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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성가대의 유래

2002.12.15 00:37

장경진 조회 수:1847 추천:293

1.들어가는 말
요즘 일각에서 성가대에 대한 약간의 우려와 한편으론 따뜻한 관심이 쏟아지면서 저는 성가대에 대한 참다운 이해와 아울러 성경에 나타난 성가대의 기원과 역할을 통해 진정한 성가대의 나갈 방향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2.성가대의 역사
1)구약의 성가대
최초의 조직적인 성가대는 다윗에 의하여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오벧에돔에 있는 법궤를 다윗성으로 옮기면서 레위 사람에 의한 성가대를 두어 하나님의 법궤 앞에서 하나님을 칭송하며, 감사하며, 찬양하게 하였습니다.(역대지상6:31-32, 16:4)
또한 다윗은 30세 이상의 레위인 가운데 4천명을 세워 악기로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였으며(역대지상23:5)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의 자손 중에서 수금과 거문고와 심벌즈로 노래 하게 하였고 그 자손 가운데 288인의 성가대원을 세웠습니다.(역대지상25:1-7)이들은 솔로몬 성전이 세워지기 전까지 성막에서 찬송하는 일을 담당했습니다.
그리고 솔로몬 성전 낙성식에서 성가대의 역할과 의의가 분명히 드러나고 있습니다.(역대지하5:12-14) 이로서 성가대는 예배에서 음악을 담당하는, 즉 하나님을 찬양하는 직분으로 없어서는 안될 예배의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2)바벨론 포로기 이후의 성가대
성가대는 바벨론 포로 전까지 계속 되었으며 바벨론 포로 이후 성전의 파괴로 인한 성전예배의 쇠퇴와 더불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바벨론 포로 귀한후 성전 기공예배(느헤미야기3:10-12)와 새 성벽의 봉헌식(느헤미야기12:27-43)에서 2개의 성가대가 서로 화답하여 하나님을 찬양하였으나 그후 A.D 70년 헤롯 성전 파괴로 성전예배가 불가능하게 되었고 유대인들의 예배소인 회당을 통하여 성악 음악만이 그 명맥을 유지하게 되었고 기악과 성악의 대규모 음악은 다시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3)초대교회 이후의 성가대
초대교회는 로마의 박해속에서 성가대와 같은 조직이 불가능했었습니다.
그러나 A.D 313년 콘스탄틴 대제의 기독교에 대한 관용의 칙령 이후, 교회는 남자어른과 변성되지 않은 소년들로 성가대를 구성하였으며 종교개혁 이전까지 스콜라 칸토룸이라는 성가학교를 통해 훈련 받은 자만이 성가대원이 될 수 있었습니다.
종교개혁 이후 성가대는 한때 폐지되었으나 필요에 의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지금과 같은 혼성 성가대는 18세기 이후 독일에서 시작되었으며, 미국에서 최초로 성가대가 조직된 곳은 뉴욕에 있는 삼위일체 영국교회였습니다. 이 교회는 1693년 성가대원과 오르간 반주자를 영국에서 초청하여 만들었습니다.

미국에서 제일 처음 설립된 혼성 성가대는 1774년 매사추세츠주의 스타우톤시의 윌리암 빌링스(William Billings)에 의해 설립된 성가학교이였는데, 전체 성가대원 48명중 31명이 여자였습니다. 그후 1800년대 이후 로웰 메이슨(Lowell Mason) 박사가 남녀 대원수를 비슷하게 나누었고 그후 얼마 안되어 각 교회에 보급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성가대가 처음 조직된 곳은 1910년 평양숭실학교 교사로 있던 모우리 선교사에 의해 조직된 평양의 장대현 교회 성가대입니다.

3.성가대의 역할
성가대는 하나님께 받은 귀한 직분으로 성가대의 목적은 예배의 목적과 일치해야 합니다. 즉 성가대는 예배에서 회중을 대표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가대는 오직 예배를 위해서만 존재하며 하나님을 대상으로 합니다. 또한 성가대원은 예배위원으로 회중이 바른 찬송을 부르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합니다.

4.성가대의 자격과 임무
성가대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직분이 아닙니다. 노래할 줄 아는 사람 중에서 선택된 자들입니다. 성가대는 조화와 균형이 필요한데 음악적인면 뿐만 아니라 서로 하나된 마음이 필요합니다.
성가대는 교육과 훈련을 받아야 하는데, 예배학, 찬송가학, 발성법, 합창법등 자신의 재능을 개발하는데 노력하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또한 성가대는 전적인 헌신이 필요합니다. 공동체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희생을 감수해야 합니다.

5.요약 및 결론
다윗에 의해 조직된 성가대는 솔로몬의 성전 낙성식에서 역할이 분명하게 드러나며 바벨론 포로로 인하여 회당을 중심으로 이어지다가 바벨론 포로 이후 다시 대규모의 성가대가 회복됩니다. 그러나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로 인하여 더 이상의 성전 제사가 불가능해졌고 기악과 성악의 규모있는 성가대도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회당을 중심으로한 소규모의 성악만이 남게 되었고 콘스탄틴에 의한 기독교의 관용 정책 이후 성가대는 다시 부활하였습니다. 이후 성가대는 종교개혁과 현대에 이르기까지 예배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이와같이 성가대는 인간의 귀를 즐겁게 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합창단이 아니라 예배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하여 세워진 성가대입니다.
그러므로 성가대원은 이같은 역할을 감당하기 위한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며, 또한 헌신과 화합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성가대의 음악은 회중들의 귀를 위해서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교인들에게 위안을 주기 위한 성가가 아니고 우리의 찬양의 대상은 오직 살아계시며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리의 삶의 주관자가 되시며 우리를 구원하신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음악이 연주 되어야 할 것입니다. (퍼온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영육간에 강건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바쁘신 시간 짬 내셔서 늦은 시간까지 성가연습하신 대원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성가대원분들 화! 이! 팅!
* admin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3-01-13 21:33)