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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2-11-23 큐티말씀 - 두 가정의 아들 이야기(삼상2:12-26) - 김도완목사

사무간사22022.11.26 18:04조회 수 1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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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사무엘상 2:12-26

제목: 두 가정의 아들 이야기

 

한나의 노래로 끝난 어제 본문에 이어 한나의 자녀 사무엘과 엘리의 아들들 홉니와 비느하스에 대한 이야기가 마치 주거니 받거니 서로 대비되어 반복됩니다. 오늘 이 본문의 말씀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이 필요할까를 생각해 보는 그런 시간 되길 소원합니다.

 어제 본문이 이렇게 끝났습니다. 11절입니다. “엘가나는 라마의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그 아이는 제사장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기니라” 그리고 오늘 본문 12절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엘리의 아들들은 행실이 나빠 여호와를 알지 못하더라” 엘가나와 한나의 자녀, 그 아이인 사무엘도 엘리의 보호 아래 그리고 엘리의 아들들도 엘리의 보호 아래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는 하나님을 섬겼다고 하고 엘리의 아들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성도님들 여기서 기억하실 것이 환경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사무엘과 엘리의 아들들은 성전이라는 같은 환경에 자랐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하여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잘 들려지지 않았던 어두운 때에 어떻게 보면 최고의 환경인 성전에서 가장 영적으로 어두웠던 최악의 시대라는 같은 배경에서 살았던 점은 동일하지만 한 가정의 아들은 하나님을 섬기고 또 한 가정의 아들들은 하나님을 몰랐다고 하니 이는 환경이 중요한게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마치 이스라엘 최고의 금수저 집안의 아들들과 몰락한 전직 제사장, 성전에서 제사장 보조로 먹고 잤던 흙수저 사무엘이 같이 성장했던 것과 같습니다. 주변에 계신 많은 성도님들이 자녀들을 놓고 잘못된 후회를 하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내가 조금 더 고생해서 더 좋은 학교를 보내줄걸. 학원도 보내주고 과외도 시켜줄걸. 결혼할 때 집도 좀 넉넉하게 해 주고 사업자금도 좀 많이 대줄걸? 그러나 이게 아님을 오늘 이 새벽에 깨닫게 되길 소원합니다. 성경이 어떤 이야기들로 가득차 있습니까? 역시 투자하면 아이가 잘 되더라 이게 성경의 이야기들입니까? 아닙니다. 오히려 정반대의 이야기들 아닙니까? 비록 열약한 환경에 놓여 있을 찌라도 말도 안되는 형편과 사정이라고 할찌라도 하나님만 있으면 믿음만 있으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세상의 가치관과 상식에 지배당하고 늘 환경을 탓하고 가진 것을 탓하고 주어진 것을 가늠하고는 포기해 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와서 어떻게? 대제사장의 아들로써 평생 성전에 살면서 지금도 제사장이 되어 그 일을 하고 있으면서도 여호와를 알지 못했다고 했을까요? 이런 일이 어떻게 벌어집니까? 지금의 표현으로 하자면 목사가 하나님을 믿지 않고 사역을 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미국 욕 중에 “성령없이 목회해라” 이런 욕이 있다고 했었죠? 이렇게 성경은 이 사무엘상이 쓰여진 어두운 시대를 이렇게 고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엘리의 두 아들은 제사장으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을 저질렀습니다. 성경은 그들을 ‘행실이 나쁘다’라고 지적하는데요. 이때 쓰인 단어가 ‘벨리알’ 이라고 하는 단어를 쓰는데요. 사악하다 쓸모없는 무가치 하다란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사도바울이 어떻게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함께 하냐고 했을 때 이 단어는 사탄이라고 하는 단어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패역한 아들들이라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알지 못하는 태도를 가르킵니다. 그러니 엘리의 두 아들은 관습적으로 습관적으로 제사장 몫으로 주어진 제물 그 이상의 것을 강제적으로 빼앗았습니다. 종을 시켜 갈고리로 삶고 있던 제물을 중간에서 갈취합니다. 그 뿐 아니라 하나님께 드려야 할 부분인데도 엘리의 두 아들은 제사 드리기 전인 생고기를 달라고 행패를 부립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제사제도를 통해 정하신 규례를 어긴 것일 뿐 아니라 하나님 것을 빼앗는 아주 심각한 죄악을 범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 17절은 이 소년들의 죄가 여호와 앞에 심히 큼은 그들이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함이었더라 합니다. 하나님이 명령하신 제사 제도를 멸시합니다. 이는 하나님을 멸시하는 태도입니다. 성전에서 대제사장의 아들로 자라 하나님을 지식적으로는 알지만 하나님을 어떻게 섬기는 지를 배우고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의 일을 하고 있지만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했기에 하나님을 두려워 하지 않고 엘리의 두 아들은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라면, 이웃의 것 뿐 만 아니라 하나님의 것까지도 빼앗는 ‘벨리알’ 패역한 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와 반대로 사무엘은 어떻게 자라갑니까? 엘가나와 한나는 사무엘을 엘리 곁에 두고, 집이 있는 라마로 돌아갔습니다. 이는 사무엘이 엘가나의 자녀가 아니라 엘리 제사장의 아들로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된 것을 의미합니다. 이 후, 엘가나와 한나는 매년 실로에 올라와서 제사를 드렸습니다. 매년 제사를 드렸던 엘가나 가정의 모습은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이 사라진 시대에 이 가정이 얼마나 경건했는지를 보여줍니다. 한나는 홀로 남겨진 어린 사무엘을 위해 매년 옷을 지어서 가져갑니다. 엄마로써 해줄게 이것밖에 없었지만 그렇게 주님께 드렸던 서원을 신실하게 지켰습니다. 이러한 한나의 가정을 보며 엘리 제사장은 축복했습니다. 이후 하나님께서는 한나를 돌보아 주셔서 아들 셋과 딸 둘을 더 낳게 하셨습니다. 사무엘은 엘리 곁에 머물면서 실로에서 제사장의 견습생으로 지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엘리의 두 아들이 하나님을 잊고 자신의 탐욕을 채울 때, 사무엘은 모시 에봇을 입고 주님을 섬겼습니다. 모시 에봇이 상징하는 바는 성실한 태도를 의미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했는지는 오늘 본문에서 나오지 않지만, 그는 성실했고,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이 깊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엘리의 아들들이 주님을 ‘알지 못했던’ 것과 달리 사무엘은 하나님을 알아가는 길을 걷고 있었음을 오늘 본문 21절 하반절이 이렇게 증거합니다. “여호와 앞에서 자라니라” 아멘 

