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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영동 교회] 공단사역 간증 - 최한솔

2011.08.03 06:34

이상훈 조회 수:1042 추천:79

[영동 교회] 공단사역 간증 - 최한솔

학교에 입학하고 새로운 환경과 사람들을 만나면서 점점 세상속에서 하나님을 멀리했습니다. 그러던 와중 공단사역에 우연하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중고등학교때 공단사역을 가는 언니 오빠들을 보며 ‘너무 가고싶다. 나도 청년부 되면 꼭 가야지’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간절하지는 않았습니다. 준비기간 중 가장 힘들었던 것은 시간관리와 제 마음이었습니다. 학교 일과 교회 일을
병행하다보니 두곳 모두에서 마음이 어려웠고 맡은 일들을 제대로 하지 못해 답답했습니다.

그런 상황때문인지 사역 준비기간이 적극적이고 은혜롭지 못했습니다. 선교를 준비하며, 내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고 그런 내가
어떻게 그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 고민을 가장 많이 했습니다. 이기적인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그들에게 뭘 알려주러가는 목적보다는 일단 제가 회복되고 변화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역을 준비하였습니다.

겁을 많이 먹고 온 곳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시설이 나쁘거나 몸이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우선 같이 사역을 하게 된 사람들을 많이
만나며 은혜가 되었습니다. 광성공장에서 의료사역을 하면서 저는 복음제시로 데려가는 역할이었는데, 많은 공원들을 접하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그들의 손을 잡으면 그들도 더 세게 내 손을 잡아주고, 먼저 웃어주는 그들을 보며 감동을 받았고, 그들이 진정 하나님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그들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자라고 있고, 하고 싶은 것도 마음껏 할 수 있는데, 그들보다 불만이 많았고, 부정적인 생각만 했었습니다.  공연사역을 마치고 씻을 곳을 찾아 맞은편 공원들의 기숙사 화장실을 갔는데 그들이 너무 불쌍했습니다.
한 방에 열 두 개의 침대가 있고 화장실은 개방되어 밖이 다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나와 비슷한 또래들의 공원들이 그곳에서 지내는 생각을 하니 내가 더 부끄러워지고 그들이 안쓰러워 졌습니다.
공연을 한 시간 보고 또 한시간을 추가로 일을 해야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마음이 짠하고 그들에게 고마웠습니다.
사실 공연을 안보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고, 보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인데 의무로 보게 하고서 한 시간을 더 일한다는 것이 힘을 들여가며 그래도 우리를 맞아주는 듯해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중국인 사역자 분 중 한분과 이야기를 하며 기분을 통해서도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 분은 집안 사정도 좋고 좋은 환경임에도 가족들과 친구들이 모두 반대하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 많은 분들로 인해 이제 중국에도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줄 믿습니다.

의료사역 중 어떤 공원에게 ‘너희 대단하다. 그 열정은 어디서 나오느냐’라고 질문을 들었을 때, 뭔가 한 대를 얻어맞은 듯 한 기분에 멍했습니다. 마지막날 공연사역 때 마지막에 무대 뒤에서 다 같이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저는 그제야 하나님께서 모든 걸 내려놓은 것 같았습니다.

그제야 회개했고 솔직해졌습니다.. 공원들을 안아주는 시간에 공원들이 먼저 울고있는 저를 안아줬고 아무것도 모르는 표정으로 위로를 해줬을 때, 그들의 순수함이 오히려 나의 신앙심보다 낫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내가 그들의 품에서 감동을 받은 것처럼 그들도 내 품에서 평안과 감동,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사역을 마치고 저의 마음이 한국에 가서도 신앙생활이 계속되고 많은 중국인들이 변화되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보는 것입니다. 중국을 위해 한국에 가서도 기도하겠습니다. 또한 저를 위해 이런 마음을 유지해달라고 기도해주셨으면 합니다.

사역을 하면 항상 주러간다고 생각하면서도 받고 가는 것 같아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항상 저희 영동교회 팀의 어려움을 채워주셨습니다. 돈이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살펴 주셨고, 마지막 공연의 비까지 멈춰주셨습니다. 우리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께서 하신 것입니다. 팀원 중 가장 막내인데 불평불만이 많은 저의 어리광과 억지를 다 받아준 사람들에게 많이 배웠습니다. 고맙고 미안합니다.

중국인들이 하나님을 영접하길 기대하며, 그들의 삶이 변화될 수 있도록 잊지 않고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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