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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3-6-7 큐티말씀 -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하여(대상 16:37-43) - 김도완목사

사무간사22023.06.13 16:44조회 수 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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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역대상 16:37-43

제목: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하여 

 

역대상은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을 끝내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이스라엘에게 주신 메시지라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이 속해 있는 16장의 내용은 다윗이 예루살렘으로 법궤를 들여오는 장면에서 불려진 찬양입니다.  그러나 사실 이 본문은 우리의 입장이 아닌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사람들의 눈으로 읽어본다면 이 고백을 조금 더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먼저 그 내용들을 살펴 보면 단순히 법궤가 돌아오는 기쁨을 노래한 것을 넘어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이들의 신앙과 고백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이 찬양의 고백들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법궤가 예루살렘으로 들어오는 것을 기뻐하는 노래임은 물론이거니와 하나님의 백성들이 오랜 포로 생활을 끝내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기쁨을 반영하는 노래이기도 합니다. 처음 찬양은 8절에서 지명된 인도자와 찬양팀으로부터 시작하였지만 이내 13절에서 온 이스라엘로 그 대상이 확장되었고 결국은 찬양의 대상이 온 땅 온 백성으로 더욱 확장되었는데요. 역대상의 기자는 오늘 찬양이 이스라엘을 넘어 온 땅에 울려 퍼지기를 소망합니다. 

 

성도님들이 아시는 것처럼 고대의 전쟁은 각 민족이나 국가가 믿는 신들이 천상에서 벌이는 전투의 대리전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한 국가가 이기면, 그 국가가 강할 뿐만 아니라, 그 국가가 섬기고 믿는 신이 패배한 국가의 신보다 강함이 인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의 신인 여호와와 바벨론의 신 바벨루가 대신 싸우는 이런 양상이었습니다. 그러니 세상 사람들 눈에는 이스라엘은 바벨론에 의해 완전히 패배한 것처럼 보입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이스라엘의 신보다 바벨론의 신이 강하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포로 생활 중에서도 그렇게 믿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약해서 자신들이 이렇게 된 것이 아니라, 그들이 하나님의 법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을 바른길로 인도하시고자 바벨론이라는 제국을 들어 쓰셨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의 능력으로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므로 그 믿음은 확증되었습니다. 역대상의 저자는 이스라엘의 흥망성쇠에 따라 강해지고 약해지는 신이 아니라,  우리 하나님은 하늘을 지으신 창조주임을 고백합니다.  그러기에 찬양을 해야 하는 이들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온 땅에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여러 신 중에 가장 강한 신이 아니라, 온 피조세계를 만드신 유일하신 분이십니다.  따라서 모든 열방은 주님의 영광과 권능을 찬양하고 영광을 돌리는 것이 마땅함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하늘도 주님을 즐거워하고, 땅들도 기뻐 외치고, 바다와 거기에 가득 찬 것들도, 들에 있는 모든 것들도, 숲속의 나무들도 주님 앞에서 즐거이 노래할 것이라 하며 온 우주의 모든 피조물에 하나님을 찬양하는 감격스러운 일에 동참하라 선포합니다. 하나님을 노래하고, 그분의 구원을 날마다 선포하며, 그의 영광을 만국에 알리고 하나님이 일으키신 기적을 만민에게 알리라. 이것은 하나님께서 단지 이스라엘만을 위하는 지역의 신이 아님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세상 어떤 신들보다 더 두려워해야 할 분이라 고백합니다.  만방의 모든 백성이 만든 신은 헛된 우상이지만, 하나님은 하늘을 지으신 분이십니다. 아멘 

 

34절부터는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의 고백이 더욱 더 깊게 반영이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버리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선하시며 당신의 백성을 향한 인자하심이 영원하신 분이십니다.  36절의 끝은 모든 백성이 이에 “아멘”으로 응답하며 주님을 찬양하였다고 마무리합니다. 이 아멘은 그저 법궤 앞에 서 있는 이들의 응답이 아니라, 바벨론에서 돌아온 이들에게 요청되는 응답이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 시대를 거슬러 우리들의  우리들의 대답이어야 합니다. 다윗은 이들에게 예배하는 일을 맡깁니다. 그래서 다윗은 언약궤를 섬기는 규칙을 만듭니다. 아삽과 그의 형제들에게 법궤를 섬기는 직책을 주었고, 당번 날과 할 일들을 정해주었습니다. 오벧에돔과 호사를 성전의 경비병으로 세워 장막을 지키게 하였고 사독과 제사장을 세워 장막을 섬기게 하였습니다. 또한 헤만과 여두둔에게 찬양대의 임무를 주어 악기로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합니다. 

 

역대상의 저자는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는 이들을 자세하게 언급하면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하고 마땅한 일인지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수도를 예루살렘으로 옮기며 나라의 기초를 세울 때 다윗이 주목하는 바가 예배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다시 하나님의 백성을 회복하는 일에 부름을 받은 귀환 백성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배를 회복하는 것이 그들이 직면한 최우선의 과제였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다시 바로 서기에 필요한 것은 예배입니다. 제가 오늘 본문을 묵상하며 눈이 머물렀던 구절이 바로 37절입니다. “언약궤 앞에 있게 하며 항상 그 궤 앞에서 섬기게 하되 날마다 그 일대로 하게 하였고” 오늘 본문이 보여주는 다윗의 관심은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 하루도 멈추지 않고 계속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오늘 본문의 마지막 절은 이렇습니다. 43절인데요 “이에 뭇 백성은 각각 그 집으로 돌아가고 다윗도 자기 집을 위하여 축복하려고 돌아갔더라” 아멘 이것은 찬양을 끝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집으로, 일상으로, 삶으로 돌아가 하나님의 복을 나누고 고백하기를 이어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찬양은 삶의 자리에서도 멈추지 않습니다.

예배는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는 백성의 삶의 중심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날마다 그분께 영광을 돌리고 사는 것이 바로 하나님을 고백하는 사람들이 해야 할 마땅한 일들입니다. 단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주일에 한번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찬양은 날마다 계속되어야 하며, 어느 곳에서도 이어져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날이 되기를 원합니다. 예배 우리가 서비스라고 부르는 우리들의 예배가 “더 나은 서비스”가 하나님 뿐만 아니라 가족과 이웃을 포함한 주변인들에게도 흘러 넘치길 소원합니다. 우리의 날마다 삶의 구석구석에서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향한 찬양과 예배가 이어지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참된 하나님의 백성으로 바르게 살아가는 우리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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