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얼마나 울어야
2003.02.15 18:05
어제 학교에서 돌아온 큰 아이가 엄마 품에 안겨 엉엉 울었답니다.
벌써부터 스트레스의 시작인가 보다 하고 엄마의 마음이 덜컹 내려 앉았겠지요.
어문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교과서를 가리키며
"너는 글을 모르니 이 책을 읽고 있어."라고 하시고선
자기를 제외하고 다른 책을 가지고 수업했는데
교탁에 있는 종이를 나누어 주면서 무엇인가를 쓰게 하더랍니다.
평소에 자존심이 강하고 지기 싫어하는 이 아이가
선생님께서 중국어를 모른다고 무시하고
앞으로도 자기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어떡하냐고
학교에서부터 참았던 울음을 터뜨린 것입니다.
엄마가 어느 정도 아이를 달래고선
무엇인가 이상한 것 같아 같은 반 친구(용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선생님(주일학교), 주영이가 잘못 알고 오해한 것 같아요.
학교에서 아무 일 없었어요. 우리들이 본 책은 방학 숙제 책이고요.
선생님께서 방학 숙제 안해 온 친구들에게 종이를 나누어 주면서 공부하라고 했어요.
주영이는 방학 숙제가 없으니까 다른 책을 읽으라고 했고요."
중국어를 잘 모르므로 발생한 해프닝이었습니다.
금요예배를 마치고 돌아와 아내로부터 이 이야기를 듣고
아이 방에 들어가 곤히 자고 있는 아이의 얼굴을 쳐다보니
'앞으로 얼마만큼 더 울어야 적응할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이의 머리에 얹고 기도하고 아이방을 나오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맞아, 동화 속 모험의 나라에서도 무섭고 당황하면 놀라고 울게 되잖아.
하지만 금방 새로운 모험 속에 젖어들고 신나는 탐험을 하게 되지."
내일은 행복하게 주님께 예배하는 날입니다.
샬롬.
행복한 사람.
벌써부터 스트레스의 시작인가 보다 하고 엄마의 마음이 덜컹 내려 앉았겠지요.
어문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교과서를 가리키며
"너는 글을 모르니 이 책을 읽고 있어."라고 하시고선
자기를 제외하고 다른 책을 가지고 수업했는데
교탁에 있는 종이를 나누어 주면서 무엇인가를 쓰게 하더랍니다.
평소에 자존심이 강하고 지기 싫어하는 이 아이가
선생님께서 중국어를 모른다고 무시하고
앞으로도 자기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어떡하냐고
학교에서부터 참았던 울음을 터뜨린 것입니다.
엄마가 어느 정도 아이를 달래고선
무엇인가 이상한 것 같아 같은 반 친구(용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선생님(주일학교), 주영이가 잘못 알고 오해한 것 같아요.
학교에서 아무 일 없었어요. 우리들이 본 책은 방학 숙제 책이고요.
선생님께서 방학 숙제 안해 온 친구들에게 종이를 나누어 주면서 공부하라고 했어요.
주영이는 방학 숙제가 없으니까 다른 책을 읽으라고 했고요."
중국어를 잘 모르므로 발생한 해프닝이었습니다.
금요예배를 마치고 돌아와 아내로부터 이 이야기를 듣고
아이 방에 들어가 곤히 자고 있는 아이의 얼굴을 쳐다보니
'앞으로 얼마만큼 더 울어야 적응할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이의 머리에 얹고 기도하고 아이방을 나오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맞아, 동화 속 모험의 나라에서도 무섭고 당황하면 놀라고 울게 되잖아.
하지만 금방 새로운 모험 속에 젖어들고 신나는 탐험을 하게 되지."
내일은 행복하게 주님께 예배하는 날입니다.
샬롬.
행복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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