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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3월 17일 새벽설교 - 진짜 친구는 누구인가?

2010.03.27 15:09

최민환 조회 수:1699 추천:113

진짜 친구는 누구인가(삼상20:1-11)

본문은 의외의 단어로 시작하고 있다.“라마나욧에서 도망하여” 다윗은 라마나욧에서 도망을 쳤다.
왜? 사울왕이 다시 올까 두려워서였다. 이것이 인간의 연약함이다. 그는 사람의 마음을 녹여버리는 성령의 능력을 눈으로 보고서도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하지 못했다. 눈으로 보고, 머리로도 알겠는데, 이게 안되는 것이다. 여전히 불안한 것이다. 골리앗을 죽일 때의 믿음은 어디 갔을까? 그는 두려움에 사로잡혔기에 한없이 연약해졌다. 여러분, 두려움에 사로잡히면 믿음이 연약해진다. 믿음으로 이기기 바란다.

라마나욧을 떠나지 않으면 계속 보호를 받을수 있었을텐데도 사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그는 믿음을 내려놓고 인간적 생각을 하기에 이르렀다. 다윗은 왕궁이 있는 기브아로 몰래 숨어들어온다. 왜 도망가다말고 다시 올까? 친구 요나단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사울왕이 라마나욧에서 성령이 임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을 했기에, 혹시라도 사울왕이 변하지 않았을까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고, 그리고 친구 요나단의 도움을 빌어 그것을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다.

다윗의 모습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힘들 때, 머릿속으로는 하나님 의지해야 한다는 것을 알겠는데, 몸이 안따라주고, 마음이 안따라주는 것이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바라게 된다. 지푸라기라도 붙잡고 싶은 심정은 이해할수 있다. 그러나 사람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본문 20장의 말씀은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사울왕은 다윗을 죽이려고 했고, 요나단은 아무 힘도 되어줄수 없었다. 사람에게 기대어 그 위기상황을 모면해보고자 했으나, 아무런 효험도 없었다.

예레미야17장에 무어라고 말씀하고 있는가? 사람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좋은 일의 오는 것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지 않은가? ///사람은 우리에게 위로와 격려를 해준다. 그게 조금 힘이 될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못한다. 진정한 도움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로부터만 온다. 믿으십니까? 머리로 믿지 말고 가슴으로 믿으시기 바란다. 아니, 의지로 믿으시기 바란다. 사람을 의지한 다윗은 결국 20:42에 보면, 헛되이 떠날수밖에 없게 된다.

나의 한숨과 나의 탄식을 들어줄 친구가 있다는 것. 나를 전적으로 도와줄 친구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좋은 일이다. 복된 일이다. 힘들 때 찾아가서 속 이야기를 할수 있는 요나단같은 친구가 있기를 바란다.===>요나단은 다윗을 가장 잘 이해해준 친구였다.

■ '관포지교'라는 말 들어보셨죠? 이것은 중국 제나라의 관중(管中)과 포숙(鮑叔)사이의 아름다운 우정에서부터 나온 고사성어이다. 관중과 포숙은 어렸을 때부터 한 동네에서 함께 자란 죽마고우였다. 두 사람이 절친한 친구였는데 특히 포숙이 관중을 더 깊이 사랑했다.//젊었을 때 관중은 포숙과 같이 생선 장사를 한 적이 있다. 이익금을 두 사람이 공평하게 나누어 가져야 했지만 언제나 관중이 더 많이 집어갔다. 이것을 보고 세상 사람들이 관중을 욕했지만 포숙은 관중을 변호해 주었다. "관중이 이익금을 더 많이 가져가는 것은 욕심이 많아서가 아니라 나보다 집안이 더 가난하고 딸린 식구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 //또한 두 사람이 함께 전쟁터에 나갔을 때 포숙은 맨 앞에 서서 열심히 싸웠지만 관중은 언제나 뒷전에서 얼쩡거리다가 싸움이 끝나면 가장 먼저 걸어나왔다. 사람들이 관중을 비겁자로 몰아붙일 때에도 포숙이 감싸주었다. "관중이 비겁해서가 아니라 그에게는 늙은 어머니가 계시기 때문이야. 몸을 아껴 살아남아서 어머니께 길이 효도들 다하려는 효심에서 그랬던 게야."//이렇게 포숙은 관중이 여러가지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었지만 한결같이 우정을 지켜주었다. 한번도 배신하지 않고 의리를 지켜주었다. 관중이 나중에 포로로 잡혀 목숨을 잃게 되었을 때에도 포숙은 그를 구해서 높은 자리에 앉게 했다. 그리고 자기는 관중보다 낮은 자리에 머무르면서 친구가 잘 되기를 빌었다. 결국 관중은 제나라의 유명한 재상이 되어서 나라에 큰 공헌을 할 수 있었다.//관중은 나중에 포숙의 눈물겨운 우정에 감동이 되어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나를 낳아 준 것은 부모이지만 나를 알아 준 것은 포숙이었다." 관중이 큰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포숙이라는 좋은 친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자기보다 뛰어난 사람이 있으면 어떻게 해서든지 밀어내고 흠집을 내려고 하는 것이 세상 인심인데, 포숙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평생 관중을 믿고 감싸주고 자기보다 더 높은 자리에 앉게 했다. 이와 같이 관중과 포숙 사이에서 피어났던 아름다운 우정에서 나온 말이 '관포지교'라는 말이다.

요나단의 우정은 포숙의 우정과 같다. 다윗이 왕이 되려면 아버지가 망해야 하는 딜레마속에서도 다윗을 돕고자 한 것이다. 그러나 다윗과 요나단의 우정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들은 서로 우정을 확인하며, 서로 다시 만나기를 원했지만, 둘은 십광야수풀에서 한번 만나고 다시는 못만났다. 요나단이 죽었던 것이다.

그러나 여러분에게는 포숙보다, 요나단보다 더 대단한 친구가 계신다. 그게 누구예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리셨다. 요15장에“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고 말씀하고 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살리기 위하여 자기목숨을 버리신 가장좋은친구이시다. ==> 찬송가 가사에도 나오지만, “예수 내친구, 날 버리지않네. 온천지는 변해도 날 버리지않네.” 예수님은 가장 좋은 친구시다.

==> 좋은 친구를 달라고 기도하라. 좋은 동역자를 보내달라고 기도하라. 그러나 가장 좋은 친구이신 예수님을 붙들고 사시길 바란다. 누구든지 예수 안에 있으면, 다시 목마를 일이 없다. 또한 예수님은 우리를 그 누구보다도 더 잘 이해해주시는 분이다./우리를 낳아준 부모보다, 우리의 배우자보다도 우리를 더 잘아시고, 더 잘 이해해주신다. 좋은 친구되시는 주님을 찾고 구하시길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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