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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1-1-29 큐티말씀 - "나다"(요6:16-27) - 김도완목사

사무간사22021.05.06 15:56조회 수 1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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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한복음 6:16-27

제목: "나다" 

 

어제 담임목사님을 통해 사람은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은혜로 믿음으로 순종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요한복음 6장이 71절까지 있는데요, 그중에서 어제 그리고 토요일과 주일 다음주 월요일까지 이 육신의 떡이 아닌 “생명의 떡”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합니다. 그런데 그 한 가운데에, 그와는 전혀 다른 “제자들이 배를 타고 가다가, 큰 바람을 만났고, 그곳에 예수님을 만났고, 그래서 그들이 가려는 땅에 도착했다.” 는 이야기가 본문의 내용입니다. 시간 관계상 바다와 떡을 둘 다를 다룰 수 없을꺼 같아서 떡과 풍랑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려다가 어차피 다음주 월요일까지가 생명의 떡에 대한 설명이라 오늘은 요 바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은 아주 간단한 내용입니다. 시작 부분인 16절, 날이 “저물매 제자들이 바다로 내려가서,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가버나움으로 가는데”, 그리고 21절, “곧 그들이 가려던 땅에 이르렀더라.”고 합니다. 

 

첫째, 말씀을 따라간 제자들이 있었습니다.   

제자들에게는 가고자 하는 목적지가 있었습니다. 제자들의 목적지는 가버나움입니다. 그렇다면 가버나움이 왜? 목적지가 되었을까 생각하여 보게 됩니다. 가버나움에 가서 뭘 하겠다는 것입니까?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그것은 다름 아닌 예배. 말씀이었습니다. 6장 59절을 보시면 “가버나움 회당에서 가르칠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말하자면 회당에 가서 가르침을 듣는 것이 바다를 건너 간 그들의 목적이었다고 해석해도 될 듯 합니다. 그러니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 가르침을 듣기 위하여 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안 계시는 안식일이 다가오니, 가버나움에 가서 말씀을 나누자!는 것이 제자들의 생각이었던 갔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한 밤중이었지만 배를 타고 가버나움으로 갔던 것입니다. 성도님들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삶의 필연적인 생명의 양식입니다. 그런데도 너무 바빠서 말씀을 묵상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전 이번 주에도 이런 애들. 뭐 다 아시겠지만 많은 청년부 들을 만났습니다. 모두 다 하나같이 바뻐서 큐티를 할 수 없고 시간이 없어 성경 타자를 칠 수 없고.. 등등 그러니 성도님들 바쁘게 살지 마십시오. 한자로 바쁠 망(忙)이라는 글짜를 기억하십니까? 한자로 풀이하면, 마음이 바쁜 사람은 죽었다는 뜻입니다.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 사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새벽을 깨워 기도하는 것 쉽지 않지 않은 일입니다. 성경타자를 치고 중보 기도를 하는 것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묵상과 말씀은 반드시 필요한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이제 여하튼 제자들은 출발해서 자신들이 원하는 장소 가버나움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러나 도착하기까지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말씀을 듣고자 하는 제자들에게 방해꾼이 나타난 것입니다. 그것도 작은 문제가 아니라, 아주 큰 문제였습니다.

 

둘째, 말씀을 따르는 일에도 방해는 있습니다.

그 장애물 방해꾼 ​그것은 “큰 바람”이었습니다. 갈릴리 바다는 해수면보다, 약 180미터 낮다고 합니다. 그래서 남동쪽 고원에서 차가운 바람이 불어와, 

따뜻한 습기가 가득한 바람과 만나게 되면 큰 소용돌이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마치 파도처럼 말입니다. 오늘날 이스라엘에서는 이런 바람이 불면, 모터가 

달린 배라도 출항이 금지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그들은 밤에 위험을 무릅 쓰고 바다로 출발한 것입니다. 마가복음을 보시면 “바람이 거스르므로”(6:48). 즉 그들이 가지 못하도록 방해하였다고 분명하게 적어 놓고 있습니다. 분명히 말씀을 들으러 가는 길입니다. 그런데 그런 제자들에게도 생명의 떡인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을 방해하는 큰 바람과 파도와 같은 방해꾼들은 반드시 나타납니다. 우리의 생명 길을 가로막는 것들이 불쑥불쑥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삶의 현실이며 실존입니다. 그럴 때 제자들의 반응은 어떠 합니까?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9절에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 배에 가까이 오심을 보고”라고 말합니다. 먼저 ‘봅니다.’ 본다는 것은 둘러 본다는 겁니다. 무엇을 바라보았습니까? 예수님께서 “걸어오시는” 것을 본 것입니다. 원문에 충실하게 표현하면 ‘걷고 계시는’ 예수님을 바라본 것입니다. 그런데 한글 성경이 ‘걷다’로 번역하였지만, 보다 정확하게 번역하면 ‘주위를 맴돈다’는 의미를 가진 동사입니다. 말하자면, 항상 제자들의 주위를 맴돌고 계시는 주님, 그분을 바라본 것입니다. 쉽게 풀이를 하자면, 항상 제자들 주변을 맴돌고 계시는 주님 여차하면, 제자들에게 어떤 무언가 일이 생기면, 갑자기 나타나는, 마치 밤새 자녀를 간병하는 어머니 처럼 도와주시는 그런예수님의 이미지를 요한은 그리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예수님이 오심으로 바다가 잠잠하여 졌다는 말은 없습니다. 그러나 나의 주위를 맴돌고 계신 그 주님께서 힘들어하는 우리에게 등장하셨다는 것, 그 자체가 모든 상황이 해결 되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요한복음의 특징입니다. 요한복음에서는 한번도 예수님을 직접적으로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신 적이 없지 정황증거들을 보여줍니다. 봐라. 이러니까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다. 그리고는 “내다.” I am 라고 말씀하실 뿐입니다. 20절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이러면 다 끝난거 아닙니까? 이런 이야기로부터, 우리는 예수님이 세상을 떠나고 남겨진 제자들의 이야기 즉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승천하시고 계시지 않습니다. 예수님 없이 제자들과 우리들은 이제 배를 타고 가야만 합니다. 말씀을 듣기 위해 가던, 어디를 가던, 이제 우리들은 예수님 없이 인생 길을 항해 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은 그리고 우리들은 항상 주님께서 함께하여 주신다는 사실을 믿었습니다. 그런 믿음이 있었기에 스스로 항해를 나설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예수님이 오실 줄 알고 믿었습니다. 그런 믿음을 가지고 스스로 항해를 떠난 것입니다. 그러나 본문을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듯이 예수님께서는 항상 제자들의 주변을 맴돌고 계셨다는 사실 입니다. 예수님은 항상 우리들의 삶의 주변을 맴돌며 기웃거리고 계십니다. 그러다가 마치 “큰 바람이 불어 파도가 일어나면” 쏜살같이 달려오실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때때로 “어두워지고” “큰 바람이 불어 파도가” 우리들의 항해를 가로 막는 방해꾼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옆에는 예수님이 계십니다. 최후 승리를 얻기 까지 예수님과 함께 하시는 성도님들 되시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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