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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은 삼십에 관하여

2003.04.06 22:12

김기주 조회 수:1255 추천:237

사순절 기간에 4 복음서의 뒷부분의 예수님의 고난에 관한 말씀을묵상 하는데
그당시 노예 한사람의 몸값인 은 삼십에 팔리신 예수님의 심정을 생각 하게 되었다.
부모가 죽음을 앞두고 넘나드는 고통이 극심 하여 순간 순간 정신을 잃을 만큼의 처절한 고통가운데 있는데 철없는 자녀들이 절규하는 부모 앞에서 오락실에 가려고 집에 있는 집기를 훔쳐다가 팔아먹는 배은 망덕한 자녀를 망연 자실하게 바라 보야만 하는 처절함.
부모는 시원한 물 수건 이라도 머리에 얹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한데 입으로 그말조차 할수 없을 만큼 탈진된 상태 에서 먹을 만큼 먹었는데도 나머지 한 조각의 피자를 놓고 자기가 먹겠다고 싸우는 것을 지켜보아야만 하는 그 부모의 서글품과 회한.
우리는 조금한 미안한 생각에 주님이니까 참으실수 있어
하나님의 아들 이니까 우리 하고는 달라.
부모가 차라리 의식이 끊어진 상태라면 자녀들의 방자함을 모를수도 있겠지만 ,그렇다면 오히려 낫겠지만 의식이 분명한 상태에서 사람으로서 그 순간에 교차하는 심령의 무너져 내림과 모든것을 포기 하고 싶을 만큼의 허무와 공허.
우리는 그럴것이다 느낄뿐 이지만 주님은 친히 당하셨습니다.
그분은 참 하나님 이시지만 우리와 같이 웃고 울고 슬퍼하시고 피곤하고 즐거워 하는 참사람 이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