나님께서 내가 네게 무엇을 주랴, 너는 구하라는 말씀이 나온다. 이것 때문에, 우리는 솔로몬이 믿음이 좋아서 창대하게 되고, 예배를 잘 드려서 응답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어떤 사람이 복을 받았을 때는 복받을만한 이유가 그 사람에게 있기 때문에 복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행한 것이 없어도 은혜를 주시는 것이 하나님나라의 법칙이다. 솔로몬은 잘한 것이 없는데도 은혜로 복을 받은 경우의 대표자에 해당되는 사람이다. 사실 솔로몬은 창대하게 되는 복을 받기에는 합당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 본문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동일한 내용을 다루는 열왕기상의 말씀을 보면, 이때 솔로몬은 이미 이방여인(애굽왕 바로의 딸)과 결혼한 상태였다. 게다가 하나님의 언약궤는 예루살렘성에 모셔져 있는데, 하나님의 언약궤가 있는 곳에서 예배드리는 것이 하나님의 율법에 옳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솔로몬은 언약궤가 있는 예루살렘에서 예배하지 않고, 옛 장막이 남아있는 기브온산당으로 갔다. 왜냐하면 기브온산당이 컸기 때문이다(왕상3:4) 솔로몬이 언약궤가 있는 예루살렘이 아니라, 장소가 넓은 기브온산당에서 예배드린 이유는 일천마리의 제물을 드리는 제사였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오늘날 한국교회는 솔로몬이 비록 이방여자와 결혼했지만, 그리고 비록 산당에서 제사드렸지만, 일천번제를 드린 솔로몬의 정성을 받으셨기에 복을 주셨다고 가르치면서, 교인들을 향해서, 우리도 부족하지만, 일천번제 헌금을 드리면 그 정성을 보시고 동일한 복을 받게 될 것처럼 가르친다. 그러나 사실 솔로몬이 드린 일천번제는 일천 번의 제사가 아니다. 본문 6절에 보면, 천일 동안의 번제가 아니라, “천 마리 희생으로 번제를 드렸더라”라고 말씀한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내게 구하라고 하셨다는 것으로 <솔로몬의 신앙이 좋다>고 결론내리면 안 된다. 기도응답은 내 신앙이 좋다는 증거가 될 수 없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필요하시면 믿음이 연약한 자의 기도라도 응답하신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은혜를 베푸신 이유는 솔로몬이 일천마리의 희생을 드려서가 아니라, 그의 아버지 <다윗과의 언약> 때문이다. 다윗과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자격없는 솔로몬에게 은혜를 베푸신 것이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이유는 믿음이 좋아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행위에 반응하시는 분이 아니라, 언약에 반응하시는 분이다. 솔로몬은 이방여자와 결혼하지 말라는 말씀도 거역하고, 하나님의 언약궤 앞에서 예배드려야 한다는 율법의 말씀도 지키지 않는 사람이었지만, 그의 신앙이 온전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다윗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와 함께 하시며 창대하게 하시는 은혜를 베푸셨다. 우리의 자격조건을 보지 않고, 언약을 기억하시고 은혜 베푸시는 좋으신 하나님을 오늘도 의지하는 성도가 되라.

 

둘째, 구한 것보다 더 넘치도록 채워주시는 은혜를 주신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 “내가 네게 무엇을 주랴 너는 내게 구하라”(7절)고 말씀하시자, 솔로몬은 백성을 잘 재판할 수 있는 지혜와 지식을 달라(8-10절)고 구한다. 왕상3:10에 보면, “솔로몬의 구한 것이 주님의 마음에 든지라”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런데 유념하셔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마음에 들어 하신 것은, 솔로몬의 일천번제가 아니라, <솔로몬의 기도>였다는 점이다. 하나님께서 마음에 들어하신 솔로몬 기도의 특징이 무엇인가? 11절 “부나 재물이나 영광이나 원수의 생명 멸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장수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내가 네게 다스리게 한 내 백성을 재판하기 위하여 지혜와 지식을 구하였다”는 것이다. 즉 솔로몬은 자기를 위하여 구하지 않고, 백성을 잘 다스리기 위한 지혜와 지식을 구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기도를 마음에 들어 하신 것은, 그가 지혜와 지식을 구했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네게 다스리게 한 내 백성”을 다스리기 위한 지혜를 구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솔로몬 기도의 초점은 “내 백성, 즉 하나님의 백성”이다. 솔로몬은 아시다시피 연약하고 부족한 것이 많은 사람이었지만, 주님의 백성을 위하는 마음이 있었다. 솔로몬이 자기를 위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백성을 위하는 마음으로 기도했기에 하나님께서 마음에 들어 하신 것이다. 우리가 완전하지 않고, 항상 부족하고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 비결이 여기 있다.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주님을 위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면 주님께서 기쁘게 사용하신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언제나 이런 분이시다. 하나님의 마음에 맞기만 하면 구한 것보다 더 넘치도록 채워주시는 분이시다. 성도 여러분, 나의 원함이 아닌, 하나님의 원하심을 따라 기도하는 성도가 되라. 요15:7에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는 말씀이 있다. 여기서 ‘무엇이든’이라는 말씀은 “구하는 모든 것”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여러분, 예수님은 인간이 자기 욕심으로 구하는 모든 것도 구하기만 하면 다 들어주시는 분인가? 그렇지 않다. 예수님은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이라고 말씀하셨다. 즉 ‘무엇이든’이라는 말은 먼저 예수님 안에 거하며, 또 예수님의 말씀이 그 속에 거하는 자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씀이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기도에 응답하신 것은, 자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주님의 백성을 위해서, 즉 주님의 마음에 맞는 것을 구했기 때문이다. 수많은 문제와 필요가 있으시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시는 성도가 되라. 그럴 때에 구한 것보다 넘치도록 채워주시는 은혜가 임하기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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