그런데 이에 반해 엘리 아들들의 악행이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22절입니다. “엘리가 매우 늙었더니 그의 아들들이 온 이스라엘에게 행한 모든 일과 회막 문에서 수종 드는 여인들과 동침하였음을 듣고” 엘리가 영적으로 어두워졌음을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엘리도 자기 아들들의 악행을 들었을 겁니다. 그리고 자기 아들들을 나무랍니다. “너희가 사람에게 범죄하면 심판을 받고 죄 값을 치르면 되지만 너희가 하나님께 범죄하면 이 일을 어떻게 감당하겠냐고 나무랍니다” 그런데 그들이 자기 아버지의 말도 듣지 아니했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패역한 아들들. 평생 가장 좋은 환경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양육 받았지만 결국 그들은 자기 아버지의 말도 듣지 않고 제사장으로써 선배인 대제사장의 말도 듣지 않은채 멸망의 길을 자초합니다.

 성도님들 왜 인간이 멸망을 당합니까? 죄를 지어서요 아닙니다. 모든 사람들이 죄를 지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멸망을 당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사람은 회개하지 않아서 망합니다. 돌이킬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않아서 인간은 멸망당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본문입니다. 또 다시 성경은 사무엘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26절이 이렇게 끝이 납니다. “아이 사무엘이 점점 자라매 여호와와 사람들에 은총을 더욱 받더라”아멘! 

 

성도님들 우리들의 자녀가 어떻게 되길 소원하십니까? 

좋은 환경 좋은 학교와 직장. 좋은 성품 좋은 가정을 이루고 그러나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면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일까요?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는 똑똑한 악마들을 만들어 내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들이 최후의 심판대 앞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학벌과 지위 사회적 체면과 양심입니까? 나라와 민족 국가를 향한 선한 마음과 충성입니까? 벌어 놓은 돈과 기부액이 우리들을 지켜줄수 있습니까? 그럴수 없습니다. 이 세상 그리고 최후의 심판대 앞에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것은 오직 우리 구주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입니다. 이것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성도님들 바라옵기는 하나님 기뻐하시는 자녀들로 하나님과 사람에게 칭찬받는 우리들의 자녀들이 그리고 우리가 되어 우리에게 주신 사명 잘 감당함으로 칭찬받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원합니다. 자녀와 가정을 향한 가정 복음화의 기도제목들이 반드시 이루어지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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