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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3-3-22 큐티말씀 - 무덤 가운데 있을 때에(막5:1-20)

사무간사22023.03.22 10:47조회 수 1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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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막5:1-20

제목:무덤 가운데 있을 때에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귀신들림>은 정신이상, 정신병에 걸린 것을 의미하는 말이 아니다. 정확하게 번역하면 “악한 영에 사로잡힌 사람, 악한 영에 지배를 받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3절에 무덤은 “죄와 사망권세가 지배하는 곳”을 의미한다. 무덤사이에 사는 사람의 특징이 무엇인가?

 

첫째, 자기자신을 통제하지 못한다.

“그 사람은 무덤 사이에 거처하는데 이제는 아무도 그를 쇠사슬로도 맬 수 없게 되었으니 이는 여러 번 고랑과 쇠사슬에 매였어도 쇠사슬을 끊고 고랑을 깨뜨렸음이러라 그리하여 <아무도 그를 제어할 힘이 없는지라>”(3-4절) 마귀에게 지배당하는 사람은 누구도 억제시키거나, 제압하거나, 완화시킬 수 없는 사람이 된다. 왜인가? 마귀가 마음의 통제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탄마귀는 우리의 힘으로 제어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아무리 단단히 결심한다고 해도 욕망을 벗어버리지 못하고, 시기와 미움 등에서 떠나지 못하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사탄마귀의 지배를 받는 사람은, 마음의 통제권을 스스로 가지지 못하고, 마귀가 통제권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남편이 말해도 안 되고, 아내가 말해도 안 되고, 부모가 말해도 안 되고, 선생님이 말해도 안 되고, 목사가 말해도 안 된다.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다. 자기 마음대로 말하고 자기 멋대로 행동한다. “자기의 마음을 제어하지 아니하는 자는 성읍이 무너지고 성벽이 없는 것과 같으니라”(잠25:28) 마음이 제어가 안된다는 말은 “절제를 못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누가 건드리면 건드리는대로, 찌르면 찌르는대로 그대로 반응한다. 마음에 성벽이 없다는 말씀은 “마음속에 있는 브레이크가 고장났다”는 뜻이다.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동차는 자동차가 아니라, 흉기 그 자체이다. 감정이 조절이 안되고, 절제가 안되면 그 결과는 남을 해치게 된다. 이 시대는 어느 때보다 절제가 필요한 시대이다. 그러나 마귀는 절대로 참지 말라고, 절제하지 말라고 우리안에 속삭인다. 그래서 목사도, 성도도 화를 참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예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15절)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 사람들은 예수님을 만나게 된다. 예수님을 만나는 순간, 사탄마귀에게 빼앗겼던 마음의 통제권을 되찾고, 육신이 원하는 대로 살아가는 삶을 절제하게 되고 망하는 길로 가지 않게 된다. 우리가 만날 사람들은 스스로 자기를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우리 눈에 우리가 만나야 할 사람들이 <무덤 사이에 사는 스스로 통제불가능한 불쌍한 사람, 복음이 절대필요한 사람>으로 보여지길 축원한다.

 

둘째, 생명보다는 생계를 선택한다.

예수께서 귀신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으시자, 귀신이 “군대”라고 대답한다.(9절) 이것은 귀신의 이름이 “군대”라는 뜻이 아니라, “많다”는 의미로 그렇게 대답한 것이다. 얼마나 많은가 하면 바다에 죽은 돼지가 거의 2천마리라고 하는 것을 보면, 귀신의 숫자가 거의 2천이나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귀신들린 사람을 장악하고 있던 귀신의 숫자가 2천이라는 것은,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벗어날수도 없고, 이길 수도 없는 것이 귀신들림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10절에 이 귀신은 예수님에게 자기를 이 지방에서 내보내지 마시기를 간구하더니, 돼지떼에 들어가게 해달라고 요청한다. 그래서 예수님이 허락하자 귀신이 돼지떼에 들어가자마자 그 이천마리나 되는 돼지떼가 바다에 들어가 죽는다. 이렇게 되니까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거라시지방의 사람들이 예수님을 거부하고 자기 동네에서 떠나달라고 요구한다. 왜인가? 물질적 피해가 났기 때문이다. 거라사지방의 사람들이 예수님을 거부하고 거절한 이유는, 예수님으로 인해 손해가 나고, 예수님으로 인해 삶이 불편해지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사탄의 역사이다. 귀신이 돼지떼에 들어가고자 했던 것은, 재산의 손해를 가져오게 함으로, 거라사지방의 사람들과 예수님의 관계를 단절시키기 위함이었다. 이것이 사탄의 활동이다. 예수님은 귀신이 돼지떼에 들어가게 해달라고 하는 목적을 아셨을 것이다. 그런데 왜 예수님은 귀신이 돼지떼에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셨을까? 그것은 사탄마귀가 세상에서 무엇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또 사탄마귀가 활동하는 세상의 현실이 어떠한지를 드러내시기 위해서이다. 오늘날 세상이 원하는 예수는 자기의 생존을 돕는 예수이다. 그래서 자신의 물질과 소유에 도움이 안 되는 예수는 불편한 존재로 여기며 거부하고 배척한다. 물질적 손해가 나면 믿음을 거부하는 것이 오늘날 영적 무덤사이에 사는 사람들, 사탄의 지배를 당하는 사람들의 특징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 이유는 생계보다 생명이 중요하고, 생존보다 구원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람의 생존과 생계를 돕기 위해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복음을 전해야 한다. 만약 우리가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그들은 무덤 사이, 죄와 사망 가운데 살다가 멸망당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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