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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16-3-25 새벽설교 - 정죄와 회개(눅23:26-43)

최민환2016.03.30 14:32조회 수 12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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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죄와 회개(눅23:26-43)

 

▶사람이 힘들고 어려울 때 보이는 모습이 진짜 모습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이 정말 힘들 때는 가식적이 될수 없고, 진면목이 드러난다.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말처럼, 어려울 때 사랑이 진짜 사랑이다.

오늘 본문은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는 장면이다. 십자가는 중죄를 범한 사람들에게 내리는 끔찍한 형벌이다. 나무위에 손과 발을 못박아 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계속 출혈이 일어나면서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게 만드는 벌이다. 우리 주님은 십자가에 달리시어 살이 찢기시고, 피를 흘리시는 끔찍한 고통을 당하시면서도 두가지 사건을 통해 주님이 어떤 분인지를 우리에게 보여주신다. 본문에서 깨닫게 되는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 하나님앞에서 용서받지 못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34절을 읽어보자. 이 기도를 드릴 때 주님의 상태는 어떤 상태인가? 손과 발에 못이 박힌채, 체중에 의해 살이 계속 찢어지고 있고, 피도 멈추지 않고 계속 흐르는 끔찍한 고통속에 있었다. 그런 상태속에서도 주님은 자기를 십자가에 못박은 사람들을 위해 용서의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다.

 

저는 이 말씀을 읽으면서 깊이 고민을 했다. 나라면 과연 주님처럼 십자가에 못박혔을 때, 끔찍한 고통속에서도 자기를 고통속에 빠뜨린 자들을 위해 용서하는 기도를 할수 있을까? 깊이 고민을 했다. 

아마 저를 포함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용서의 기도가 아니라, 저주하는 기도를 할 확률이 높을 것 같다.

“아버지여, 저들이 당신의 사랑하는 자에게 어떻게 하는지 기억하시옵소서. 저들이 저지른 악행에 따라서 저들을 심판해 주십시오. 은혜를 모르는 배은망덕한 행위를 하나님 기억해 주십시오.” 그런데 주님의 입에서는 단 한마디도 그런 말이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주님께서 용서의 기도를 하신 후에도 사람들은 주님을 조롱하고 비웃었다. 35절에 관리들이 비웃으면서,“저가 남을 구원하였으니 만일 하나님이 택하신 자 그리스도이면 자신도 구원할지어다”/36-37절에 로마군인들도 희롱하면서“네가 만일 유대인의 왕이면 네가 너를 구원하라”고 했다./그리고 39절에 주님 옆에 십자가에 못박힌 강도 중의 한 사람도 주님을 비방하면서“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며 욕을 하였다.

 

==> 그런데 주님은 그들에게 한마디도 대꾸를 하지 않으셨다. 왜인가? 이미 용서하셨기 때문이다.==> 용서는 상대방의 반응과 상관없이 하나님앞에서 하는 것이다./또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는 사람까지도 용서하셨다면 조롱하고 비방하는 자들을 용서하지 못하시겠는가?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는 사람까지 용서하셨다면, 세상에 주님이 용서하시지 못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를 향한 주님의 사랑은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는 사람까지도 용서하시는 사랑이다./우리 모두 그 사랑을 할수 있기바란다.

 

그런데 사실 우리는 용서보다 정죄가 더 쉽다. 용서는 죽을 힘을 다해도 잘 안되는데, 정죄는 밥먹듯, 숨쉬듯 쉽게 할수 있다. 그리스도인의 종류에는 세 종류가 있다. "복음적 그리스도인, 율법적 그리스도인, 선지자적 그리스도인"이 있다. 예를 들어, 교회이전을 하는데, 큰 문제가 생겼다고 치자, 그러면 복음적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말하는가?“목사님, 괜찮으세요? 많이 힘드시죠. 목사님, 기도하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그러나 율법적 그리스도인은 이렇게 말한다.“목사님이 잘못한 것이니까, 목사님이 다 책임지세요.” 선지자적 그리스도인은 뭐라고 하는가? “내 그럴줄 알았어. 내 그럴줄 알았다니까?” 이 인간은 그렇게 될줄 이미 알고 있었다. 우리 모두 복음적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정죄하는사람이 아니라, 용서하는사람이되자

 

■둘째, 하나님 앞에서 구원의 역사는 결코 늦는 법이 없다.

우리 주님께서 살이 찢기고 피가 흐르는 고통속에서 이루신 두번째 사역은 구원사역이셨다.

한 강도가 주님을 향해“너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고 비방하자, 다른 강도가 그를 꾸짖었다.40-41절을 읽어보자. 이 사람에게 나타난 특징들이 있다.

▶첫째, 그는 하나님을 두려워했다.

사람이 회개했을 때 나타나는 증거 중 하나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반대로 죄를 회개하지 않는 사람의 특징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둘째, 자기의 죄인됨을 깨닫고 뉘우쳤다.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이에 당연하다”

자신이 죄인이며, 자신에게 내려진 형벌이 합당하다는 고백이다.

▶셋째, 주님앞에 은혜를 구했다.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여기서 “당신의 나라에 임한다”는게 무슨 뜻인가? 당신이 왕으로 다스리는 나라를 뜻한다. 즉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한 것이다. 당신이 다스리는 나라에 가실 때에 나를 기억해달라는 말은, 자신을 의탁하는 것이요, 은혜를 구하는 것이다. 회개하는 사람의 특징은 주님의 은혜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자기 죄를 인정하며, 주님의 은혜를 구하는 자에게 주님의 반응은 무엇인가? 주님께서 그에게 <too late>(너무 늦었다) 그러셨는가? 아니다. 회개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구원은 <NEVER TOO LATE>이다. 결코 늦은 것이 아니다. 주님은 회개하는 강도에게 구원의 은혜를 주셨다. 비록 그가 늦게 회개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하나님앞에서 구원의 역사는 늦는 법이 없다. 아무리 멀리 갔어도, 회개하는 순간 구원은 시작된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자에게 구원의 은혜를 주신다. 강도처럼 세례를 받은 적도 없고, 선행을 행한 적이 없는 행악자였어도, 이제 살날이 몇시간밖에 남지 않았어도, 회개만 하면 너무 늦었다고 하시지 않고 받아주신다.

 

==> 예수 그리스도를 닮고자 하는 성도는 정죄하는 사람이 아니라, 용서 잘하는 사람, 회개 잘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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