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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3-1-25 큐티말씀 - 있어야 할 자리(삼하 4:1-12) - 김도완목사  

사무간사22023.02.06 23:03조회 수 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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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사무엘하 4:1-12

제목:있어야 할 자리  

 

 어제 본문에서 아브넬이 죽었습니다. 사울의 아들이었던 이스보셋은 아브넬이 헤브론에서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손에 맥이 풀렸고, 온 이스라엘이 놀랐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왕의 손이 맥이 풀리고,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놀란 것을 보면, 아브넬이 이스라엘의 왕은 아니었지만, 실제적인 권력의 중심에 있었던 장군이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이스보셋이 왕의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이유는, 이 아브넬이 지켜주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브넬은 왕의 생명을 지켜주고, 왕은 아브넬에게 권력을 주는 서로 이용하는 관계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아브넬이 죽으니까, 더 이상 지켜 줄 힘 있는 장군이 없어서, 이스보셋이 손에 맥이 풀린것입니다. 성도님들 인간은 의지의 대상이 아님을 다시 한번 확인할수 있습니다. 하나님만 의지하는 우리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아니다 다를까, 오늘 본문 2절에 보시면, 이스보셋에게 장군 두 사람이 있으니, 하나는 바아나요, 또 하나의 이름은 레갑이라. 이 두 장군을 성경은 왜 소개하고 있습니까? 성경에서 사람의 이름을 설명하는 경우는 두 가지 경우인데요. 좋은 사람이거나 나쁜 사람일 경우겠죠? 이들은 나쁜 사람들이었습니다. 오늘 본문 5절에 보시면, 이스보셋 왕이 낮잠을 자고 있는데, 6절에, "레갑과 그 형제 바아나가 밀을 가지러 온 체하고 집 가운데로 들어가서 그 배를 찌르고 도망하였더라"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왕의 측근들이라 왕의 습관과 동선을 알고 있었겠죠? 왕에게 충성해야 할 왕의 장군들이 왕을 지켜주지는 못할망정 왕을 암살한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 악한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이렇게 사울의 가문은 망합니다. 어떻게 기름부음을 받아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된 사울의 가문이 이렇게 멸망을 당합니까? 그것도 사울과 요나단과 아들들이 한 날에 같이 죽고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은 장애인이 되고 사울의 또 다른 아들인 이스보셋마저 죽임을 당하고 그것도 사울처럼 죽어서도 목이 배임을 당하는 끔찍한 죽음을 맞이합니까? 

 삼하 3장 1절이 그 이유를 설명해 주는데요 “사울의 집안과 다윗의 집안 사이에 오랫동안 전쟁이 있었는데, 사울의 집안은 점점 쇠약해져 가고, 다윗의 집안은 점점 강성해져 갔다고 합니다.” 성도님들 점점이라는 단어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모든 사람은 하루 아침에 망한 것이 아니라 점점 망하가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하루 아침에 흥한 것이 아니라 점점 흥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울 가문을 하루 아침에 망하게 한 것이 아니라 점점 어려워지도록 고통의 시간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사울 왕이 죽기 전 머물던 곳이 어디입니까? 신접한 여인의 집입니다. 사울의 집안이 점점 쇠약해져 가는 이유를 아시겠습니까? 사울이 있어야 할 곳은 신접한 여인의 집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곳이였어야 하지만 사울 집안은 있어야 할 곳을 지키지 못해 망하게 된 것입니다. 어제 본문에 나온 아브넬도 그렇고, 오늘의 악한 주인공들인 레갑과 바아나도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의 왕 이스보셋도 자기들이 있어야 할 자리를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뜻이 아닌 개인적인 욕망에 사로잡혀 결국은 죽임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그래도 하나님과 다윗 앞에 신의를 지킨 믿음의 사람 요나단의 아들이 절뚝발이가 된 것은 불행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불행이 아니고 오히려 감사한 일이 되어 돌아옵니다. 왜냐하면 만일 그가 다리를 절지 않았더라면 그는 작은 아버지 이스보셋이 죽었을 때 그를 이어 왕이 되어 다윗과 싸우게 되었을 것이며 그 싸움은 이스보셋처럼 실패할 싸움일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므비보셋은 다리를 다친 것 때문에 왕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몇 년 후 다윗의 보호를 받게 됩니다. 

 

세상에서는 세웅지마라고 하지만 운이 좋았다고 하지만 우리 믿는 성도들에게는 불행같이 보이는 일도 결과적으로 자신에게 유익하고 결국은 하나님께 영광이 될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8장 28절에서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자기 백성을 향하여 행하시는 선한 섭리입니다. 

 계속해서 오늘 본문 7절을 보시면, 이 반역자들이, 이스보셋 왕의 머리를 베어, 누구에게 가냐면, 다윗왕에게 갑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하는 거지요. 우리가 당신과 전쟁하는 상대편의 왕의 머리를 베어 가져왔습니다. 그러니까, 우리에게 상을 주고, 우리를 당신 군대의 장군으로 삼아달라는 것입니다. 그러자, 다윗이 무슨 말을 하냐면, 살아계신 하나님 이름으로 하나님을 내 생명을 여러 환난 가운데서 건지신 여호와라고 고백하고 그 여호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가리켜 맹세하며 말했습니다. 예전에, 사울을 죽였다고, 좋은 소식을 가져왔던 자도, 내가 시글락에서 죽였는데, 너희들도 그와 똑같은 악한 자들이다. 성경을 공부하고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는 것이죠? 그 때와 같이 어리석은 욕심에 똑같은 일이 지금도 반복됩니다. 다윗은 자기 소년들을 명하여 레갑과 바아나를 즉시 죽이고 그들의 손과 발을 베어 헤브론 못가에 매어달았고 또 이스보셋의 머리를 가져다가 헤브론에서 아브넬의 무덤에 장사하였습니다. 

 왜 사울의 가문은 이렇게 비참한 죽음을 당해 대가 끊기고 왜 다윗의 가문은 남유다가 멸망 당할 때 까지 유지됐을까요?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사울의 때와 마찬가지고 자기 군주를 살해한 악행을 저지른 사람들을 대우해주고 한자리씩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피 흘린 죄를 공의로 징벌하였습니다. 만일 다윗이 악한 사람들과 발 맞추어 나갔다면 빨리 통일은 될수 있었겠지만 남유다도 결국은 비참하게 다윗도 그 배신의 꼴을 당했을 것입니다. 다윗은 비록 이스보셋이 원수 사울의 아들 이스라엘 왕이었지만 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예우를 지켰습니다. 그는 사울과의 전쟁에서 억울했지만 힘들었고 분했지만 원수 갚는 것을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사울과 세아들 요나단 아비나답 말기수아는 전쟁터에서 이방 블세셋 사람들의 칼에 죽게 하셨고 이스보셋은 배신자들인 두 군장의 칼에 죽게 하셨습니다 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은 왕위를 잇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다윗만 죽이면 된다는 사울의 인간적 생각과 계산은 철저하게 부서졌고 실패하였습니다. 또 다윗의 억울함과 원통함을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손이 아닌 하나님의 손을 들어 하나님께서 친히 다윗의 원수를 갚아주셨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성도님들 오늘 죽임을 당한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있어야 할 자리를 알지 못한 사람들 입니다. 왕으로써 신하로써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 아닌 다른 것을 의지하다가 다른 것을 쫓다가 결국은 죽임을 당한 사람들입니다. 성도님들 올해 어떻게 살아야 겠습니까? 어디에 계셔야 겠습니까?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과 함께 하시는 이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함께 하시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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