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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3-6-12 큐티말씀 - 하룻 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대상19:16-20:8) - 김도완목사

사무간사22023.06.13 16:48조회 수 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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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대상19:16-20:8

제목: 하룻 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어제 본문인 19장부터 이 이야기가 시작을 하는데요. 다윗을 왕으로 세우신 하나님은 다윗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를 세우시고 주변 모든 나라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베푸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지금도 자기들만 선택받은 백성이고 자기들만 구원받을 백성이라고 착각하며 살아가지만, 성경은 초지일관 이스라엘을 통하여 다윗의 자손을 통하여 온 인류가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길을 말씀해 주시고 계십니다. 어제 이야기를 좀 해야 오늘 본문의 말씀이 이해가 되는데요. 다윗은 암몬 왕 나하스가 죽자 그의 아들 하눈에게 조문단을 보냅니다. 과거 나하스가 다윗과 이스라엘게 베풀어준 호의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나하스의 아들 하눈과 그의 참모들은 다윗이 사절단으로 위장한 스파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윗이 보낸 이스라엘의 신하들의 수염을 자르고 그 의복을 볼기 중간까지 자르고 돌려보냈습니다. 어제 본문인 19장 3절과 4절의 말씀인데요. 3절입니다. “암몬 자손의 방백들이 하눈에게 말하되 왕은 다윗이 조문사절을 보낸 것이 왕의 부친을 존경함인 줄로 여기시나이까 그의 신하들이 왕에게 나아온 것이 이 땅을 엿보고 정탐하여 전복시키고자 함이 아니니이까 하는지라” 항상 옆에 있는 참모들이 문제였는데요. 다윗 왕의 호의를 조문을 가장해서 암몬을 전복시키려는 의도라고 곡해를 합니다. 그래서 4절입니다. “하눈이 이에 다윗의 신하들을 잡아 그들의 수염을 깎고 그 의복을 볼기 중간까지 자르고 돌려보내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수염은 특별한 존재입니다. 수염은 종이 아닌 자유인을 상징하는 표시인데요. 또한 명예와 권위의 상징이 바로 유대인들의 수염입니다. 지금도 정통 유대인들은 이 수염을 짜르지 않습니다. 보셨죠? 수염이 잘렸다는 말은 너는 이제 종이라고 하는 멸시이자  너의 명예와 권위는 없다라고 하는 굴욕의 표현입니다. 게다가 의복을 볼기 중간까지 잘랐다는 말은 수치를 주는 가장 대표적인 행동인데요. 지금처럼 팬티가 없던 시절에 유대인들은 겉옷 하나만을 두른 채 살았습니다. 그러니 의복을 볼기 중간까지 자른다는 말은 중요한 하체를 온 천하에 드러내는 수치를 의미합니다. 졸지에 봉변을 당했죠? 다윗은 이 소식을 듣고 자신의 사절단들이 수염이 다 자라기까지 여리고에 머물면서 수치를 만회할 기회를 줍니다. 

