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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0-10-27 큐티말씀 - 주님을 만나면(삿13:1-14)

사무간사22021.01.08 10:47조회 수 2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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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삿13:1-14

제목: 주님을 만나면

 

사사시대는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사람이 없었고, 그저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사는 사람들 뿐이었다. 그런 때에 하나님께서 마노아 가정을 찾아와 만나주셨다. 왜인가?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을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한 가정을 선택하여 사사 삼손을 태어나게 하시기 위함이었다. 여기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있다. 하나님을 찾지 않는 이스라엘은 사실 죄로 인해 고통받아 마땅한 존재요, 죽어 마땅한 존재임에도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위해서 찾아오시는 것이다. 하나님이 찾아와 만나주실 때 우리의 삶에 어떤 일이 생기는가?

 

첫째, 주님을 만나면 소망없는 자에게 소망이 생긴다.

 

1절을 보면 이스라엘이 다시 하나님의 목전에 악을 행했다는 말씀은 있지만,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구해달라고 부르짖었다는 말이 없다. 삼손시대의 특징은 “이스라엘의 회개가 빠져있다”는 점이다. 그들은 회개를 모를 정도로 깊은 죄악에 빠져 있었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지 못할 정도로 깊은 절망속에 있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이런 절망의 시대를 사는 사람들 중에 가장 절망적인 한 가정을 소개한다. 성경은 마노아의 아내에 대해 “임신하지 못하므로, 출산하지 못하더니”(2절)라고 설명한다. 그런데 히브리어 원문에는 “절대”라는 단어가 들어있는데, 한글성경에는 빠져있다. 마노아의 아내는 <절대 임신할수 없는, 절대 아기를 낳지 못하는 여자>였다. 당시 사사시대의 시각으로 보면 마노아의 아내는 <실패자>였다. 왜냐하면 당시 사회에서 가장 귀중하게 여기는 것이 자녀의 숫자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이런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일을 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마노아의 아내를 사용하신 이유는 <전혀 가망이 없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무슨 뜻인가? <하나님이 아니면 안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절대 임신할 수 없는 여자였기에, 하나님이 행하신 기적이 아니면 설명이 될수 없는 일을 보여주시기 위해서 이 여인을 선택하신 것이다. 기억하라. <내 상황이 어려울수록 하나님이 더 강하게 역사하실 조건이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노아의 아내를 보면서 소망과 기대감을 가지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아무리 불가능한 일들이 내 앞을 가로막고 있을지라도, 나는 할수 없지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능히 나를 통해 일하실 수 있음을 믿으라. 절망적인 상황에 있는 사람도, 하나님을 만나면 소망있는 삶을 살수 있다. 오늘도 주님을 만남으로 소망있는 성도가 되라.

 

둘째, 주님을 만나면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게 된다.

 

5절에 보면, 삼손은 나실인으로 태어난 사람이다. 나실인이란 <구별된 자>라는 뜻이다. 그런데 우리가 본문에서 주의해서 보아야 할 부분은 3-4절이다. 하나님은 삼손을 잉태한 마노아의 아내에게까지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고, 부정한 것을 먹지 말라고 구별된 삶을 요구하시는 것이다. 우리가 생각할 때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않고, 부정한 것을 먹지 않는다는 것이 뭐 그리 힘든 일인가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당시 이스라엘에서 포도주는 주식이었다. 이것은 마치 우리보고 쌀을 먹지 말라고 하는 것과 같고, 김치를 먹지 말라는 것과 같은 것이다. 물론 안 먹으면 되는 것 아니냐라고 할수 있지만, 사실 일상적으로 먹고 마시던 것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주 불편하고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마노아 가정은 구별된 삶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꺼이> 받아들인다. 왜인가?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하리라”(5절) 자신들이 낳을 아이가 <이스라엘을 구원할 자>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지금 블레셋의 압제를 받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할 자를 낳게 된다고 하니, 그들의 관심사는 <구별된 삶을 살기 위해 겪어야 할 불편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태어날 아이를 어떻게 길러야 하는지>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이스라엘의 구원자를 낳아야 하는 입장에서는 개인의 불편함, 개인의 희생은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게 된다. 세상 사람들은 형편과 처지, 즉 환경을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환경이 힘들면 불행하다고 느끼고 불평한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성도, 특별히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사람들은 <환경의 불편함>에 관심을 두지 않고,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사는데 관심을 두게 된다. 왜냐하면, 주님이 우리 인생을 능히 고난에서 건지실 구원자이심을 믿기 때문이다.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삶을 살수만 있다면,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수 있다면,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하는 삶을 살수 있다면, 사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불편함과 번거로움은 아무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가 세상이 볼수 없는 것을 보여주고, 세상이 맛볼수없는 것을 맛보게 하는 구별된 사람이 되려면 주님을 만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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