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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2-5-6 큐티말씀 - 고난을 위한 공동체(살전3:5-13) - 김도완목사

사무간사22022.05.13 16:09조회 수 1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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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살전 3:5-13

제목: 고난을 위한 공동체 

 

데살로니가 교회는 바울이 2차 순회전도 기간에 세운 교회입니다. 그런데 바울이 복음을 전한 기간이 3주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훌륭한 교회가 되었으니 참 놀라울 뿐입니다. 바울이 이 교회를 어떻게 소개합니까?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를 가진 교회라고 합니다. 완벽한 교회아닙니까? 그런데 이 교회에 문제가 있다는 소문이 들려왔습니다. 그 문제의 핵심은 고난이었습니다. 유대인으로써 그리스도인이라 받는 고난, 이방인으로써 그리스도인이라 받는 고난 때문에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의 마음이 흔들리고 어떤 사람들은 배교하고 어떤 사람들은 복음을 전한 바울을 비판까지 하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있는 사도바울의 마음은 너무나 힘들었을 겁니다. 그래서 3장 1절을 보시면 우리는 아덴에 머물고 그래서 참다 못해서 또 오늘 본문 5절을 보니까 참다 못하여 이렇게 두 번이나 강조합니다. 참고 참다가 디모데를 보냅니다. 그래서 디모데는 데살로니가로 가고 사도바울과 일행은 아덴에 머뭅니다. 아덴 즉. 아테네는 그리스 철학의 핵심도시 였습니다. 철학은 자꾸만 생각합니다. 그냥 생각만 하면 다행인데. 자꾸만 말을 꼬아서 듣습니다. 그래서 참 철학하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건 정말 어렵습니다. 암튼 그래서 바울은 아덴에서 복음을 전했을 때 아주 폭망했습니다. 복음전도에 있어서 가장 비참한 결과를 가지고 있었던 도시였지만 지금도 복음 전도에 고전하고 있지만 본인이 갈수 없는 형편이기에 동역자인 디모데를 보내서 데살로니가 공동체가 믿음 안에서 온전하게 바로 세워져 가고 있는지를 알아보게 했습니다. 성도들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이유로 박해가 더욱더 깊어지자, 믿음이 흔들려, 길을 잃지는 않을까 걱정되고 궁금하여 도무지 견딜 수 없었던 것입니다. 디모데를 보내서 유혹에 잘 맞서고 있는지 살펴보고, 그들을 격려하여, 환난 가운데 흔들리지 않게 하려 했던 것입니다. 

 

 6절에 그런 디모데가 돌아왔습니다. 그가 어떤 소식을 가져왔을까 바울은 떨렸습니다. 그런데 참 다행이도 디모데는 바울의 근심과 걱정을 깨끗이 녹여줄 기쁜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두 가지인데요. 첫째는 그들의 믿음과 사랑이 충만하다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 공동체는 박해 가운데서도 낙담하지 않고, 서로 사랑하는 가운데서 그리스도께 충실한 삶의 태도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박해라는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감사를 잊지 않고 서로 힘을 내고 있는 데살로니가 공동체를 보며 바울은 기뻐합니다. 두 번째 소식은 데살로니가 공동체가 바울을 좋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 공동체는 자신들에게 오지 않는 바울에게 실망하거나 탓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의 어려운 상황을 이해하고, 헤아리고 있었으며, 오히려 기도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그리워하고 있었습니다. 바울이 기뻐할 만한 소식입니다. 염려와 걱정 가운데 데살로니가를 격려하고자 디모데를 보냈지만, 도리어 디모데가 가져온 소식에 바울이 위로를 얻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눈여겨 봐야할 대목이 하나 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만 고난을 겪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지금 바울의 사정도 만만치 않습니다. 바울은 지금 평안한 가운데 데살로니가 교회에게 편지를 보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바울 뿐만 아니라 바울이 복음을 전한 모든 교회들과 성도들이

