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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17-5-3 새벽설교 - 왕같은 하나님의 사람(왕상1:28-37)

최민환2017.05.07 22:30조회 수 20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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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같은 하나님의 사람(왕상1:28-37)

 

본문은 다윗이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는 장면이다. 그런데 솔로몬이 왕이 되는 것과 우리가 무슨 상관이 있는가? 우리는 무엇을 묵상해야 하는가? 성경에서“왕”이란, 정치력이나 지도력, 권력을 의미하는 단어가 아니다. 성경에서 이스라엘은 왕이 정치를 잘해서, 지도를 잘해서 유지되는 나라가 아니다. 이스라엘이 유지되는 것은 왕에게 달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달린 것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책임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왕의 역할이 무엇인가? 왕은 정치를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아무나가 아니다. 그리스도인은“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다. 그리스도인은 왕같은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 잘 먹고 잘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여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왕같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본문에는 특이한 내용 한가지가 나온다. 솔로몬이 왕이 되기 위해 해야 하는 일이 있는데, 이것은 아도니야가 스스로 왕이 되려고 할 때와 다른 모습이 보여진다.

 

33-34절을 읽어보자. "33.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 주의 신하들을 데리고 내 아들 솔로몬을 내 노새에 태우고 기혼으로 인도하여 내려가고 34.거기서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은 그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고 너희는 뿔나팔을 불며 솔로몬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하고"

여기서 주목해야 할 단어는“노새/기혼/기름”이다. 솔로몬이 왕이 될 때 이 세가지가 요구되어졌다.

이 세가지 의미를 통해 그리스도를 증거해야 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묵상해보자.

 

 

첫째, 하나님의 사람은 택함 받았다는 확신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나귀와 노새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아는가? 나귀는 겸손을 상징하고, 노새는 선택받은 사람을 상징한다. 평민들은 나귀를 탔고, 왕족이나 귀족은 노새를 탔다. 그런데 솔로몬이 탄 노새는 그냥 노새가 아니라, 33절 말씀처럼, 다윗의 노새였다. 다윗의 노새를 탄 솔로몬이 아도니야보다 확실한 왕권을 인정받은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다윗왕의 노새는 솔로몬이 다윗왕의 선택을 받은 사람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되었다.

 

==>솔로몬과 아도니야의 차이점이 무엇인가? 아도니야는 스스로 왕이 되겠다고 했지만, 솔로몬은 왕이 되겠다고 나서지 않았다. 오직 다윗왕의 지명을 받았을 뿐이다. 사실 너도 나도 왕이 되려고 하지만, 성경에서 하나님이 세우시는 왕의 조건이 무엇인가? 스스로 왕이 되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사울도 자기는 왕이 될 자격이 없다고 했고, 다윗도 스스로, 자기 손의 힘으로 왕이 되려고 하지 않았다. 솔로몬은 자격이 있어서 선택받은 사람이 아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약속에 의해 왕이 된 사람이다. 즉, 언약으로 왕이 된 것이다.

 

마찬가지로, 성도는 언약백성이다. 성도가 뭘 잘해서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하여 택함받아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이다.

이재철 목사님의 책에 의하면, 주님께서 나를 택하셨다는 말에는

첫째, 나를 사랑하신다는 뜻이 들어있다.

물건을 고를 때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하시는데, 우리는 우리 자신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알지 않는가? 그런데도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선택하셧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선택에 감격하는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

 

둘째, 주님이 선택하셨다는 말씀은 나를 책임지신다는 뜻이다.

우리의 연약함을 알면서도 선택하셨다는 것은 책임져주신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선택하신 사람은 아무도 막을 수 없고, 아무도 정죄할수 없다.

그러므로 택함받은 자로서의 확신을 가지고 담대하기 바란다.

 

 

■둘째, 하나님의 사람은 은혜 입은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

 

기혼은 창2장에 에덴을 흐르던 강중의 하나이다. 뜻은“은혜”이다. 예루살렘에도 같은 이름을 가진 기혼샘이 있었다. 은혜가 흐르는 샘이라는 뜻이다. 왜 왕이 될 사람은 기혼샘에 가서 왕이 되는 예식을 거쳐야 하는가? 왕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은혜”라는 단어에는 항상“자격없음”이 전제된다. 솔로몬은 자격이 있어서 왕이 된 것인가? 아니다.

 

여러분, 질문하겠다.“왜 아도니야는 안되고, 솔로몬이어야만 하는가?” 그 이유는 왕은 하나님의 은혜를 증거하는 사람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솔로몬이 왕이된 이유를 보자. 솔로몬은 다윗의 범죄이후에 태어난 사람이다. 다윗이 바세바와 간통하는 죄를 범한 이후 그 사이에 태어난 아기는 다윗의 범죄로 인하여 죽었다. 본래 다윗이 죽었어야 하는데, 하나님께서 그 죄의 결과물인 아기를 죽이셨다. 다윗이 아무리 금식하며 기도해도“죄의 삯이 사망”이라는 원칙은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죄 용서의 증거로 솔로몬을 태어나게 하셨다. 솔로몬의 별명인 “여디디야”는 “하나님의 은총(은혜)을 입은 자”라는 뜻이다. 솔로몬은 무슨 공로가 있어서 왕이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서 왕이 된 사람이다.

다윗의 범죄의 결과로 죽은 아기는 죄의 혈통을 의미하고, 솔로몬은 은혜의 혈통을 의미한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인간의 본질은 “진노의 자녀”(엡2:1)이다. 죄로 인해 영원한 사망에 처해지는 것이 인간의 본질이다. 인간은 죄인인지라 어떤 행위나 공로를 통해서 구원받을 자격이 되지 못했다.

그런데 은혜의 하나님께서 은혜의 샘을 흐르게 하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심으로, 자격이 없음에도“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가 되게 하셨다.==> 성도는 이땅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로서의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은혜가 끊어지면 안되겠죠? 늘 은혜의 기혼샘이 흐르게 해야 한다. 은혜를 사모하자

 

 

■셋째, 하나님의 사람은 성령 받은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

 

성경에서“기름”은 아시다시피“성령”을 의미한다. 왕에게 기름을 붓는 것은 성령께서 직무를 감당할 힘을 주신다는 뜻이다. 그런데 여러분, 왕은 본래 권력의 힘이 있는 사람이잖아요? 굳이 감당할 힘을 주시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 그런데 왜 기름부음을 통해 감당할 힘을 주시겠다고 하실까요? 왕의 사명은 정치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것이어야 한다. 정치력으로는 그리스도를 보여줄수 없다.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만 그리스도를 보여줄수 있다.

 

==> 하나님의 일은 사람의 힘으로 감당할수 없다. 하나님의 일은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만 감당할수 있다. 그러므로 기름부음은“내 힘으로 하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감당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다.

여러분, 솔로몬 당시 이스라엘이 부강하고, 금과 은이 많았던 이유가 순전히 솔로몬의 지혜와 능력이 뛰어나서였는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지혜도 주시고, 부귀와 영화도 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런데 솔로몬이 우상숭배하자, 기름부으심이 끊어졌고, 결국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 나라가 무능해지고, 가난해지고 말았다. 오늘날 신약시대를 사는 성도는 모두 다 기름부으심을 받은 자들이다. 벧전2:9“왕같은 제사장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내 힘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야 한다.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사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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