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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비타민 V

2003.04.11 14:49

김영애 조회 수:1207 추천:246

어떤이는 이번 병을 너무 과장하고, 이떤 이는 너무 과소 평가하고, 아뭏튼 실상이 어떤 것인지 모르니, 자기의 배짱대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일을 겪으며  살고 죽는 일에 대해 조금은 자유로워짐을 느낍니다. 스스로 그걸 터득했다기 보다 이미 오래 전부터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슴을 비로소 인정하게 되었다는 것이 맞겠지요.   그러고나니 아이에 대한 욕심 부분이나,  물질에 대한 욕구나, 더 나은 삶에 대한 추구가 참 거품이 빠지는 듯합니다. 내가 죽으면 혹은 가족 중 누가 죽으면 모든게 아무것도 아닌데 .. 마음이 소박해집니다. 마땅한 자리로 내려온 것 같습니다. 그러니 평안합니다.  
읽고 있던 책에서 비타민이 몸에 좋은데 그중 비타민 V가 제일 좋다고 합니다. V는 비전이랍니다. 갈렙은 40세에 가나안 땅의 풍요로움을 보았고, 믿음으로 보고를 했으며, 85세에 그 비젼을 이루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믿음을 세단계로 구분하는데 첫 째, 보는 것. 둘 째, 입으로 말하는 것. 셋 째, 행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입으로 고백하는데 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이 불원한 날에 행위로도 완전하게 하실 것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