다 고난 가운데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참으로 신기하지 않습니까? 어제 담임목사님도 말씀하셨지만 복음을 믿었으면 행복이 가득하고 만사형통해야 할텐데 복음을 전하는 곳에는 그리고 복음을 믿는 사람들은 고난이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복음에는 고난이 동반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교회는 그 고난을 함께 맞서 싸우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다시오 교회는 고난을 위한 공동체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그럼 뭐하러 교회다니냐고? 교회가 나에게 기쁨을 주고 행복을 주고 이익을 주지 않고 오히려 고난만 준다면 왜 교회를 다니냐고? 충분히 이해가 되는 이유들입니다. 교회가 고난만 준다면 문제겠죠? 교회에 고난만 있다면 누가 교회에 남아 있겠습니까? 고난을 위한 공동체라면 뭐하러 교회를 위해 수고하고 애쓰고 지금 사도바울의 삶을 애기하자면 목숨을 걸어 교회를 지키겠습니까? 그러나 우리 인생은 고난이 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고난뒤에는 뭐가요? 영광이 예수 그리스도의 찬란한 영광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복음의 핵심이고 십자가의 숨겨진 영광이기 때문입니다. 성도님들 고난 없이 영광 없습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만들어 놓지 않으셨습니다. 어떤 교회들과 어떤 목사님들은 예수님이 우리의 고난도 함께 짊어지셨으니 이제는 평화를 누리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건 성경을 한참 생략해도 한참 생략한 결과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우리의 주로 섬기는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주되신 예수님이 우리의 스승되신 예수님이 어떤 삶을 사셨습니까? 고난 받는 종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아 예수님이 고생하셨구나 이렇게 끝날 문제가 아니라. 이 고난에 우리도 동참하는 것이 그리고 그 고난을 이기고 승리하는 것이 교회에게 성도에게 주신 사명입니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와서 아덴에서의 역경 가운데 들려온 데살로니가의 좋은 소식은 바울을 위로합니다. 바울도 역시 지금 고난과 역경 가운데 있지만, 데살로니가 공동체의 이야기를 들으니 그 고난과 역경을 견딜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데살로니가의 소식에 얼마나 기쁜지 이제는 감사와 기쁨으로 그들을 만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얼굴을 볼 수 있기를, 만나서 그들의 믿음을 격려 할 수 있기를 밤낮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지금 당장 갈수 없지만 바울은 데살로니가 공동체를 향해 세 가지를 기도합니다.  첫째, 데살로니가에게 갈 수 있는 길이 열리길. 둘째, 그가 데살로니가를 사랑하듯, 데살로니가 공동체에서 서로 사랑을 나누는 일이 더욱 풍성하여지길. 셋째, 그들의 마음이 흠 없도록 마지막 날까지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 기도가 데살로니가 교회에게 임하여 응답되었듯디 우리 심천사랑의교회에도 임하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이 이야기는 2천 년 전의 좋은 덕담으로 여길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여전히 있어야 할 기도의 내용이자 안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바울 사도 앞에서 우리가 감히 할 말은 아니지만, 신앙을 갖고 세상을 살아가는 일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우리가 이 세상에서 환란을 당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당할수도 있다. 당할지도 모른다가 아니라 당한다고 하셨습니다. 세상은 이 환란을 피해가는 법을 가르치지만 교회는 이 환란을 고난을 이겨내는 법을 가르치는 공동체입니다. 이 세상을 믿음 하나로 살아가기에 세상은 너무나 크고 버겁습니다. 신앙을 붙들고 살아가다 보면, 사람들에게 비웃음을 당하기도 하고, 세상과 다른 가치를 좇아 살다보니, 세상의 경쟁에서 뒤처지기도 하고 손해 보기도 합니다. 세상 사람들 다 그렇게 살듯이 살고 싶은 유혹도 찾아옵니다. 그런 어려움 앞에서 믿음이 흔들리기도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어디서 다시 용기를 얻을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교회라는 공동체를 주셨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뭐하는 곳이라구요? 함께 고난을 이겨나가는 고난을 위한 공동체입니다. 나 혼자 아프고 나 혼자 고난 당하고 나 혼자 어려움과 시련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고난의 길이고 시련의 길이고 어렵고 힘든 길이 라는 것을 공동체를 통해 배우고 위로를 받고 함께 이를 극복하도록 기도하는 것이 바로 교회를 주신 이유입니다. 교회는 친교모임도 이익집단도, 서로 경쟁하는 경쟁상대도 아닙니다. 함께 그리스도의 군사로써 일꾼으로써 집을 짓는 자로써 끝까지 주님 주신 말씀대로 살아가기를 포기하지 않으며 서로 위로 하고 서로 기도하는 동역자들입니다. 바라옵기는 우리 교회 모든 성도님들에게 주신 이 고난의 공동체라는 사실 잊지 않고 13절 말씀처럼 하나님 앞에 온전히 설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하고 지지하는 복된 공동체가 되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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