 아버지 나하스로 받은 호의를 갚기 위해 조문 사절단을 보낸 다윗에게 이렇게 수치를 주는 하눈의 모습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닙니다. 6절에 보시면 “암몬 자손이 다윗에게 밉게 될 줄을 안지라” 자기들도 알고 있었겠죠? 다윗은 지금 전쟁에 나가기만 하면 승리하고 있는 최전성기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람에게 돈을 주고 병거 삼만 이천 대와 그의 군대를 고용합니다. 지금으로 치면 탱크부대를 동원한겁니다. 병거만 삼만 이천대면 그와 함께한 병력도 어마 무시했을 겁니다. 이스라엘과 전쟁을 준비하려는 모습이죠? 그런데 용감하게도 요압과 그의 동생 아비새가 아람 군대를 쳐부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장면으로 어제 본문이 끝나고 계속되는 아람과의 전쟁을 소개하는 것이 오늘 본문입니다. 아람사람들이 요압과 아비새에게 크게 패하자 본국으로 달려가서 지원병을 요청합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다윗이 직접 그들을 맞아 싸우는데요 이 싸움에서 18절과 19절인데요~ 아람 병거 칠천대와 보병 사만 명을 죽이고 군대 지휘관인 소박이 죽자 아람은 즉시 항복을 하고 다윗과 언약을 맺고 화친을 하고 나서는 다시는 암몬 사람을 돕는 것을 원하지 아니했다고 오늘 본문이 증거합니다. 아람은 완전한 패배를 당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나서 20장은 이제는 암몬 자손의 땅을 격파하고 수도 랍바를 함락시키고 왕의 머리에 있는 보석 있는 왕관을 빼앗었는데요. 그 보석의 무게가 금 한달란트였다고 합니다. 목이 아프지 않았을까요? 암튼 암몬에서 수 많은 재물을 약탈하고 모든 성읍을 이같이 정복하고 암몬 백성들은 톱과 쇠도끼와 돌써래로 일하게 했다고 합니다. 원래 암몬이 돌 하나는 기가 막히게 다루는 나라였고 이로 인해 부강했던 나라가 한번의 판단 미스로 철저하게 망하는 장면을 성경은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초강대국인 블레셋을 정복하는 장면으로 끝을 맺습니다. 누가 골리앗의 아우 라흐마를 죽였고 누구는 누구를 상대했고 누가 누구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기록으로 오늘 본문은 끝이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승리를 했던 다윗. 그리고 하나님이 세우신 나라가 어떻게 승리하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성도님들 참 이해가 안되죠? 암몬이라고 하는 나라도 정보력이 있고 소문을 들어 알텐데. 지금 최강인 이스라엘을 상대했다는 것 자체가 참으로 이해가 안되는 일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조문단을 박해하고 모욕을 주었던 암몬의 태도가 어리석었죠? 그러나 그 하눈의 모습이 바로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일일지구 부지외호 (一日之狗 不知畏虎)라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새벽에 무슨 소리냐? 하시겠지만 하롯 강아지 범 무서운지 모른다는 뜻입니다. 성경은 지금 어리석은 암몬의 하눈을 책망하려고 쓴 책이 아닙니다. 물론 고런 면도 조금있지만. 이 책은 암몬의 후손들이 읽고 앞으로는 이스라엘에 덤비지 마 이런 의도로 쓴 책이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 이 본문을 읽고 있는 우리들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성도님들 말씀을 정리해 보자면 암몬의 하눈만 그랬던 것이 아니라 우리는 하나님이 보내신 위로의 말씀과 지적을 때로는 축복으로 위장한 고난이라고 하는 사절단을 박대할때가 많습니다. 그들을 선대하고 호의를 베푸는 것이 아니라 면박을 줍니다. 내 생각과 내 계획대로 우리 인생이 진행되지 않을 때, 우리는 하나님께 불평 불만을 쏟아내며 원망합니다. 그러다가 하나님께 쎄게 혼나고 나서야 시간이 지나고 나면 지난날의 그 모습을 후회합니다. 내가 생각이 짧았고, 내가 믿음이 없었고, 내가 성숙하지 못했노라, 하나님의 한이 없는 지혜와 사랑을 생각한다면 조금 더 인내하며 기다릴 것을. 안타까워 하고 후회합니다. 더 넓게 이야기 하면 이런 겁니다. 복음이 들렸을 때 우리는 결코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공의가 함께 할 수 없을 것이라 지레 짐작합니다. 우리의 상식으로 결코 의인은 죄인을 위해 죽을 수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죄의 종이고 사탄의 자녀인 우리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양자 삼아서 구원 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 생각해 버립니다. 어둠의 나라에서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들어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이심으로 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셨습니다. 아멘! 이게 복음이고 이게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는 지혜입니다. 이해할 수 없지만 그러기에 우리는 이 하나님의 복음과 지혜를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생각을 초월하여 역사하시는 그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윗이 대표적인 사람일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통일하고 자신의 지위가 높아졌을 때 아무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다윗은 하나님이 자기에게 베풀어주신 은혜를 갚기로 생각합니다. 그 방법은 성전을 건축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 모든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일을 반대하셨죠? 다윗에게 있어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아니 내 집 짓겠다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의 집을 짓겠다는데 하나님이 왜 반대하시지? 기분 나쁠수도 있고 삐질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은 다릅니다. 다윗과 맺을 더 큰 언약을 위하여, 더 후에 다윗의 자손으로 부터 메시야가 태어나야 한다는 말씀의 성취를 위해, 그 일을 다윗이 아닌 솔로몬으로 돌립니다. 거기에 순종한 다윗 이것이 다윗의 위대함이겠죠? 내가 충분히 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기꺼이 나를 맞추어 나가는 것. 내 생각과 내 계획보다 하나님의 계획과 생각이 지혜로우며 탁월하다는 것을 믿는 것. 다윗의 이 믿음으로 인해 하나님의 은혜로 북이스라엘이 수많은 정변 속에서 왕조가 바뀌는 사태가 발생했어도 남 유다만큼은 왕조가 바뀌지 않고 이어질 수 있었고, 결국 다윗의 자손으로 부터 예수님이 탄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도님들 우리도 인생을 살면서 이런 이해 할 수 없는 일을 경험할 때가 많습니다. 지금도 이 문제로 인해 이 새벽을 깨워 나와 기도하고 있는 성도님들 있을 것입니다. 때로는 내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기를 바라며 간절히 기도하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기억하실 것은 하나님은 내 생각과 다르십니다. 하나님의 길은 내 길과 다릅니다. 나의 지혜로움이 하나님의 어리석음보다 더 어리석습니다. 아멘 이것을 인정하고 끝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 하나님을 신뢰하는 우리 심천사랑의교회 성도님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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