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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3-12-18 큐티말씀 -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렘23:23-40) - 주한길선생님

사무간사22023.12.19 19:39조회 수 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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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렘23:23-40

제목: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

설교: 주한길 선생님

 

앞선 9-15절에서는 거짓 선지자들의 사악함을 지적하고 그들에 대한 여호와의 진노의 심판을 선언하였으며 16-32절에서는 거짓 선지자들이 사람들을 속이는 것을 지적하고 그들에 대한 여호와의 진노의 심판을 선언하였다. 33~40절에서는 백성들이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을 조롱하고 거짓 선지자들은 이를 함부로 사용(무거운 책임에도 함부로 다루는 죄)하는 범죄를 저지른다고 지적하며 그들에 대한 여호와의 진노의 심판을 선언한다. 이렇게 23장은 거짓 선지자들에 대한 책망과 심판으로 일관하고 있다. 특히 마지막 8구절에서 “엄중하다”라는 히브리어“마사”는 무려 8번이나 반복해서 사용된다. 원래 <무거운 짐>이라는 의미를 가지며 특별히 저주와 경고의 의미가 담겨 있다. 표준새번역에는 “부담이 되는 말씀”이라고 한다. 당시 예레미야기 전했던 심판과 경고의 메시지가 대부분 그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짐이란 측면에서 이 엄중한 말씀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예레미야의 말을 듣지 않고 오히려 미워했다. 그래서 33절에 백성이나 선지자나 혹은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엄중함 말씀이 무엇이냐?”고 묻는데, 이 말은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네가 말한 심판이 아직 오지 않고 있는데, 도대체 여호와의 심판 같은 게 있기나 한 거냐? 한 번 대답할 수 있으면 해봐라!”는 뉘앙스이다. 그래서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두렵고 떨리는 심판의 말씀을 사람들이 우습게 여기고 오히려 이런 식으로 조롱하고 비꼬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향해 “내가 너희를 버리리라”고 하신다. 이 말은 원래 “내 책임 하에 있었는데, 그냥 내팽개쳐 버린다”는 의미이다. 하나님이 더 이상 그런 사람을 돌보지 않겠다는 말씀이다. 이 얼마나 엄청난 재앙인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이렇게 부담스럽게 생각해서 버리면 하나님도 그런 우리가 부담스럽다고 요즘 말로 “생까버린다”는 말이다. 사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정말 부담스럽다. 무슨 일을 할 때마다 말씀은 “하라”는 말보다 내게 “하지 마라”는 말로 더 많이 들려진다. 그러니 듣고 싶지가 않다. 내가 하고 싶은 걸 못하게 하니 더더욱 그렇다. 그래서 요즈음 교회 안에 책망하거나 야단치는 목사님의 설교는 별로 인기가 없다고 한다. 교회 안에서 또 다른 사람을 지적하면 꼰대하고 왕따를 당할 수 있다. 요즘 아이들이나 성도들은 모두가 다 똑 같다. 자기가 듣고 싶은 말은 듣고 싶어 한다. 그리고 교양이 되고 지식이 되는 문학작품을 듣고 싶어 하고, 한 바탕 웃을 수 있는 재미난 예화에 귀를 기울인다. 그렇게 간신배와 같이 좋은 말로 달콤하고 속삭였던 말은 모두 우리의 신앙을 비만과 같은 다양한 질병으로 몰고 간다. 

 

중국 사기에 보면 “충고는 귀에 거슬리나 옳은 행동에 도움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를 잘 되게 하는 충고는 당연히 듣기 싫은 소리이다. 왜냐하면 자꾸 내가 틀렸다고 몰아가고, 또 하고 싶은 것을 자꾸 못하게 막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우리의 죄성은 모두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난 삶을 살게 한다. 그러니 하나님의 말씀은 늘 내게 감당하기 부담스러운 말씀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몸의 양약과도 같고 또 내 인생의 밝은 빛이요 내가 걸어가는 길을 비추는 등불이다.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버리고 너희 영혼을 능히 구원할 바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약1:21) 우리를 죄에서 악에서 구원하는 엄중한 말씀을 받으려면 부담스럽고 귀찮고 귀에 거슬리듯 받지 말고 온유함으로 우리 마음에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여러분에게 그런 온유한 마음이 있는가? 냉철한 이성적 판단과 현실적인 잣대를 대며 말씀을 난도질하며 조각조각 내어 버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말씀이 당연히 그런 줄 알고 그 말씀을 있는 그대로 부드럽게 받아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가? “너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으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서 (너희 마음 속에서) 역사하느니라”(살전2:13) 우리의 귀에 하나님의 부담스러운 말씀이었지만 이 말씀이 우리의 마음 속에서 역사하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 더 예리하여 우리의 심령과 골수를 찔러 쪼개듯 우리의 삶을 새롭게 변화시키나가는 능력이 되는 것이다. 아멘!!!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더 이상 하나님의 엄중한 말씀이 자기 귀에 거슬린다고 그 말씀을 부담스럽게 여기지 마시길 바란다. 그 엄중한 말씀이 지금 내게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그 말씀을 가볍게 여기지 마시길 바란다. 그 엄중하다는 말이 혹 자신의 권위를 세워줄까 싶어 그 말씀을 함부로 농담으로 잘못 사용하거나 남을 협박하거나 위협하는 용도로 오용하지 마시길 바란다. 36절에 이런 모든 것을 우리 하나님의 말씀을 “망령되이 사용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 하나님이 각 사람의 말이 자기에게 중벌(맛사), 무거운 심판이 된다고 하였다. 2024년을 준비하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기도로 말씀으로 다들 준비하고 잘하고 계실 것이라 믿는다. 특히 하나님의 말씀이 내게 엄중한 말씀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러나 부담스러운 그 말씀을 여러분의 믿음으로 받으신다면 하나님은 분명히 여러분의 무거운 짐을 대신 짊어지시고 2024년의 새로운 길을 함께 걸어가실 것이다. 오늘 내게 주어진 하나님의 엄중한 말씀은 더 이상 부담스러운 짐이 아니다. 이 말씀을 받는 자에겐 인생의 축복 그자체이다. 이런 엄중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시 한 번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여러분과 제가 되어지길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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